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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02589
    작성자 : 닉할게없네
    추천 : 0
    조회수 : 489
    IP : 222.107.***.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7/23 15:09:2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02589 모바일
    [혐/스압주의] 2ch 괴담 번역 - 모에버전
    <P>1 <BR><BR><FONT color=blue>심령 현상으로 유명한 곳을 심야에 차로 가 봤습니다.<BR>긴 터널을 지나고 나서 바로 앞이 유명한 심령 스팟<BR>터널을 나오자 마자 눈앞으로 갑자기 하얀 원피스의 여자가!<BR>아! 라는 생각에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밟고 내려 보았는데,<BR>치인 사람은 없고, 눈앞은 벼랑이었습니다.<BR>가드 레일이 망가져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면 떨어져 버렸을 지도 모릅니다.<BR><BR>「유령이 도와 준 건가」<BR><BR>이런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손을 모아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BR><BR>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터널을 다시 통과 하던 중, <BR>문득 미러를 보니, 뒷좌석에 방금 전 보았던 여자가 앉아 있었습니다…….<BR><BR>그 여자는,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BR><BR>「죽었으면 좋았을 텐데」<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아니, 죽지 않았으니까 www 그리고 도와준 거 고마워」<BR><BR>「……바보, 너 같은 건 죽어버리는 게 좋아!」<BR><BR>「답례해야 될 거 같은데. 다음주 또 와도 괜찮아?」<BR><BR>「아ㅡ 안 돼! 위험하니까 다시 오면 안 돼!!!」<BR><BR>다음주, 도시락 준비해서 그 장소로 가보았습니다.<BR>환영받진 못 했지만, 다시 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으니 이걸로 좋은 거겠죠.</FONT><BR><BR><BR><BR><BR><BR>35 <BR><BR><FONT color=blue>지팡이를 짚은 남자가 붉은 코트를 걸치고 하얀 마스크 쓴 여자와 마주쳤다.<BR>여자는 남자에게 다가가 한마디 말했다.<BR><BR>「 나 예뻐?」<BR><BR>잠시 생각한 뒤, 남자는 대답했다.<BR><BR>「응, 예뻐요.」<BR><BR>그러자 여자는 돌연 마스크를 벗더니 크게 소리쳤다.<BR><BR>「이래도···예뻐― ?!!」<BR><BR>여성의 입은 귀까지 길게 찢어져 있었다.<BR>그러나, 남자는 당황하지 않고 곤란하단 얼굴을 할 뿐이었다.<BR><BR>「나 눈이 안보여요, 이래도 라는 말 들어도 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거짓말해서 미안해요. 」<BR><BR>조금 시간이 지난 뒤, 여자는 남자의 손을 잡고 길게 찢어진 빰 위를 만지게 했다.<BR>남자는 손에 닿은 감촉으로 상대가 입이 찢어져 있는 여자라는 걸 눈치챘다.<BR>남자의 손이 떨어지고, 여자는 방금 전 질문을 다시금 반복했다.<BR><BR>「이래도···입이 찢어져 있어도 예쁘다는 거야!」<BR><BR><BR>그녀의 질문에 남자는 단언했다.<BR><BR>「예, 당신은 예쁜 사람입니다」<BR><BR>남자는 초점이 맞지 않은 눈을 여자에게 보였다.<BR><BR>「내가 빛을 잃고 나서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만큼 많은 사람을 만나 왔지요.