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하고있는 20대 중반여성입니다 ㅎㅎ

진상얼굴을 갖고 있으므로 믿어지지 않으시겠지만, 남친이 있습니다

2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얼마전 남친이 직장 취업도 하게되고 구체적으로 결혼에 대한 계획을 갖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야 뭐 오랫동안 일해서 모은돈도 있고 하지만 남친은 이제 막 시작하게 되고 하니 내년쯤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할것 같은

결혼생활을 꿈꾸고있답니다 ㅎㅎ

둘다 집안 형편은 우리가 번 돈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다행히도 부모님들께서 바라는건 없는 것 같아 예단 예물은 생략하고

제 마음같아서는 일생에 한번뿐인 웨딩드레스와 웨딩포토지만, 이게 사치인것 같아 결혼식을 생략하고 친척들만 불러서 간소하게

식을 올리고 싶어요 ㅎㅎ

남친은 안타까워하지만, 현실을 봐야죠. 빚을 많이지는 결혼은 그날만위해서 사는것도 아닌데 불나방같은 짓인것 같아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혹시 결혼식을 올리지 않으면 좀 어른들이 보시기에 안좋게 보실까요? 서로 부모님들께서는 알아서들 하라고도

하시고, 바라는 것들도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저희도 인사값부터 시작해서 예단예물은 아예 안할거거든요. 그냥 커플링만 ㅎㅎ

웨딩포토, 결혼식 다 생략. 신혼여행은 강원도 농촌체험을 강력하게 제가 추천하고 있습니다;; 너무 재밌을것 같지 않나요 ㅎㅎ

그리고 만약에 결혼식을 한다 해도, 저렴하게 할생각이라 시청같은데서 합동결혼식을 아직도 하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그런거 하면

남들이 욕할까요 ㅎㅎ 저 여잔데, 좀 궁상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려한 웨딩은 아니더라도 그 돈 조금 아껴서 집 사는데 보태고 싶고, 남편될 사람의 짐을 좀 나눠주려고 하는건데 남들의 시선이 의식은 되긴하네요;

결혼하면 오유에 인증사진 올리고 싶어요, 내년쯤? ㅎㅎ

남친한테 허락도 받았어요 ㅋㅋㅋㅋ 인증사진 올려도 된다고 ㅋㅋㅋ

그냥 새벽에 적는 글인데, 궁상맞았다면 죄송해요ㅎㅎ ㅜㅜ 근데, 그냥, 돈이 조금 아깝네요. 결혼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