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가 진짜 유머가 되가는 느낌을 받는군요....

요즘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여러분 오유의 가장 큰 특징을 들자면 여러분 모두가 알고 계시듯이 댓글이 가장 큰 장점이죠??




네이트 같은 경우에는 베스트 댓글이라고 해서 게시물이 복사되어 맨 위에 진한 색깔로 변해서 누구나

그 글을 먼저 눌러보게끔 유도를 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오유는 그보다도 더 멋지게 추천수 10개에 매달을 1개 달아주고 글의 네모박스안에 배경색도

변하여 댓글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매달이 많고 색이 진한 댓글만 읽어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웃기고 추천수가 많이 붙을 게시물엔 댓글 적는걸 약간은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잼있는 의견을 내놓아야 하니까요....





근데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매달이 많고 색이 진한 댓글만 읽어보게 되다보니 평범한 글엔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습니다...

사실 까놓고 얘기해서 읽어 보지도 않죠....현실적으로 그 많은 글들을 일일히 읽어 볼 여유도 없고요

반대가 글은 물론이거니와 글 배경색이 휜색이거나 추천수가 그리 많지 않으면 그 댓글은 잘 안 읽어보게

됩니다...




가끔씩 붉어져 나오는 문제도 이러한 댓글을 읽어보는 경향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추천많은 글만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 판단하니 그 의견을 지지할 수 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때때로 의견차이 때문에 댓글로 다투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근데 물론 오유유저분들은 현명한 사람들이 다른 사이트에 비해 많아서 대부분 반대가 있는 분들은

뭔가 말 실수를 했던지 자기 중심적인 주장만 펼쳐서 반대를 먹는 경우가 물론 대부분이지만...

때때로 올바른 말을 한 분들이 반대를 많이 먹기도 합니다...

제 경우도 사실 눈에 확 띄는 추천많고 매달많고 배경색 진한 글을 읽고 판단해 버립니다....

근데 오늘 그게 잘못된거란걸 알았습니다....

오유에서 추천 많이 받아 먼저 기선을 제압한 분의 의견이 많은 지지를 얻고 그 의견과 다른 의견을

말한 분의 의견은 가차없이 반대가 엄청나게 쌓이더군요....

반대를 받으실 만한 말을 적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저는 오유의 유저분들이 생각이 없고 예전처럼 좋은 분들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세를 따르는 군중심리 때문이 아니라 댓글을 읽게되는 패턴 때문에 오해를 해서 그런 일들이 생긴다고

믿고 있고 그게 사실이길 바랍니다...

반대를 누르면 정말로 반대를 날리실겁니까라는 운영자 님의 메세지가 뜨지 않습니까??

운영자님도 한번 더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그렇게 만드셨을겁니다...

하지만 추천은 그러한 메세지가 없죠....

뒷북이라도 대세와 다른 의견이라도 좀 어설픈 의견이라도 반대를 누를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게시물이라면 모르겠지만 재미없고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반대를 날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유가 예전보다 따듯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추천을 많이 누르면 누를수록 오유는 따듯해 지고...

반대를 많이 누르면 누를수록 오유는 차가워 진다...


온라인이라고 해도 사람들끼리 엮기는 공간인데 서로 따듯하게 추천으로 감싸주는 미덕을 발휘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