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후 내가 진짜 성나서 진짜<br></p><p><br></p><p>주말이라 집에가려고 마을버스타고 혜화역으로 갔는데</p><p><br></p><p>문성근씨와 민주통합당정책홍보단분들께서 투표독려와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홍보를 하러 와계십디다</p><p><br></p><p>그래서 몇분 듣다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데 길건너시는 아저씨 피식거리시면서 하시는 말이</p><p><br></p><p><br></p><p>"저거 다 호남새끼들이 밀어준다니까"</p><p><br></p><p><br></p><p>순간 뒷머리가 쭈뼛쭈뼛해지는 느낌이더라구요</p><p><br></p><p>마침 그분들도 버스를 타시는지 버스정류장에 같이 서있게 되어서 본의아니게 대화가 들려왔어요</p><p><br></p><p>"사실 사람들이 박정희대통령님이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 잘 모른다니까, 유신 그거 별거 아닌건데 그 난리들이야."</p><p><br></p><p>"저번에 전주에 야구보러갔는데 호남것들 때문에 LG응원도 제대로 못했다니까"</p><p><br></p><p>"우리 어머니도 저번에 아버지도 잃고 가족도 없는 불쌍한 박근혜 뽑아야지 누굴 뽑냐고 그러시더라구."</p><p><br></p><p>"우리나라 안그래도 좁은 땅인데 지역감정때문에 더 문제라니까. 호남만 아니면 괜찮은데 말야."</p><p><br></p><p><br></p><p><br></p><p>대화 중간중간에 호남것들 호남새끼들 이러는데 자꾸 가족생각나면서 등에서 열이납디다</p><p><br></p><p>카톡으로 아는 동생들이 신경쓰지마라 그런사람들 종종있다고 말해줬는데도 아직도 머릿속에 그치들이 내뱉은 말들이 맴도네요.</p><p><br></p><p>여러분들은 절대 지역차별적인 발언하지말아주세요. 상처받는 사람은 가까이에있어요.</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