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해서 물어봐요
지금 부터 의도치 않게 재수없는 소리 할지도 모르니까 일단 죄송합니다.

저는 그냥 축구 좋아하고 와인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평범 남...
제 외모는 걍 흔함ㅋ 눈도 흔하고 코도 흔함ㅋ 안흔한건 허리가 좀 김ㅋ...키가 179인데
키가183되는 동생이랑 허리길이 재봤는데 내가 4센치나 김ㅋㅋㅋ 안자랑임...ㅠㅠ

지금부터 제 사연ㄱㄱ
나 여지껏 연애 잘해본거 두번 있음 유학가서 헤어지고 군대가서 헤어짐
근데 군대때부터...뭐군인은 외계인보다 못하다지만 아무튼 제대하고나서 지금까지도 안생김 소개팅? 짱 많이함 너무 많이함 단 한명도 맘에 안듬 주변에서 눈을 낮추라는 소리를 하는데 그게 안됨 같이사는친구가 말해주길 제 스타일의 여자가 있다고함 근데 이쁜건 아니라고함ㅋㅋ

아무튼 건방지지만 난 항상 내가 노력만 하면 여친 만드는줄 알았음ㅋㅋ 앞에 말한 겸손 다 뻥임 난 내 잘난 맛에 사는 그런 놈임ㅋㅋ 교만한 구렁이놈임ㅋㅋㅋㅠ...
 아무튼 사건은 지금부터
여소받음 그것도 누나로 두살 누나인데 왠지 내스타일임ㅋㅋ
누나를 만나본적도 없어서 짱 기대기대함ㅋㅋ주선자가 당부 한게 있는데 나보고 정상인코스프레 하랬음ㅋㅋ 진짜 소개로 이렇게 마음에 드는여자 처음임 게다가 누나임! 나 진심 왕 기대기대ㅋㅋ 그렇게 정상인 코스프레 하던중 친구랑 친구동방에서 기타연습 하고있었음ㅋㅋ 그때 아는 동생이 연락옴 나 제모한거 알고 겨털 민거 인증하라고 하던 찰나임 그래서 사진찍음ㅋ 보냄ㅋ 소개받은 누나한테 그리고 겨드랑이 라고 적어서 보냄ㅋㅋㅋㅋ

12시간 멘붕함ㅋㅋㅋㅋ

나 정신 신체 사상 다 건강하다
내친구ㅈ겨드랑이 인데 웃겨서 다른 친구한테 보내려다 일로보냈다고 둘러댐ㅎㅎ...  근데 그 모습이 귀여웠나봄 역가산 받음ㅋㅋㅋ 와 드디어 봄날이 온다 싶었는데 내가 어제 그랬음 누나야 전화할까요? 5분안에 한다 받아요 라고 보내고 바로 전화함

그리고 답 카톡은 장문의 카톡
뉘앙스가 너 꺼져임 너무 길어서 읽지도 않음 내 요령껏 세줄요약했음

넌 좋은애다
허나 부담된다
딴여자 알아봐라

이내용으로 길게 답장 옴...

정말 노력했는데 안됬음ㅋㅋ

지금 'ㅋ' ㅋ이 아님ㅋㅋ 7월2일인 내일 모레 만나려 했는데 ..ㅂ  만나기전에 차임...

난 주변에 여자도 없어서 아 우울하다 님들은 연애 어떻게 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