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bG4gg 1. 커버올.
Coverall.
작업복의 한 종류로 옷 위에 덧입도록 고안되었으며 상하의가 연결된 형태다.
작업복은 안전하고 능률적으로 작업할수 있도록 약간은 헐거우며 쾌적한상태 유지를 주 목적으로 한다.
보건성,
적응성,
내구성을 가장 중요시 하며 미적인 기능을 가장 나중에 생각한다. 재료로는 합성섬유의 혼방 혹은 면직물로 세탁과 일광에 가장 강한 내구성을 요한다. 화재로부터 안전성이 뛰어나며 원피스형태라 입고 벗기가 쉽다. 색체는 작업을 고려해 어두운 색을 주로 사용한다. 모터스포츠, 극한의 작업지역인 유류작업, 사막, 해저등의 심해 드라이 슈트까지 형태를 체용하여 사용된다.
공군 비행복, 정비복등이 특징적이며 시장에 큰 수요가 있다.
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이겁니다. 츠나기라고도 하지요.
하지만 제가 설명드릴 커버올은
이겁니다. 워크웨어 브랜드인 칼하트 데님 커버올이네요.
좀 현대적인 디자인이라 회중시계를 고정시키는 구멍이라던가, 이런 실용적인 디테일들이 많이 생략되어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종종 입고들 다니시는데, 아직 워크웨어라는 것 자체가 대중적이지 않은 편이라 흔히 보기는 힘드네요.
큼직큼직한 주머니와 비대칭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저런 디자인은 비교적 평범한 축에 속하구요
재미있고 특이한 디자인들이 많습니다.
애초에 작업복이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디테일들이 들어가도 싸보이지 않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네요.
2. 바버자켓
슬로우 패션, 클래식 끝판왕 바버자켓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그...
사진 속 모델은 알렉사 청이고, 자켓 모델은 비데일이네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자켓들이 있습니다.
‘바버’는 1894년 영국 항구도시 사우스실즈(South Shields)에서 탄생,
영국 공식 납품 인증인 로열워런트(Royal warrant)를 3개 수여받는 등 뛰어난 품질과 정통성을 인정받은 영국의 대표 브랜드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표면이 번들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왁스처리가 되어있는데요, 습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영국의
기후에 맞춰 방수와 내구도를 위해 왁싱을 한 자켓입니다. 관리를 잘 한 바버자켓은 100년도 거뜬히 입는다고 하죠.
유명한 배우들이나 모델들이 입기 시작하면서 쇼핑몰에서도 디자인을 본 딴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만, 아저씨 느낌이라고
잘 입지는 않는거같더라고요(...)
이너를 아예 드레스 셔츠, 자켓, 타이로 포멀하게 입어야 그런 느낌이 덜한 것 같기도 하네요.
여튼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옷입니다.
3. 마운틴 파카.
등산용 후드 달린 대형 재킷. 후드는 끈으로 조일 수 있고 방한에 뛰어나다. 포켓은 대형으로 등에도 백 포켓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
가장 유명한 것이 시에라 디자인의 60/40 파카입니다. 1968년 첫 발매 이후로 한번도 생산을 멈춘 적이 없는 스터디셀러죠.
60/40이란 원단을 말하는데, 횡사에 코튼 60, 날실에 나일론 40의 비율로 짜여진 천을 말합니다.
이게 왜 인기를 얻었냐면, 옷 외부 습도가 높을 경우 면 섬유가 습기를 흡수해 부풀어올라 나일론을 압박해 다소의 방수, 방풍 기능을 하게되고,
건조시에는 면섬유가 수축해 내부의 습기를 내보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줍니다.
사실 소재자체는 요즘 나오는 첨단 섬유들과 비교할 바가 아니지만, 아메리칸 클래식에 대한 향수와
특히 인기가 높았던 일본에서의 전략적인 마케팅 때문에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까놓고 말해 그냥 감성팔이지만, 좋은 사람은 좋아서 사는거죠. 안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