<BR>지금과 같이 길에서 질문을 받은 적도 많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내가 맹인이란 걸 알게 되면<BR>말 건 것을 사과하거나, 동정하며 아무 말 없이 떠나 갑니다.<BR><BR>헌데, 당신은 내 의견을 들으려고 해줬습니다.<BR>굳이 거듭해서 나에게 질문을 해준 거예요.<BR>나를 특별시 하고 있지 않다는 것 만으로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BR><BR>나는 당신의 외형을 전혀 모르니까,<BR>어떠한 기준으로 이야기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BR><BR>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당신은 너무나 예쁜 사람입니다.<BR>실례가 안 된 다면, 당신과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BR><BR>남자는 기쁜 어투로 말 했다.<BR><BR>남자의 반응에 여자는 잠시 입을 뻐끔거리더니, 갑자기 펑! 소리가 날 정도로 얼굴이 빨개졌다.<BR><BR>「아, 으. 고, 고마워요 그리고, 에, 그게. 응? 오늘은 시간이, 시간이 안 되니까, 여기서 실례!!」<BR><BR>여자는 말을 채 끝맺지 못하고 달리기 시작했다.<BR><BR>달리면서 여자는 스스로를 타일렀다.<BR><BR>(왜, 왜야! 심장이 두근두근거려서 터질 거 같아. 아니. 이건 분명 지금 달리고 있기 때문이야! )<BR><BR>그러나 그녀의 머리에 떠오르는 건 방금전 남자의 기쁜 듯한 얼굴<BR>그 생각을 억지로 뿌리치면서 붉은 얼굴을 한 여자는 계속 달렸다.<BR><BR><BR><BR>그리고, 이후 지팡이를 가진 남자와 마스크를 쓴 여성이<BR>사이 좋게 담소를 나누며 걷는 모습이 가끔 목격되었다고 한다.</FONT><BR><BR><BR><BR>37 <BR><BR><B><FONT style="FONT-SIZE: 18pt; LINE-HEIGHT: 100%"><FONT color=red>전내가 울었다</FONT></FONT></B><BR><BR><BR>39 <BR><BR><B><FONT color=red><FONT style="FONT-SIZE: 18pt; LINE-HEIGHT: 100%">입 찢어진 여자를 좋아하게 됐습니다.</FONT></FONT></B><BR><BR><BR><BR><BR>102<BR><BR><FONT color=blue>어느 날, 한밤중에 깨어났을 때 일이다··<BR>문득 머리 맡에 장발의 여자 아이가 앉아 있단 걸 깨달았다,<BR>움푹 패인 눈은 다만 진득한 어둠으로 가득차, 굉장히 증오스럽단 얼굴로 나를 노려 보고 있었다.<BR>역시나 조금 기분 나쁜 목소리로,<BR><BR>「죽어····죽어···」<BR><BR>라고 계속 중얼거렸다<BR>처음에는 눈이 새까매서 깜짝 놀랐지만,<BR>잠에 취해있어서 인가, 무심코 그녀의 팔을 끌어 품에 꽉 안아 버렸다.<BR>그러자, 그녀는<BR><BR>「꺄,··뭐 하는 거야··!」<BR><BR>라며 굉장히 당황스러워 했다.<BR><BR>그 순간에 눈이 꽤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뀌었다.<BR>눈만 바뀌었는데, 얼굴이 굉장히 사랑스러워져서 무심코<BR><BR>「헤, 귀엽네··」<BR><BR>라고 중얼거렸다.<BR>그 순간이야. 갑자기 안면에 펀치.<BR>유령에게 펀치 맞은 것은 나 정도라고 생각되는데<BR>별로 아프진 않지만 한 순간 졸음이 날아간 나에게, 그녀는 도자기와 같이 흰 피부를 주홍색으로 물들이며<BR><BR>「하, 죽어! 죽어 버려··!」<BR><BR>외침을 남기고 사라졌다.<BR>그래서 이걸로 끝인 건가 생각했지만, 다음날 밤에도 머리맡에 있는 게 아닌가.<BR><BR>「죽어··죽어··」<BR><BR>너무 진지하게 하고 있어서,<BR><BR>「전혀 무섭질 않은데」<BR><BR>이 말에 그녀는 화를 내며 나를 토닥 토닥 때렸다.<BR>역시나 전혀 아프질 않다.<BR>그래서 나는<BR><BR>「이렇게 사랑스러운 녀석을 무서워 하는 게 바보지w」<BR><BR>그러자<BR><BR>「····!」