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을 갔는데 시간을 깎네요..

저저번 노래방 갔을때 왠지 1시간에 서비스 받고도 별로 논거 같지도 않아서 이번에 똑같은 노래방 가서 시간 잘 봤는데요

노래방에서 계산하고 방에 들어와서 휴대폰 봤을때가 딱 7시 50분이었어요

그땐 시간 들어오기도 전이었고..

근데 40분 놀고 시간 계산 해보니까 

노래방 시간이 20분 남아야되는데 십몇분 남는거에요

암산으로 한거라 한번더 계산해보려고 했을때 제가 예약한 노래 나와서 부르고..

노래방 시간 10분 안 남으니까 서비스시간 10분 들어오대요.

그때 계산 다시 해봤거든요.

서비스시간 10분 들어왔으니까 노래방에서 다 부르고 나면 딱 9시잖아요

근데 노래방기계 시간을 보면 8시 50분 되기도 전에 끝나겠는거에요.

1시간 계산 제값 다주고 들어와서 화가 나요 안나요

아오

친구한테 노래부르고 있으라고 하고 카운터로 가서 따졌어요

얼굴 굳히고

저기요. 시간 깎지 마세요.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이랬더니 시간 안깎는다면서 몇번 방이냐고 그러는거에요

몇번 방인지 알아서 뭐하게?

번호 알려줬더니

우리가 시간 깎는게 아니고 기계에서 원래 1분씩 떨어져야되는데 2분씩 떨어질때가 있다네요

-_-

그리곤 마우스 움직이면서 하는 말씀이 방금 서비스 10분 더 넣었으니까 그렇게하면 5~6분정도 서비스 더 드린게 아니냐면서..

와.. 열이 확 받대요

그래서 자기네들은 잘못이 없다 이거지.

기계에서 2분씩 떨어지는건 그럼 손님잘못이냐 

솔직히 기계에서 2분씩 떨어진다는 변명도 안믿겨요

그냥 둘러대는 느낌

별별 생각 다 들었는데 거기서 더 이상 따지고 들어갈 말이 없어서 그냥

알았어요. 이말만 하고 방으로 도로 들어갔어요

끝까지 다 부르고 나올때 안녕히 가시라고 카운터에서 인사하는거 무시하고 나왔어요

저번에도 저저번에도 노래방 갔을때 시간 깎았을거 아니에요?

오늘 이런일 확인하고 나니까

다른 노래방도 다 똑같을거 같고..

여태 내가 노래방 여기저기 다니면서 제값 낸대로 1시간 다 논거 맞나 싶은 생각 들고..

기분 더럽네요

번화가이고 저녁 시간이라 손님이 많아서 그런건가 생각도 들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좋게 봐지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시간을 깎나

열받아요

여태 모르는 사이에 시간 많이 깎였을거 생각하니까 열받고

거지같은 변명하면서 죄송하다는 말도 안하는 카운터 아줌마한테 화나고

거기에 더 할말이 없어서 더 따지지못한 내 무능함에 열받고

아.. 진짜..

다들 노래방 가실때 시간 잘 확인해보세요

노래방 가기가 싫다 정이 뚝떨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