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내가 반말 찍찍 싸갈기고 말싸다구 엿바꾼게 디씨질 하면서인데.</P> <P></P> <P> </P> <P>사실 본성에 가까운것이기도 했지만 내가 활동했던 갤러리에선 그 정보 공유를 할수 있다면 말싸가지가 바닥을 기어도</P> <P> </P> <P></P> <P>진정한 친구가 될수 있단걸 보여준 디씨에서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함.</P> <P></P> <P> </P> <P>굉장히 예전의 이야긴데.</P> <P></P> <P> </P> <P>내가 처음 디씨 접속한게 06년 초쯤으로 기억함.</P> <P></P> <P> </P> <P>뭐 이런저런 이야기 각설하고 내가 활동한 곳은 밀리터리 갤러리로.</P> <P></P> <P> </P> <P>당시엔 정말 여러 정보들을 탐독하고 군사지식이나 외국의 전술물자(재래식 무기부터 시작한 여러가지)와</P> <P></P> <P> </P> <P>각국가가 군에 배치하고 그 국가 접경지에 따른 특징적 전략무기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활발히 나오고</P> <P></P> <P> </P> <P>우리나라의 지리 지형에 맞는 무기가 어떤것이고 어떤걸 적용해야 하는지 군 문화의 문제점과 각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P> <P></P> <P> </P> <P>이상으로 봐야할 문화가 어떤건지 이런이야기 나오는 존나 환상적으로 깨끗한데 반발을 찍찍 갈겨.</P> <P></P> <P> </P> <P>문제는 서로 찍찍 하면서(몇몇 좌소리 들을 위엄쩌는 분들은 예외, 물어오는 정보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지) 은근히 쉽게 어울려진다.</P> <P></P> <P> </P> <P>뭐 어쨌든 그양반들은 정보 얻고 그 정보 얻은걸 가끔 인터넷에 올리거나 하는데 기무사나 국정원에서 연락이왔다는 인증이나</P> <P></P> <P> </P> <P>조사를 받거나 혹은 견학을 받고 자문을 하기도 했다는 인증도 간간히 올정도로 꽤 군 내에서도 주시할 정도의 밀리터리정보의 요람 같은 곳 이였어.</P> <P></P> <P> </P> <P>그게 깨지기 시작한게 아마 노통이 물러나고 이번정권이 왔을때였을거야.</P> <P></P> <P> </P> <P>정말 징하게 싫을정도로 말에 담기도 싫은 띨띨이 새끼들(그땐 일베가 없었지만 현재의 일베 버러지도 있을거야)이 하나둘 기어올라와서 물을 흐렸지.</P> <P></P> <P> </P> <P>뭐 디씨판을 아는 사람이야 디씨서 시비걸리는게 하루 이틀일이 아니였지만.</P> <P></P> <P> </P> <P>밀리터리 갤러리에선 절대 금기가 뭐냐면.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 노스마르크(밀갤에선 노무현을 그렇게 불렀다)</P> <P></P> <P> </P> <P>그리고 그 노무현이 계획한 국방계획 2020을 까는건 진짜 절대금기야 왜냐면 밀갤 정체성은 군사력 강화고 김구선생님의 자서전이던 나의 소원에서</P> <P></P> <P> </P> <P>나오던 우리나라에게 걸맞는 우리나라를 방어할 정도만큼의 군사력을 가지면 된다는 전제로 군사력을 가져야 한다고 하던 사람들이였거든.</P> <P>(아... 북방은 러시아, 중국이고 동쪽 바다는 쪽바리인 이나라에 그정도 군사력이면 미국이랑 견줘야 되요 선생님ㅠㅠ)</P> <P></P> <P> </P> <P>그러던 사람들에게 국방계획 2020은 미친듯이 흥분을 넘어선 광분의 도가니였고. 그중엔 나도 껴들어서 같이 광분했지.</P> <P></P> <P> </P> <P>근데 그런놈들이 말도 안되는 개같잖은 논리로 지랄에 똥을 싸제끼는데 그쪽에 있는 사람이 분노를 안머금으면 사람이 아니라 신선이지.</P> <P></P> <P> </P> <P>아무튼 개같이 피터지게 싸웠다.</P> <P></P> <P> </P> <P>여기 시사게시판의 경우는 죽 보면 걔들 발악정도지만 별에별 지랄과 당시 디씨에선 일단 신고부터 찌르면 알바가 지우고 보는 상황이라</P> <P></P> <P> </P> <P>테러란 테러는 졸라 당했거든. 어떤면에서 그놈들이 노렸는지 대충은 알만했어.</P> <P></P> <P> </P> <P>현 정권이 집권하고 얼마 안되서 촛불집회가 한창인 시절의 이야긴데 밀갤에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행동에 들어간게</P> <P></P> <P> </P> <P>촛불시위 강경 대응을 막고 서로가 평화적으로 해결을 보기 위해 노력하는걸 보여야 한다는거였어.</P> <P></P> <P> </P> <P>밀갤에 전의경 전역자가 없으리란 보장도 없었던 시절일 정도로 일단 전역을 하면 디씨질 하면 밀갤에 들러서 드립도 치고 하던 시절이지.</P> <P></P> <P> </P> <P>그러던 차에 행동을 개시했고 굉장히 실효를 거뒀다.</P> <P></P> <P> </P> <P>방송3사는 물론이거니와 일간지에 사진은 전역자들이 개구리복 입고 전의경과 시위자들 사이를 가로막아 진정을 시켰단거 자체가 굉장했거든.</P> <P></P> <P> </P> <P>내 생각으론 그 이후로 기억되고 그렇기에 의심이 된다. 왜냐면 행동하는데 자성하는 의식을 가지게 하는 단체를 굉장히 무서워 하는건</P> <P></P> <P> </P> <P>그들의 특징이거든.</P> <P></P> <P> </P> <P>굉장한 공격이였단걸 기억한다. 지금 시게 전쟁터라고 하잖아?? 그때 디씨밀갤 보면 여긴 전쟁터 축에도 못들고 그냥 애들 소꿉장난 수준이야.</P> <P></P> <P> </P> <P>뭐 그때를 생각해보면 추억에 잠길정도로 재미나고 한데 좀 아쉬운건 그들을 다시 만나볼수 없단게 아쉽지.</P> <P></P> <P> </P> <P>가끔 들러서 만나는 반가운 고정닉들도 좀 있지만 대부분이 결과적으로 이긴 전쟁이지만 상처뿐인 승리라 뿔뿔히 흩어졌지.</P> <P></P> <P> </P> <P>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모르고 뭘할지 모르지만 그때의 디씨밀갤을 하던 디씨 밀갤러들을 다시 만나고 그 공간에서 디씨식으로 언쟁하면서</P> <P></P> <P> </P> <P>서로 밀리터리 정보나 수집하고 했으면 하는게 지금의 간편한 소망이고 한데 과연 만날수나 있을지 모르겠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