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버지가 아는 어른신인데 연세가 꽤 많으심.</p><p><br></p><p>해병대 출신인데 기수가 한자리였고, 베트남전에도 참전하신분이심.</p><p><br></p><p>군대에 있을때 동기두명이랑 술먹고 파출소 들어가서 난동부리다가 헌병대 끌려감.</p><p><br></p><p>헌병대에서 고문같은걸 받았는데 테이블에 손올려놓고 망치로 손톱끝을 내려치는 뭐 그런것도 받았다고 그러고</p><p><br></p><p>맞기도 엄청 맞고 (여기서 평생맞을거 다맞았다고 하심)</p><p><br></p><p>그렇게 정신없이 맞는데 높은 사람이 와서 '니네 HID 갈래? 영창갈래?'하고 물었다고함.</p><p><br></p><p>동기 두명은 맞는게 싫어서 HID 가겠다고 하고, 할아버지는 HID가면 죽겠구나 싶어서 안간다고 하고 영창감.</p><p><br></p><p><br></p><p><br></p><p>그날 이후로 HID에 지원한 동기두명은 행방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함.</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