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밤 애기 상태가 이상했고 금요일 오전 병원 진료로 급성디스크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수술권유를 받은.상태에서 일단 약물치료하면서 입원을 했었습니다.
병원은 동생이 데리고 갔던거라서 (전 출근...)
진료내용을 자세히 들으려고 금요일날 퇴근하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었어요.
뭐.. 근무하면서 틈틈히 계속 여기저기 알아봐서 궁금했던것들을 물어보면서 얘기를 다 나눴죠.
디스크가 수술이 잘될 확률? (특히 우리애기처럼 뒷다리가 마비되고 감각까지 상실한경우...)
제가 검색해서 본 내용들은 거의 부정적이더라구요...
그치만 선생님은 만성인 경우가 그런거고 이런 급성인 경우는 괜찮다 100프로 라면서 안심을 시키더라구요
지금 우리애기는 대소변 기능까지 상실한상태로 많이 안좋으니까 하루라도 빨리하는게 더 낫다면서 mri예약하고 어쩌고 하니까 수술날은 일요일로 잡혔어요.
그리고 면회하고싶다고..아이보러갔는데......
전 입원실이라하면 좀더 수월한 그런 환경을 기대했었는데
그 조그마한 곳에서 부들부들 떨면서 눈물범벅이 되어있는 아이를 차마 오래못보겠더라구요...
그냥 그만가겠다고 도저히 못보겠다고 하고..
돌아서서 집으로왔는데 그 낑낑거리면서 울던 모습이.넘 마음 아프더라구요...
아무튼 집에돌아와서 진정하고 관련된 내용들을 계속 찾아보는데 아무래도 이상한거에요
우리아이같은 심각한 정도는 빨리수술해야해서 그런 이상증상이 발견되고 당장 수술을해도 확률이 50%라는거에요.
우리아기.수술날은 일요일인데 최소 36시간안에.하라는데 그.시간마저 넘어가더라구요
선생님이 말한 100%는..뭔지 싶어 병원에 전화를 했죠
그런건 다 루머라고 그런거보지말고 그냥 믿으라고
이러더라구요
ㅡㅡ
일단 끊고 더 검색해봤는데 이 병으ㅓ에서 올린 디스크 치료관련글에도 같은 글이있더군요
일단은 다른병원에 다 전화를.돌려서 물어봤어ㅛㅣ요
다 내원해서 진찰받으란 소리하는와중에 딱 한군데서 얘기를.해주더라구요 보호자분께서 검색하신 내용들이 사실이라구..
수술비가 한두푼도 아니고 수술비.벌어먹으려고 이러나 싶기도 하고 큰수술이라 애기한테도 부담되는것도 신경쓰였는데 (나이가 많아요 9살..)
이후에 가족들이랑 상의를.했어요
그리고 일단 퇴원시키기로 하고 병원에 데리러갔죠
알겠다고 보호자분이.원하시면 그렇게.하시라고 하더니
ㄴ데리러 들어가선 혼자.다시오더라구요?
그러더니.다시 설득하는말로 잡고 됐다고 데리고 오시라고 이런걸 3번정도? 반복하고나서야 애기를 데리고 올수있었어요 나중엔.뭐 거의 협박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지금 약물로 상태가 많이.좋아졌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자긴 어떻게.될지 장담 못한다 이런식으로..
막무가내로 퇴원시켰던건 아니고 원래 처음부터
한방쪽도 알아봤었어요
디스크.치료로 수술후에도 호전없는아이들이나
아니면 그냥 비수술로 바로 한방병원에서 침술이나
뜸 이런걸로 많이하더라구요
실제로 한방쪽을 추천하는 사람도 더 많더라구요
.
결과가.좋은 아이들만 올려놓은건지.뭔지모르겤ㅅ지만..
일단은 이쪽에.희망을 걸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보니.우리아기는 대소변도 가리더군요(숫컷인데 소변볼때 다리드는걸 힘들어하긴하지만 )
아무튼 ㅣ...
헉시 디스크 경험해보신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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