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35682185e593a6975e40fe8667f8ea5fc8a832__mn246692__w1440__h810__f167653__Ym201703.jpg" width="800" height="450" alt="thumb-1920-65029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7653"></div></div></div> <div><br></div> <div><오늘도 허리가 부러져라 열일하시는 소나님></div> <div><br></div>뭐 다른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재미나게 글을 잘 써주시고 있어서 저는 천안함 그러니까 포항급 후기형에 탑재된 PHS-32 소나에 대한 두서없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div><br></div> <div>PHS-32는 시그널 사에서 74년도에 나온 200t급의 비교적 작은 선박들에 탑재되는 것은 전제로 하는 청음 주파수 10.5~11.7KHz 의 고주파 액티브 소나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포항급이 나왔을 당시에도 구형인 물건입니다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죠,</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3573837a818d5419414b1580054b23e143702b__mn246692__w800__h450__f78198__Ym201703.jpg" width="800" height="450" alt="Ex-Sonar_6-02.jpg" style="border:none;" filesize="78198"></div></div> <div><strike><br></strike></div> <div><span style="font-size:9pt;"><strike>일단 소나는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소리를 듣고 물체를 찾아내는 장치입니다, 여기에서 소나는 그 방식에 따라 다시 두가지 분류로 나누어 볼수 있는데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가청주파수의 모든 소리를 듣고 물건을 골라내야 하는 액티브 방식과 소리를 내보내서 다시 되돌아오는 소리 즉 반향음을 듣고 해당 물체의 방위/각도/속도/종류 등과 같은 정보를 취할수 있는 패시브 방식으로 나누어 볼수 있어요.</strike></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trike><br></strike></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trike>상기 사진의 그 것은 패시브 방식으로 반향음을 이미지화 시켜 골라 낼수 있는 장비에요, 근데 보시다시피 송신기/수신기/모니터 등이 결합되어 비교적 큰 공간을 요구하는 것을 볼수가 있지요, 그래서 대개 소형 선박에는 단순히 소리만 들을수 있는 송신기만이 달려있어서 단순히 바닷속 모든 가청주파수의 소리를 듣기만하는 액티브 방식을 선호해요.</strike></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402948ea44af8a561543d2ba6e7cb9d786b0ce__mn246692__w250__h446__f2764463__Ym201703__ANIGIF.gif" width="250" height="446" alt="1422249330_1421108021.31.gif" style="border:none;"></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402928d59dfe4d402d4eb6991f3d19b500da88__mn246692__w250__h446__f2823164__Ym201703__ANIGIF.gif" width="250" height="446" alt="135251751458453.gif" style="border:none;"></div> <div><br></div> <div><수정은 역시 함수 요정이죠.></div></div> <div><br></div> <div>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답글에서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수정을 해보자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속이 빈 막대기를 물에 넣는 실험을 한 시기로 그 장구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는 소<span style="font-size:9pt;">나는 압전 현상을 응용한 장치로 간단하게 축약하자면 압전 소자에있어 전류의 세기를 일정한 주파수로 변환 시킬경우 같은 주파수의 음파를 발생시키는 바, 반대로 음파를 받으면 같은 주파수의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기에 이 전기 신호를 해석하여 정보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이 음파 탐지 방법에 따라 액티브와 패시브로 나누어 볼수 있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여기에서 액티브 소나는 스피커, 패시브 소나는 전화기를 생각해보시면 쉽습니다, </div> <div><br></div> <div>이를테면 소나의 탐지 범위내 특정 지역/범위 내에 소리를 쏘아보내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반향음을 수집하고 또 분석해서 해당 물체를 판별하는게 액티브이고 넒은 지역을 대상으로 특정 주파수 대역 그러니까 특정 물체의 소리를 골라 듣는게 패시브 방식이에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우리의 포항급 후기형 천안함에는 액티브 방식의 소나가 달려있어요, 끔찍한 사실은 그나마 전기형에 비하여 개량된 거라는 건데 개량되기 이전의 </span>AN/SQS-58의 경우 패시브/액티브가 보두 제공되는 장점이 있었다는 거죠, <span style="font-size:9pt;">그 건 아무튼 넘어가고 포항급 후기형의 소나룸을 보여드리자면 아래와 같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3582752106807d75b74c438f4e2521de7d7ae5__mn246692__w400__h533__f52281__Ym201703.jpg" width="400" height="533" alt="121DC1284C144CEC47E64F.jpg" style="border:none;" filesize="52281"></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35827901051a4e53e847a696afaefbddde4927__mn246692__w600__h800__f83356__Ym201703.jpg" width="600" height="800" alt="e13b9afa84f744225009ecc84372ed8a.jpg" style="border:none;" filesize="8335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80-90년대 오락실을 생각나게 만드는데 저게 바로 포항급 후기형의 소나룸이에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영화나 소설 따위에서야 액티브 소나를 가지고 적 잠수함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소리를 골라 듣지만 불가능한게 사실인게 액티브 소나는 말 그대로 내가 내는 소리를 포함해서 해당 지역의 모든 소리를 취합해요. 그러하다 보니 뭐가 뭔지 가려내는 것은 전적으로 음탐사의 숙련도에 달려 있는데 문제는 그거죠, 당연한 말씀입니다만 소나가 할수 있는 그 스펙 이상의 어떠한 것을 요구할수가 없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특히나 우리나라의 서해는 참 대잠 작전하기 안좋은 환경입니다, 높은 파도/ 낮은 수심/ 빠른 조류/ 밀도차/ 온도차/ 발에 치이는 부유물 등등으로 인한 전달 손실, 굴절 같은 문제는 둘째치고 낮은 수심에서 유사 표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내가 듣고 있는 이 소리가 정말 적 잠수함인지 어뢰인지 지나가던 돌고래가 애정행각을 벌이는 소리인지 중국 불법 어선이 버리고 간 쌍끌이 어망이 끌리는 소리인지 알기 힘들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근데 해야 하는게 유머죠, </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더 나아가 </span><span style="font-size:9pt;">PHS-32는 탐지 거리가 무척 좁습니다, 애시당초 본디 목적 그대로 200t급 소형 선박에 실렸다면야 별 문제가 아닌 수준으로 가장 양호한 환경에서도 각도는 10에서 20여도, 거리는 9km 남짓한 탐지 거리를 가지고 있어서 인간이 눈으로 보는 범위랑 소나의 탐지 범위가 실상 비슷한 상황이에요,</span></div> <div><br></div> <div>또한 가청주파수가 만들어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어디까지나 직주 어뢰에 맞춰져 <span style="font-size:9pt;">9~13kHz의 발신주파수를 발산하는</span><span style="font-size:9pt;">데 여기에서 지금 논란이되는 사실에 관한한 문제가 되는 바를 꼽아보면 천안함을 가라 앉힌 것은 발신 주파수 3~8kHz의 범주 내에서 찾을수 있는 유도 어뢰라는 것으로 </span><span style="font-size:9pt;">즉 천안함이 고질적인 인원 부족 문제를 떠나서 정말 북한의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의 발사음/항주음을 청취했을 가능성은 무척 낮습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90359371e2543a350ede4804b8b1f9006e58715d__mn246692__w225__h225__f9937__Ym201703.jpg" width="225" height="225" alt="다운로드 (6).jpg" style="border:none;" filesize="9937"></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게임이라면 간단하게 해결할수 있는 문제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못한게 사실이고 아직도 많은 음탐사 분들이 고생하는 원인이기도 하죠, 세계에서 가장 많은 </span>PHS-32 소나를 사용하는 해군이라는게 결코 자랑스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구요,</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