<BR><BR>그녀는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이더니 그대로 경직. 아니 진짜 사랑스럽다고 느꼈다.<BR>이 후 그대로 도망치듯이 사라졌지만,<BR>매일 저녁이 되면 그녀는 다시 나타났다.<BR><BR>그녀의 반응은 실로 재미있었다.<BR>자는 척 하고 있으면 내 뺨을 툭툭 치면서 재미없단 얼굴을 한다.<BR>은근슬쩍 이불에 들어 오려고 할 때<BR><BR>「뭐 하는 거야?」<BR><BR>갑자기 슥 일어나면 굉장히 당황하면서,<BR>자신은 저체온이니까 나를 얼어 죽게하기 위해서 라고,<BR>잘도 그런 변명 생각해내는 구나.<BR><BR>결국 마지막에는<BR><BR>「그런 거라면 별 수 없네. 자, 들어와」<BR><BR>그렇게 말하며 이불을 들어 보이자, 일순간 얼굴을 붉히더니<BR><BR>「하, 응. 어쩔 수 없으니까··!」<BR><BR>끝까지 솔직하질 못 하다.<BR>이러니 저러니 말해도, 잠들 무렵에는 이불 안에서<BR>내 가슴에 매달려 자고 있으니.<BR><BR>진짜 너무 사랑스럽다, 이 녀석.</FONT><BR><BR><BR><BR>104 <BR><BR><BR><FONT color=blue>작년 크리스마스, <BR><BR>「데이트 안 할래?」<BR><BR>라고 말해봤다. 그랬더니<BR><BR>「하아··인간 그녀가 없다고 유령하고··크리스마스 데, 데이트 인거야?, 한심하네··w 」<BR><BR>이때는 조금 진지하게<BR><BR>「나는 너에게 권한 거야. 다른 사람은 상관없어.」<BR><BR>그러자,<BR><BR>「에, 어쩔 수 없네··데이트 해줄께··」<BR><BR>얼굴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서 허락해 주었다.<BR><BR>우리들은 빛으로 물들어 너무나 눈부신 밤 거리를 걸었다.<BR>그녀는 이곳 저곳을 힐끔힐끔 보면서, 나에게 질문을 해왔다.<BR><BR>즐겁기 그지 없지만, 주위에서 우리들을 보고 있던 커플이 낄낄 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저 바보 자식 뭐하고 있는 거냐, 라는 둥의 목소리가 들렸다.<BR>그녀는 곧바로 사람들의 말하는 의미를 깨닫고. 나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BR>··현재, 그녀의 모습은 나한테만 보이고 있다.<BR><BR>나를 계속 보고 있던 그녀는 이내 억지로 비웃는 얼굴로<BR><BR>「이것봐, 역시나 변태 취급 되고 있어w 내가 말했잖아··」<BR><BR>그러면서 웃었다. 한층 더<BR><BR>「일단··유령 같은 거랑 같이··걸어도, , 즐거울리 없잖아 w. 그러니까 이제 그만 해」<BR><BR>웃고 있지만 그녀가 괴로워 하는 게 한 눈에 보였다. <BR>나는 말했다.<BR><BR>「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거야. ··· 알겠어? 이건 나와 너의 첫데이트라구.」<BR><BR>불안과 자기 혐오로 무너질 거 같은 그녀를 보며 나는 진심을 담아 말했다.<BR>··그랬더니. 울어버렸다. 그녀<BR>언제나 어떤 말을 해도 거친 말로 응대하던 그녀가.<BR>역시, 나와 가까워질 때 마다, 인간과 유령의 입장 차를 걱정했던 것 같다.<BR>나는 다만 그녀의 어깨를 끌어 안았다. <BR><BR>주위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BR>하지만, 그 때의 나에겐 단지 그녀 밖에 보이지 않았다.</FONT><BR><BR><BR><BR>106<BR><BR><BR><FONT color=blue>「그러고 보니··너 몇 살?」<BR><BR>언제나 처럼 이부자리에 누워 아무렇지도 않게 물었다.<BR>옆에 놓여진 낡은 원피스는 확실히 쇼와 시대 것으로 보인다.<BR><BR>「죽은 것은 14살 때지만··뭐ㅡ뭐야 불만이라도 있는 거야··!」<BR><BR>왠지 가슴을 가리면서 화냈다.<BR><BR>「하, 범죄구나···나.」<BR><BR>이제와서 뭘이란 느낌이 들지만,<BR>나는 머리를 움켜 쥐어야만 했다, 이미 늦었지만.