지금 티비조센에서 우연히 안중근 다큐가 나오길래 보고있는데요(종편죄송)

안 의사 정말 대단한 분이시네요. 제가 미처 모르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안 의사께서 주장하신 동양평화론을 몸소 실천하시고자

뤼순감옥에서 사형을 기다리고 계시는 동안 유묵을 쭉 쓰고 계셨는데

안 의사께서 글씨가 워낙 뛰어나시니까 일본인들과 간수들까지도 종이와 비단을 들고 줄을 서는데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글을 써주셨다고 합니다.

일본제국주의를 미워하되 일본인을 미워하지는 말자는 동양평화사상에 기초한 행동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동양평화사상은 일본인들도 크게 감화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정부는 안중근 정신이 퍼지는 걸 막기위해서 불법을 저질러서라도 무조건 안중근을 사형시키려고 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에서도 안 의사가 꽤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안 의사의 엽서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네요.

그래서 아직도 안 의사의 유묵중 상당수가 일본에 있다고 합니다.

찾아왔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규슈에는 안 의사의 사당까지도 있어서 많은 일본인들이 참배를 하러 온답니다.

한국에서 안중근이 누군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이 꽤 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정말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심지어 유해 조차 찾지 못했습니다..

안 의사와 독립투사들이 찾아주신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를 기억해야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명복을 빕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