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히며...
일단 내가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현재 우리나라 군이 병사들의 의무복무의 장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임.
군에 가면 명문대나 고학력 출신의 병사들이 굉장히 많음. 명문대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못해도 중간 이상은 됨.
왜냐. 현재 우리나라가 의무복무제이기 때문임.
만약 지원제라면 좋은 대학다니고, 학벌 좋고 한 애들 중에 군에 입대를 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지원제였다면 입대에 입자도 생각 해본 적 없을 사람들이 의무제라서 군에 입대를 하고 있음.
카이스트 다니고, 서울대 다니다 와서 전공도 못살리는 사무실로 걸려서
도장이나 찍고 잡일이나 하고 있는 어이 없는 경우 많음. (운좋게 전공 살리는 일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음)
지금 군 입장에서는 지원제였다면 꿈도 못 꿀 인재들을 수두룩하게 받아 놓고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음.

그걸 활용할 수 있다면 병사 본인 입장에서도 좋고, 군 입장에서도 좋은거 아님?

둘째로
지금 우리나라 군이 병,부사관,장교 이렇게 3개로 나눠져 있는데 이걸
병,부사관을 하나로 합쳐서 대다수 나라들이 그렇듯이 2가지로 가야 한다고 봄.
즉 부사관으로 입대해서 바로 하사가 되는게 아니라 이병으로 입대해서 병장까지 단 다음
전역할 사람들은 전역하고, 장기할 사람들은 장기신청하면 하사로 진급하는 걸로.
병과 부사관을 따로 뽑을 이유가 없는데 왜 저렇게 해놓은 건지 모르겠음.
그렇게 따로 뽑는 나라들이 또 있나.?? 

지금식으로는 회사를 예로 들면 평사원 입사해서 일하고 있는데, 경력직도 아니고 업계에 생판 신입으로 들어온 애가

갑자기 자기 상사로 오는 낙하산과 다른게 없음.

이것만 바꿔도 상병,병장들과 경험없는 하사 간에 오는 문제점들은 해결 될텐데.

(그래봐야 소위와의 문제점은 해결이 안된다는건 함정;;;)

p.s: 그리고 솔직히 인간적으로 월급을 적어도 최저임금은 맞춰서 주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