<BR>그런 나를 보며 그녀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소 짓더니, 나에게 키스해 주었다.</FONT><BR><BR><BR><BR><BR><BR>138<BR><BR><B><FONT color=red><FONT style="FONT-SIZE: 20pt; LINE-HEIGHT: 100%">좀 더! 좀 더! 나에게 좀 더 이야기를!!!</FONT></FONT></B><B></B><BR><BR><BR><BR><BR><BR>140 <BR><BR><FONT color=blue>집에 혼자 있을 때 휴대전화로 메일이 왔다.<BR><BR>「 나 메리씨, 지금 당신의 뒤에 있어··.」<BR><BR>이 때, 나는 뒤를 돌아 보았다.<BR><BR>「아, 살해당한다···.」<BR><BR>문득 그렇게 생각했지만,<BR>한순간 소녀 같은 것이 보인 것 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BR><BR>그 뒤 아침에 일어나 보면 만든지 얼마 안 된 아침 식사가 준비되있거나,<BR>퇴근 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이미 욕탕 준비가 되있었다.<BR>게다가 거실에서 잠이 들었을 때 어느새인가 이불이 덮여져 있었다··.<BR><BR>게다가, 그 날 이후 내 휴대 전화에는<BR><BR>「당신을 위해 한 게 아니니까!」<BR><BR>라는 메일이 매일 오고 있다.</FONT><BR><BR>역주 (1) <BR><BR><BR><BR>143 <BR><BR><B><FONT color=red><FONT style="FONT-SIZE: 20pt; LINE-HEIGHT: 100%">VIVA!!! 츤데레!!!!!</FONT></FONT></B><BR><BR><BR><BR>144 <BR><BR><B><FONT color=red><FONT style="FONT-SIZE: 20pt; LINE-HEIGHT: 100%">계속 계속 해라!!!</FONT></FONT></B><BR><BR><BR>145 <BR><BR><B><FONT color=red><FONT style="FONT-SIZE: 20pt; LINE-HEIGHT: 100%">츤데레 만세!!!</FONT></FONT></B><BR><BR><BR>166<BR><BR><FONT color=blue>(전략)<BR><BR>「콧쿠리상, 콧쿠리상. 이제 돌아가 주세요」<BR><BR>내가, 그렇게 말하자 십엔 동전은 슥 움직이더니<BR><BR>「아니오」<BR><BR>에 멈췄습니다.<BR><BR>「어!」 「거짓말!」 「진짜?!」<BR><BR>다른 아이들은 일순 동요하면서, 무서워 하기 시작했습니다.<BR>같은 질문을 한번 더 했지만 이번에도<BR><BR>「아니오」<BR><BR>였습니다.<BR>친구중 한명은 이미 패닉 직전<BR><BR>「돌아가자, 이제 싫어, 무서워……」<BR><BR>라는 말을 반복할 뿐,<BR>그래서 나는 한가지 질문을 더 해보았습니다.<BR><BR>「콧쿠리상, 콧쿠리상. 돌아가지 않으려는 건 혼자는 외로워서인가요. 그러면 우리 집에 와도 되는데.」<BR><BR>그 순간 십엔 동전은 대단한 기세로 움직이며 문장을 만들었습니다.<BR><BR>「내가 외로울리 없잖아! 다만, 조금, 그냥, 장난 쳐본 것 뿐이야! ·· 흐, 흥!」<BR><BR>문장이 끝나고 문이 저절로 활짝 열렸다가 쾅 닫혔습니다. <BR>직 후 무언가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FONT><BR><BR><BR><BR><BR>176<BR><BR><FONT color=blue>한밤중에 되서야 잊고 온 것이 생각나, 학교로 갔습니다.<BR>깜깜해진 3층 복도를 걷고 있었는데,<BR>내 발소리에 맞추듯이 등뒤에서<BR><BR>「테케테케테케…」<BR><BR>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BR>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무려 하반신이 없는 여자 아이가<BR>굉장한 스피드로 나를 향해 오고 있는 게 아닌가!<BR><BR>「우악-----!」