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div>대학로에 정말 많이 몰려있고</div> <div>지방에도 많이 있고</div> <div>제주도에도 있고</div> <div>일본에도 있고</div> <div>러시아 캐나다 인도 미국...</div> <div>다 배우라고 하는 사람들 있어.</div> <div>나도 배우라고 생각했는데</div> <div>배우.. 특히 연극배우..</div> <div>먹고 살기 참 힘들거든..</div> <div>어떻게 버티나 싶을 정도로..</div> <div>가끔 뜨는 배우들 있는데</div> <div>내가 본 시선으론 참..</div> <div>남의 등쳐먹고 흙탕물 만들고</div> <div>지 살겠다고 남 흉보고..</div> <div>그런 것들은 어떻게 된건가 기회 잘 잡아서 잘나가고</div> <div>성실하게 제 할 몫 한 녀석들은 계속 그 몫 하느라 기회도 못잡고</div> <div><br></div> <div>이게 뭐 하는 인생인가 싶어서 푸념글 써봅니다..</div> <div>난 뭘 위해 살았나.. ㅅㅂ 돈 많이 벌 때 그냥 자리 지킬 껄..</div> <div>뭐 같잖은 예술 하겠다고 나와서 이 고생을 하는지.</div> <div>예술. 배우는 커녕.. 생활고에 시달리고 시달리다 보니 알바꺼리만 하고 찾고</div> <div>피곤해서 해야 될 아니 그 하고 싶었던 일은 못하고</div> <div>난 정말 스타도 때려치고 그냥 배우하고 싶은데</div> <div>지랄 그 세계에서도 적을 너무 많이 뒀나 찾아주는 사람은 없고</div> <div>다 버리고 기회 줍쇼 해서 가면 또 적이 생기고</div> <div>어쩌다 난 이렇게 배척받는 사람이 됐는지.</div> <div>난 그냥 잘되자고 잘하자고 하는 건데</div> <div>지들이 꿀리면 같이 열심히 하면되지</div> <div>뭐 내가 튈려고 발악을 한다느니 뭐라느니</div> <div>난 그냥 하고 싶고 하는김에 잘 하면 좋은건데</div> <div>느그들 놀고 먹고 잘 때 난 날이 새도록 그 뿌연 작품속의 세계를 보려고 했고</div> <div>느그들 역할 욕심 부릴 때 난 잠자고 연출의 선택을 기다렸어</div> <div>그 느그들이 정을 팔든 술을 팔든 뒷다마를 까든</div> <div><br></div> <div>내가 뒤쳐진 건지 딸린건지 병신인건지..</div> <div>결과는 처참했고 나는 내 노력의 대한 보상따윈 바라지도 못할 만큼 비참해지고</div> <div>그간 노력해서 쌓은 내 재간들은 그냥 내 안에서 뭉드러지다 사라지게 생겼어..</div> <div>나름 이 짓하면서 철학이라는 잦대까지 세웠는데</div> <div>내 철학은 겉으로는 멋지지만</div> <div>남들 속 후벼파는 나쁜 이상이라는 평가나 받고...</div> <div>대체 성실한게 뭔 죈가? 다같이 으쌰 하자는게 죄야? 이 작품 잘되게 하자고 우리 힘내자는게 죄야?</div> <div>나도 메인 아닌데 내가 메인이어서 힘내자고 했나?</div> <div>작품 잘 되야 다음이 있는거지 이 핑계 저 핑계</div> <div>배우가 무슨 잘나가는 선배 똥꾸녕 빨다 나가고</div> <div>잘나가는 연출있으면 뒤도 안보고 가족 버리고 쫓아가고</div> <div>시발 그게 배우야</div> <div><br></div> <div>그래.. 그것도 배우중에 하나겠지</div> <div>그렇게 해서라도 기회 잡으면 다행이겠지..</div> <div>무대에도 못서고 알바꺼리나 찾는 내가 쓰래긴거지..</div> <div>아는데.. 그냥 오늘 좀 많이 서글프네..</div> <div>그냥.. 그렇다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