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청소에 쓸려나갈 쓰레기의 입장이 된다 생각하고 시나리오 써봅시다.
대한민국 기득권 꼭대기에 그분(?)이 계셔서 언론이고 정치권이고 나라를 마음대로 주무를수 있다고 쳐요. 뭐, 망상은 자유고 허언은 불법이 아니니까요.

그분(?)께서 "문재인만은 안된다. 죽어도 안된다."라고 한다면 무슨 수작을 부릴까요?

저는 세가지 방법이 떠오르네요.

첫째. 물리적 수단.
그냥 대놓고 암살하는거요. 전문요원이 저격을 하든, 박사모 노숙자가 칼들고 달려들든, 지금 상황에서 마음만 먹으면 아무나 문재인후보에게 접근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지, 사후정국을 예측할수가 없는게 문제지요. 국민들이 주저앉아서 울기만하면 다행인데, 분노해서 단체로 횃불들고 쳐들어가면 멱살잡혀 광화문 끌려가서 매달릴수도 있거든요.

둘째. 대선 중단.
국가기능을 마비시켜서 대선을 중단시키는 겁니다. 대선이고 나발이고 나부터 살고보자 하는 사태를 터트리고는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으로 튀는겁니다.
대표적인게 북한과의 전쟁이 있겠구요. 아니면 원전폭발급의 대재앙도 있겠네요.
근데 이건 자신의 안전까지도 위험할수가 있고요. 혹시나 사태발생 전에 피신하려다 발각될수도 있습니다.

셋째. 개표 조작.
뭐... 간단합니다. 선관위가 개표조작해서 문재인 떨어뜨리는거요. 단, 문재인 낙선을 수긍할수 있을만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언론플레이 꼼꼼하게 해야겠죠.
어떻게 하느냐?
문재인vs반문연합으로 1:1구도를 짜는거죠.
누구를 내세워서?
반문연합의 대표선수가 될만한 사람은 안철수밖에 안보입니다. 제 눈에는요. 안철수 지지도가 문재인보다는 한참 낮지만, 지역간-세대간 편차가 크지않고 고릅니다. 반대로 자유당, 바른당은 TK표, 노인표 밖에 없습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호남표, 청년표는 보수후보에게 절대 안가고, TK표, 노인표는 진보후보에게 절대 안갑니다.(실제로는 아니겠지만 국민들이 그렇게 믿도록 언론들이 떠들고있죠.) 그런데 안철수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고, 호남도 아니고, TK도 아닙니다. 심지어 부산출신이면서 PK도 아닙니다. 굳이 따지면 이도저도 아니라고 할수있겠네요.
문재인vs보수후보 1:1해서 안철수표가 보수후보에게로 쏠린다면 사람들이 믿을까요? 문재인vs안철수 1:1해서 보수표가 안철수에게 쏠린다면 사람들이 믿을까요? 저는 후자라고 생각합니다.(다시한번 말하지만, 개표조작으로 문재인 낙선은 깔아놓고 국민들 납득시키는 언플에 유리한 구도를 이야기 하는겁니다.)
국민당이 새누리와 단일화하는건데 말이되나?
단일화 하는건 말이 안되죠. 최소한 호남표는 다 잃을 겁니다.
하지만 자유당, 바른당이 스스로 대선을 포기해버리면? 호남표가 안철수를 버릴까요? 그리고 자유당, 바른당의 표는 문재인에게 갈까요? 안철수에게 갈까요?

즉, 국민당과 그분(?)이 빅-딜을 걸어서 자유당, 바른당이 대선을 스스로 포기하게 만든다면 즉시 1:1이 완성됩니다.
문재인 vs 안철수(with반문연합). 이 구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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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고 다시 읽어보니, 그분(?)을 전지전능으로 묘사한 과대망상이군요. '대선때는 누구나 맛이 간다.' 라는 해찬들의법칙 앞에서 빅-딜은 있을수가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