<BR><BR>여자 아이는 내 비명소리에 힐죽 웃더니,<BR>더욱 스피드를 높여 눈앞까지 다가왔다.<BR>나는 다만 후들후들 떨면서 우두커니 서 있었다<BR>그녀는 마침내 나의 발 밑에!<BR>나는 무심코 외쳐 버렸다.<BR><BR>「아, 너, 대체 무슨 일을 당한 거야! 휠체어는 어디 갔어? !」<BR><BR>여자 아이는 나에게 손을 뻗으려는 채로,<BR>큰 눈동자를 한층 크게 뜨더니 멍하니 나를 올려보았다.<BR><BR>이에 나는 더욱 더 큰 분노를 느끼며 몸을 떨었다.<BR>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의 휠체어를 숨겨, 심야가 될 때까지 방치 하다니.<BR>나에게 서둘러 온건은 정말 불안했었기 때문이다.<BR>이러니까 이지메 하는 족속들을 나는 정말 싫어한다.<BR><BR>「조금 기다려!」<BR><BR>나는 양호실까지 달려 갔다, <BR>그리고 비치된 휠체어를 가져와 그녀를 앉혔다.<BR><BR>「괜찮아. 심한 짓을 당했지만, 이제 안심해. 내가 있으니까.」<BR><BR>「…어, 저기. 너 무섭지 않아?」<BR><BR>「우리 할아버지도 한쪽 발이 없어서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었어, 그러니까 괜찮아.」<BR><BR>「아니 그게 아니라! 나는!」<BR><BR>「괜찮다고! 다리 잃었던 때 이야기는 딱히 안 해줘도…」<BR><BR>「아니 그런 게 아냐! 다리 이전에 내 얼굴이라든지 무섭지 않아 ? !」<BR><BR>「에? 별로 무섭지 않은걸…. 그보다 오히려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데?」<BR><BR>여자 아이는 순식간에 얼굴을 붉어지더니<BR><BR>「헛소리 하지마!」<BR><BR>갑자기 휠체어로부터 뛰어 내린 여자 아이는,<BR>처음과 같이 손만을 사용해 달려가 버렸다.</FONT><BR><BR><BR>177 <BR><BR><FONT color=blue>다음날 여자 아이가 신경 쓰인 나는, 다시 심야의 학교에 가 보았다.<BR>어제처럼 복도를 천천히 걸고 있던 중 등뒤에서<BR><BR>「테케테케테케…」<BR><BR>하는 소리가 들렸다.<BR><BR>되돌아 보면서 야, 하며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BR>여자 아이는 잠시 기쁜 듯이 웃어보였지만,<BR>흠칫하더니 어제처럼 노려보는 얼굴로 돌변했다.<BR>내 발 밑까지 무언으로 기어온 그녀는.<BR><BR>「당신을 보러 나온 게 아니야. 나는 심야의 복도를 걷는 인간을, 놀라게 하고 싶은 것 뿐이니까」<BR><BR>「나는 별로 무섭다고 생각하질 않는 걸」<BR><BR>「그거! 그거야! 그게 싫으니까, 어떻게든 무서워 하게 하고 싶은 거야!」<BR><BR>「무리라구. 너처럼 사랑스러운 얼굴로 놀래켜봤자, 전혀 무섭질 않으니까」<BR><BR>「뭐야! 바보취급 하는 거야!」<BR><BR>「바보 취급하는 게 아냐. 진짜 사랑스러운 걸. 내 취향이고」<BR><BR>「…나, 다리 없는데?」<BR><BR>「그러니까 나 그런 거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지?」<BR><BR>「한밤중 밖에 나오질 않는데…」<BR><BR>「나 야행성이니까 괜찮아!! 아니 한밤중에 나와주면 되려 환영이랄까?」<BR><BR>그렇게 말하면서 주저앉아 그녀의 얼굴에 가까워졌다.<BR>피부가 희고 정말로 사랑스럽다.<BR>그녀는 깜짝 놀란 것 같지만, 내가 웃어보이니 잠시 뒤 마주 웃어 주었다.<BR>가까이서 본 그녀의 웃는 얼굴은 마치 천사 같았다.<BR>한동안 같이 웃던 그녀는 이내 깜짝 놀란 얼굴을 하더니 다시 필사적으로 얼굴을 찡그리며,<BR>나를 노려보았다.<BR><BR>그 얼굴이 상당히 붉다는 건 내 착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FONT><BR><BR><BR><BR>178 <BR><BR><FONT color=blue>「큭, 이상한 녀석!」<BR><BR>그녀는 씹어 뱉듯 말하고 다시 달려가 버렸다. 그러나 모퉁이를 돌기 전,<BR>문득 멈춰 서더니 나는 되돌아 보며 외쳤다.<BR><BR>「언제나 1층 복도에 있으니까…. 