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병사(과거에 고문관이라 불렀음)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 <div><br></div> <div>ㅇ 반사회적 성향자, 교감의식 마비자</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ㅇ 판단력이 낮고 퇴보하는 자(고문관은 사실 이 유형만 해당한다)</span></div> <div>ㅇ 인간관계 형성 미비자</div> <div>ㅇ 트라우마 환자</div> <div>ㅇ 신체허약자</div> <div>ㅇ 기타 등등</div> <div><br></div> <div>그런데 사실 군간부들은 이렇게 수많은 유형들을 제대로 구별하지 않고 관심병사를 대한다.</div> <div>나사빠진 새끼, 또라이 새끼, 낙오자 새끼...</div> <div><br></div> <div>왜? 무식해서... 글고 지새끼 아니니까... 또 귀찮아서...</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관심병사 관리체계나 관리지침은 꽤 자세히 만들어져 있다.</div> <div>우선, 정기면담과 함께 무슨 심리검사(비싼 세금내고 만든거) 같은 것을 해서 등급을 나눈다.</div> <div>그 다음에 등급별로 면담주기를 강화하고, 중증인 등급은 전문상담관(상담학회에서 파견된 사람들)에게 보낸다.</div> <div><br></div> <div>종교인인 병사는 해당 군종장교에게도 보낸다. </div> <div>물론 군종장교는 겨우 지 앞가림이나 하는 수준이라 관심병사 문제를 거의 해결 못한다.</div> <div><br></div> <div>전문상담관의 상담결과에 따라 전역(물론 복수의 정신과군의관이 최종 판정한다), 전속, 요양, 보직변경, 그리고...</div> <div><br></div> <div>방치</div> <div><br></div> <div>물론 방치했다기 보다는 조치미흡이라고 해야 하는 것인데, 이게 결과에는 아무 차이가 없으니 방치라고 표현해도 된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형사고(총기난사, 무장탈영, 자살 등)가 나면 그때서야 뭘 빠뜨렸는지 점검한다고 난리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새로운 대책을 내놓지만 본질에 접근도 못했고, 접근할 능력도 없으니 있으나마나한 대책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간의 심리나 성향은 인간 개체마다 다 다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인간은 소속된 무리의 전반적인 경향에 자신을 맞춰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리에서 소외되기보다는 무리에 동화되어 남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다 보니 말도 안되는 규율에도 별다른 저항없이 따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편 무리의 규율에 따르기를 거부하거나 따를 능력이 결여된 인간도 있다.</span></div> <div>과거에는 이런 인간을 범죄자 비슷하게 취급했다. 요즘 그나마 환자로 대해주는 건 진일보한거다.</div> <div>하지만 다름을 인정하는 수준까지는 가지 못했다. 군대는 통일성과 신속성을 추구한다는 미명하에 "다름"은 범죄로 간주하니까...</div> <div><br></div> <div>이런 취급은 군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div> <div>학교에서 생기는 왕따문제나 문제학생들의 사고유발은 원인과 결과에 있어 군대와 큰 차이가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할 말이 많지만 글이 길어지니 다 짜르고 결론을 낼께.</div> <div><br></div> <div>관심병사를 범죄자, 조직이탈자, 전염병 환자로 보는 의식을 바꿔라. 관심병사는 조금 독특한 사람들, 조금 아픈 사람들이라고...</div> <div><br></div> <div>군간부들은 관심병사를 한 명도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걸 군당국은 빨리 인정하고 새로운 관심병사 관리체계를 수립해라.</div> <div>그리고 군간부는 관심병사가 생기지 않게 병영분위기나 병영문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일에 집중하게 해라.</div> <div>(군간부가 관심병사를 만드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는 거 인정해라)</div> <div><br></div> <div>관심병사 관리체계는 범죄자가 아니라 환자와 심신미약자를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수립해라.</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러한 것들은 치료적 조치에 불과하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많은 사고를 막을 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는 뜻이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예방적 조치는 군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관심병사는 이미 학교교육 과정에서 강화된 것이고, 그 이전에 가정교육 부실로 이미 형성되었음을 알아야 한다.</span></div> <div>즉 사회시스템부터 개조해야 한다는 말이다.</div> <div><br></div> <div>예방적 조치를 위한 사회개조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또 그것을 원하지 않는 집단이 현정권을 잡고 있다. ㅆㅂ</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난 왜 맨날 기승전병맛이지???</div>
마음이 가난하니 복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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