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사람들은 어둠을 무서워 한다. 영화에도 보면 어둠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극적 요소로 쓰이고 귀신이나 살인마가 갑자기 튀어나오기 전 스크린의</div> <div> </div> <div>분위기는 어두컴컴하고 음침하게 조성된다. 조명기구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눈부실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차에</div> <div> </div> <div>더 밝은 라이트를 달지 못해 안달이다. 이렇듯 인간은 왜 어둠을 싫어하고 무서워 할까?</div> <div> </div> <div> 멋 옛날 인류의 조상들은 모르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초등학생도 알만한 천둥번개가 치는 이유라던가 일식, 월식 등 </div> <div> </div> <div>일상적이지 않은 자연 현상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두려워 하거나 숭배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동물은 인간이 갖지 못한 월등한 힘과</div> <div> </div> <div>반응속도를 가지고 있어 곰이나 호랑이등은 종교적 우상이 되기도 했고 이는 후에 샤머니즘으로 발전하게 된다. </div> <div> </div> <div> 어둠에 대한 공포도 일맥 상통한다. 어둡다는 것은 시각적으로 인지하기 힘들다는 상황을 의미하고 그 어둠안에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 무언가가</div> <div> </div> <div>숨어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야생동물들은 이러한 어둠속에 몸을 숨기고 사냥감을 사냥하기도 하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발톱이 없던 인류는</div> <div> </div> <div>어둠속에 숨어있는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입는 일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불을 사용하여 인간에게 위험 할지도 모르는 상황인 어둠을</div> <div> </div> <div>몰아내고 불을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 야생동물에게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가 있었다면 인간에게는 불이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세월이 </div> <div> </div> <div>흐르고 인류가 역사가 발전하는 동안 인류는 본능적으로 밝은것을 좋아하며 어둠과 미지에 대한 공포는 본능에 새겨져 경계하고 두려워 해야 할 </div> <div> </div> <div>것으로 여겨져 왔을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내가 사는 곳은 시골이다. 그래서인지 가로등이 드물고 내가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은 어두컴컴하다. 인간의 본능에 아로새겨진 공포가 발현되기</div> <div> </div> <div>딱 좋은 조건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내가 걷다가 자동차 바퀴사이로 튀어나온 검은 고양이의 꼬리를 밟아 그 고양이가 날카로운 비명을 지를 수도</div> <div> </div> <div>있고, 이 소리에 내가 본능적으로 놀라고 공포심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나는 그때 생리현상이 좀 급한 상황이었고 인간은 흥분하</div> <div> </div> <div>거나 갑자기 놀랐을 때 교감신경계의 작용으로 동공의 확대, 항문과 방광의 조임근의 수축이 일어나며 방광의 민무늬 근육이 이완된다. 따라서 본의</div> <div> </div> <div>아니게 속옷에 소화기관의 작용 후 발생한 부산물이 약간 묻게 되는 경우도 인간의 본능과 신체의 신경계의 작동에 따라 충분히 생길 수 있는 것이다. </div> <div> </div> <div>오늘 퇴근길에 나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태가 어둠에 대한 인간의 공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빌어먹을놈의 캣새끼야. 왜 하필 자동차 밑에서 꼬리만 내놓고 있는건데... 거기다 색은 왜 또 까만건데.... 내가 꼬리를 밟았기로서니 그렇게 까지 </div> <div> </div> <div>소리를 지를껀 또 뭔데.. 내가 너때문에 서른 셋이나 먹고 오밤중에 몰래 속옷빨다 어머니한테 걸려서 "아직도 이팔 청춘이냐?" 소리를 들어야 겠냐"?</div> <div> </div> <div>이제 내가 다시 길고양이 밥주나 봐라. </div>
근데 그 고양이 목소리 진짜 공포영화에 나오는 그런 소리였다. 진짜다. 맹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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