그다지 거기로 오라는 건 아니야!」<BR><BR>이후로 매일 저녁 1층의 복도에서 그녀랑 만나고 있습니다만,<BR>이것은 데이트가 아니라고 말합니다.<BR><BR>뭐, 나도 키스 할 때까지는 데이트라고는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BR>이렇게 그녀에게 말했더니, 그녀는 얼굴이 새빨갛게 달구며<BR><BR>「바보…」<BR><BR>조그만 목소리로 시선을 돌렸습니다.<BR><BR>첫키스 하는 날,<BR>그렇게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FONT><BR><BR><BR><BR>213 <BR><BR><B><FONT color=red><FONT style="FONT-SIZE: 20pt; LINE-HEIGHT: 100%">네 놈 책 내라!! 내가 100권 사준다!!</FONT></FONT></B><BR><BR><BR><BR>215<BR><BR><FONT color=blue>나는 작년 이맘때, 며칠이나 악질적인 무언 전화에 골치를 썩혔습니다.<BR><BR>「여보세요?」<BR><BR>「……」<BR><BR>「여보세요?」<BR><BR>「……」<BR><BR>언제나 대답이 없기에 전화를 끊어 버리지만…….<BR>어느 날 순간 참을 수 없게 되서, 무심코 외쳐 버렸다.<BR><BR>「적당히 해!」<BR><BR>그러자 수화기 저쪽에서, 눌러 참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BR>상대가 말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BR><BR>「……죽여버린다……」<BR><BR>뭔가 투명하면서, 슬픈듯한 목소리,<BR><BR>나는 그간 전화 이야기를 경찰에 신고했다.<BR>최근, 이런 류의 스토킹 범죄가 심각해졌기 때문인지.<BR>경찰은 내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은 뒤, 집 전화에 역탐지기를 설치<BR>이것은 기반으로 수사해 주기로 하였다.<BR><BR>다음날 역시, 무언 전화가 걸려 왔다.<BR>신중하게 수화기를 들었다.<BR><BR>「여보세요?」<BR><BR>「……죽여버린다……」<BR><BR>어젯밤 그 목소리였다. 순간, 내 휴대전화가 요란하게 울었다.<BR>사건을 상담했던 경찰의 전화였다.<BR><BR>「빨리 방에서 나오세요!」<BR><BR>「하?」<BR><BR>「역탐지한 결과, 전화는 당신 집안에서 걸려온 것입니다. 범인은 당신 집에 있어요!」<BR><BR>「그런가요……정말로 감사합니다」<BR><BR>「에……저기, 이봐요! 당신, 위험하……」</FONT><BR><BR><BR><BR>216 <BR><BR><FONT color=blue><BR>나는 휴대폰을 끊고, 전원도 껐다. 그리고 아직도 들고 있던 전화 수화기에 말을 걸었다.<BR><BR>「우리 집에 있다고?」<BR><BR>「……네?」<BR><BR>수화기의 저쪽에서, 당황한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BR>확실히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려는 유별난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까.<BR><BR>「……뭐야!」<BR><BR>「아니……조금 이야기하고 싶은데?」<BR><BR>「나, 나는 당신과는 이야기할 게 없어!」<BR><BR>「그런가……유감인데」<BR><BR>「아……그치만……조금이라면.」<BR><BR>내가 낙담한 소리를 듣고, 그녀는 당황한 목소리로 돌려주었다.<BR>역시나. 얼굴도 내보이지 않는 그녀가 당황한 표정을 상상하며, 나는 조금 웃었다. <BR>그 소리가 그녀에게 전해졌는지, 그녀는 억지로 만든 낮은 목소리로 분노를 표현했다.<BR><BR>「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BR><BR>「아니……어째서 나에게 전화를 했는지, 그걸 알고 싶어.」<BR><BR>「그것은……아무래도 상관없잖아!」<BR><BR>「상관 있어. 