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군이었던지라 군생활하면서 rotc를 본적은 한번도 없었고(공군 rotc있는 대학은 2군데 뿐이라고 하던가...)

장교들은 공사출신 아니면 사후 출신 두가지 뿐이었는데, 소위 중위 같은 단기장교들은 사실상 병사들이나 같은 입장이었거든요. 

공사나온 애들이야 중위까지 하고 말게 아니라 앞으로 쭉 직업군인 할거라서

마인드의 기준점이 좀 다른듯한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사후출신 단기장교들은 자기들도 그냥 의무복무하러 온건데다가 나이도 병사들이랑 또래고

자기들도 사무실에서 막내 처지인건 마찬가지라서 말이 잘 통했었는데.

소령,중령 이런 사람들이 괜히 이상한걸로 털려고 하면 서로 커버쳐주고ㅋ

또 병사들끼리는 영외로 마음대로 나가고 하기가 어려우니까 같이 나가서

점심이나 저녁 먹고 들어오고(물론 돈은 각자내기ㅋㅋㅋ) 주말에 boq에 놀러가고 그랬는데. 음...

사실 소위도 힘들어요. 자기들도 짬찌라 위로는 상관들한테 심심하면 혼나지 아래로는 병사들한테 치이지.

근데 대부분 육군이신거 같아서, 그대로 대입시키기는 힘든 걸 수도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