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대선 시즌에 포항에서 일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회식자리에서 정치이야기도 자주 나왔었는데요.(저는 PK에 대놓고 문재인 지지.)

포항(및 대구) 분들과 대화해보면 마지막에 결론은 항상 똑같이 나왔었습니다.
"TK출신을 뽑아야 우리동네가 산다. 우리가 전라도에 쓸돈 뺏어와서 이만큼 발전했는데, 이제와서 TK안뽑으면 이동네는 망한다."

젊은이나 늙은이나 1번 찍겠다는 생각은 같았습니다.
다른점이라면 젊은이는 "1번이 병신년인건 아는데 이지역이 살려면 어쩔수 없다." 였고, 늙은이는 "이맹박이는 개새끼였지만, 박근혜는 박정희 딸인데 잘하겠지."였습니다.

제가 대화하면서 느낀점은 TK분들은 대구경북에 자체적인 성장동력이 부족한 것과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없음에 불안함을 견디질 못하더군요. 그래서 중앙정부에 매달릴수 밖에 없고, TK출신의 권력장악이 곧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고 믿더군요.

TK분들께 묻습니다.
제가 느낀게 맞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