나, 계속 당신 전화 기다렸으니까」<BR><BR>「거짓말!」<BR><BR>「거짓말이 아냐」<BR><BR>「거짓말이야! 왜냐하면……어제, 고함쳤잖아!」<BR><BR>「그것은……, 이봐. 언제까지나 네가 목소리를 들려주질 않으니까, 무심코 흥분해 버린 거야.」<BR><BR>「……」<BR><BR>「너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었으니까. 목소리를 듣고 싶었으니까……」<BR><BR>사실이다. 그러니까 일부러 경찰한테 까지 가서 정체를 확인하려 한 것이다.<BR>그렇지만 이렇게 또, 전화를 해주었다. 이것만으로 충분하다.</FONT><BR><BR><BR><BR>217<BR><BR><FONT color=blue>「……어째서……?」<BR><BR>「응?」<BR><BR>「어째서 날……알고 싶은거야……?」<BR><BR>「……외로웠으니까」<BR><BR>「……」<BR><BR>「외로웠어. 혼자 집에 돌아와, 혼자서 밥을 먹고」<BR><BR>「……」<BR><BR>「혼자서 텔레비젼 보고, 혼자서 웃고, 혼자서 잤지. 외로웠어」<BR><BR>「……알고있어」<BR><BR>「응?」<BR><BR>「당신이 외로워 했다는 거……나, 알고있어……계속 봐왔으니까……」<BR><BR>「그래서 전화, 해준 거겠지」<BR><BR>「……응」<BR><BR>「그래서 너에 대해, 알고 싶었어. 너도 외로운 듯한 소리내고 있었으니까」<BR><BR>「……뭐?」<BR><BR>그녀는 목소리로 명백하게 당황한 것을 알렸다. 동시에 조금 기쁜 것 같기도 했다.<BR><BR>「……내가, 내가 외로울리가 없잖아!」<BR><BR>「그랬어?」<BR><BR>「그래! 이 방에 사는 사람에게 무언 전화하거나 하면서 상당히 즐겼으니까!」<BR><BR>「그래―」<BR><BR>「……외롭지……않아, 그리고, 나, 당신, 죽인다 라고 말했어!」<BR><BR>「응」<BR><BR>「무섭지 않은 거야!」<BR><BR>「무섭지 않아」<BR><BR>「어째서! 죽인다고 말했어!」<BR><BR>「그런 건 관계없어」<BR><BR>「관계 있어! 왜냐하면 난, 난……」<BR><BR>「네 목소리, 듣고 싶었으니까. 나의 생사는 관계없어」<BR><BR>「!」<BR><BR>전화를 사이에 두고 나와 그녀에게 침묵이 내려앉았다. <BR>보이진 않지만 반드시 그녀의 얼굴은 새빨개져 있지 않을까.<BR><BR>지금 나와 같이.</FONT><BR><BR><BR><BR>218 <BR><FONT color=blue><BR>「……, 그런, 그런! 에, 에잇! 오늘은 이제 끝!」<BR><BR>「그래……유감인걸」<BR><BR>「……아……내일도 전화할 거야!」<BR><BR>「또 전화해 줄거야?」<BR><BR>「하! 당연하잖아! 당신을 죽일 때까지 전화……계속 이야기할 거니까!」<BR><BR>「그래……고마워……」<BR><BR>「흐. 흥!」<BR><BR>「잘자. 그럼 내일봐」<BR><BR>「……제대로 따뜻하게 하고 자」<BR><BR>「응?」<BR><BR>「언제나 이불이라던지 마구 내치고 있잖아, 감기 걸려도 나는 모르니까!」<BR><BR>「응. 고마워……」<BR><BR>「……흥……당신, 언젠가 죽일 거야!」<BR><BR>노성을 끝으로 그녀는 전화를 끊었다.<BR>나도 잠시 뒤 수화기를 내렸다.<BR><BR>그리고 우리들의 기묘한 생활이 시작되었다.<BR><BR>이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몰라도, <BR><BR>후회할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BR><BR>나나, 그녀나, 그녀 뱃속의 아이에게나<BR><BR>모두에게 마찬가지로.</FONT><BR><BR><BR><BR><BR><BR>750 <BR><BR><FONT color=blue>어느 밤, 택시가 산중을 달리고 있었다.<BR>한동안 나아가던 택시 기사는 젊은 여자가 길가에 서 있는 걸 보았다.<BR>조금 기분 나빴지만 계절은 겨울 한중간, 무시하는 건 불쌍하다고 생각해 태워주었다.<BR><BR>여자는 작은 목소리로 목적지를 말하고, 입을 다물어 버렸다.<BR>이윽고 목적지에 도착했다.<BR><BR>거기에는 인기척이 없는 낡은 저택이 세워져 있었다.