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다니던 회사를 나와 근 5개월 간을 
백수로 지내다 정말 운이 좋게 대기업급 회사에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너무 좋아 입사일만 손꼽아 기다렸고요.
합격통보를 받은 며칠 뒤 경력직으로 확인 되니
전 직장의 급여에 대한 서류를 보내달라했고
이후 처우에 대한 메일이 다시 한 번 왔습니다.

헌데, 면접 시에 면접관으로부터 들었던 내용과는
너무 다른 처우 제시에 최대한 정중하게 이러이러해서
말씀해주신 처우는 수용하기 힘들 것 같다.
다시 생각해달라고 답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4일 뒤에도 연락은 커녕 메일 수신도 하지
않았다고 표기가 되서 메일에 나와있는 인사팀에 
직접 연락을 했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월 초라 업무량이 많고 해당 채용이 
추가적으로 진행 중이라 한꺼번에 취합하여 공지될 것이다 입사 하시는대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고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이 되어서도 연락이 전혀 오지 않아
다시 한 번 인사팀으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개인 번호로 걸려왔던 직원 연락처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문자로 문의를 드렸습니다.

문의를 받은 직원(인사팀은 아니더군요)분은 놀라시면서 이미 다 공지가 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시고는
입사예정일인 오늘(11/14) 오전 중으로 인사팀으로부터 연락이 가게끔 전달을 하겠다는 말을 하시기에
기다리겠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오전 내내 마음 졸이며 기다렸지만
전화가 오지 않아 다시 인사팀으로 연락을 했습니다.
혹시 오늘 입사하신분들 OJT가 진행중이냐 물어보니
이미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어디시냐고 물어보기에 이번 채용에 최종합격한 사람이다. 그동안 몇 차례 연락을 드렸음에도 따로 어떠한 공지나 연락이 없어서 연락을 먼저 드렸다고 하니 이름을 묻더군요.

해서 이름을 이야기해줬더니 ㅇㅇㅇ님은 처우 불수용으로 오늘 OJT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이야길 하기에 놀래서 그럼 아예 입사가 취소된 것이냐고 물으니 그런 것 같다는 식으로 말을 하고는 다시 확인하고 전화 드리겠다고 하곤 끊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오늘 입사일로 알고 있고 해당 기업에 간 걸 부러워하고 축하하고 있는데..정작 저는 제가 알지도 못 한 사이에 OJT는 시작이 됐고 입사는 취소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네요.

통화 내역녹음 이메일 내역 문자 내역  전부 가지고 있는데..민원이라도 넣어야 할까요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