<BR><BR>「다 왔어요」<BR><BR>운전기사가 백 밀러로 뒤를 보니, 뒷자석에 앉아 있어야 될 여자 모습이 없었다.<BR>놀라 뒤 돌아 보니, 여자는 아직 자리에 앉아 있었다.<BR>눈의 착각이라고 생각하면서, 기사는 여자에게 요금 지불을 재촉했다.<BR>이에 여자는 조금 얼굴을 찡그리더니,<BR><BR>「···지갑을 잊어서. 가져올테니 기다려 주세요」<BR><BR>그러면서, 택시에서 내려 문안으로 들어갔다.<BR><BR>5분 정도 지나도 돌아오질 않았기에, 기사는 잠시 상태를 보러 저택 부지로 들어가 보았다.<BR>여자는 집 현관 앞에 서있었다.<BR><BR>「열쇠가 달라··열리질 않아···」<BR><BR>뭔가 곤란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한 기사는 그녀를 데리고 택시로 돌아왔다.<BR>이유는 모르겠지만 뒷좌석 시트가 흠뻑 젖어 있었기 때문에,<BR>기사는 여자를 조수석에 앉혔다.</FONT><BR><BR><BR><BR>751 <BR><BR><FONT color=blue>여자는 일년전 이맘때 물에 빠져 죽었고, 오늘은 기일이라서 귀성했다는 것 같다.<BR><BR>「하, 그런가. 요금은 기념일 프레젠트로, 특별히 공짜로 해줄께」<BR><BR>「제가 무섭지 않은 가요?」<BR><BR>「딱히, 죽은 아가씨 보다는 살아있는 야쿠자가 무섭거든 나란 녀석은. 그보다 묵을 곳은 있는 거야?」<BR><BR>「없는데요···」<BR><BR>「딱히 묵을 곳 없다면 내 방 빌려 줄께. 독신 생활이라 괜찮아. 나는 차에서 자면 되고.」<BR><BR>「그럴 수는 없어요···」<BR><BR>「그러면 같이 잘까? 괜찮긴 한데, 다양하게 뭔가를 보장할 자신은 없어.」<BR><BR>「아, 으, 그게!!」<BR><BR>기사의 아저씨 농담에 여자는 얼굴을 붉히며 당황해했다.<BR>기사의 집에 온 여자는 방으로 들어가며,<BR><BR>「······고마워요···」<BR><BR>라고 말했다.<BR><BR>그녀의 부모는 여자가 방문한 날, 여행을 가 있었던 갔다.<BR>기사는 딸의 기일에 여행을 갔단 소리에 꽤나 심하다고 생각했지만,<BR>여자 쪽이 날짜 계산을 1개월이나 실수 했단 걸 알았다.<BR><BR>여자는 자신의 일을 잊지 않고, 거기에 슬픔을 극복한 부모님의 모습에<BR>만족한 듯 웃었다.<BR><BR>이후 여자는「이제 나는 지박령이 될 겁니다!」<BR><BR>라고 말하며 아직도 택시 기사 집에 달라 붙어 있다.</FONT><BR><BR><BR><BR><BR><BR><BR><BR>769<BR><BR><FONT color=blue>「여보세요, 나 메리씨. 지금 당신 집 앞에 있어.」<BR><BR>「아, 미안. 나 오늘 일때문에 집에 없어. 지금 이건 집전화를 휴대폰으로 연결한 거야.」<BR><BR>「에? …에?」<BR><BR>「7시에는 돌아갈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때 다시 걸어 줄래?」<BR><BR>「아…응. 알았어.」<BR><BR><BR><BR>되도록 빨리 일을 끝내고 집에 가보니,<BR>집 현관에 그녀가 몸을 기댄 채 자고 있었다.<BR><BR><BR>처음 전화 후 대면한 건 2년 만인가<BR>오늘은 여러가지로 많은 대화를 해야 될 거 같다.<BR>우선 청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부터.</FONT><BR><BR><BR><BR><BR><BR><BR>출처: 죽어버린 시간들의 무덤 블로그  <A class=link1 href="http://blog.naver.com/nelcen/150057300682" target=_top><U><FONT color=#0000ff>http://blog.naver.com/nelcen/150057300682</FONT></U></A></P> <P><BR><BR><BR><BR>손발이 그냥<BR><BR><BR><BR><BR><BR></P>
    닉할게없네의 꼬릿말입니다
    오글거리다 못해 이건 퇴행
    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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