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26세 남자입니다.</div> <div>지금부터 저의 가위눌린 경험담을 풀어보고자 합니다.</div> <div> </div> <div>때는 중학교 1학년</div> <div>형편이 넉넉치 안아서 보일러 기름 아끼자고</div> <div>엄마 아빠 머리맡 위에 형이랑 제가 잤습니다.</div> <div>제앞에는 갈색 장롱이 있었습니다.</div> <div>그날따라 밤10시에 누워서 잠을못자고 계속 뒤척이다가</div> <div>12시쯤에 잠든걸로 기억합니다. 한참을 자고있을때 쯤</div> <div>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이 확! 떠지더니</div> <div>발끝에서부터 정말 뜨거운 열이 올라오더니 머리끝까지 차올랐습니다.</div> <div>그순간 제 시선이 장롱 윗부분으로 향했는데</div> <div>거기엔 하얀 소복을입고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div> <div>앉아서 한쪽무릎위에 손을 걸치고 저를 보는듯했습니다.</div> <div> </div> <div>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발버둥치고 소리치려해봐도</div> <div>제몸은 제것이 아닌것마냥 말을 듣질 않았습니다.</div> <div>그런데 갑자기 그 가위귀신이 장롱을 기어서 내려오는데</div> <div>머리카락이 밑으로 쏠려야하는데 그모습 그대로 기어내려오는 겁니다.</div> <div>제 발밑까지와선 일어서더니 그자리에서 목을 기린처럼 길게빼고</div> <div>제 얼굴 앞까지 들이댔는데 눈과 입에 까만색 큰 구멍이 나있었습니다.</div> <div>그러더니 대짜로 제 몸에 푹 쓰러졌는데 그순간 제가 몸을 심하게 부들부들 떨면서 일어났습니다.</div> <div>가위에서 풀린거였습니다.</div> <div> </div> <div>온몸이 땀으로 젖었고 순간 혼이 나간듯 멍하니 있다가 벽시계를보니 정확히 새벽 3시 20분</div> <div>엄마 아빠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div> <div>엄마가 방구석 한켠에서 그시간에 바구니에 잔뜩쌓인 귤을 까먹고 있는겁니다.</div> <div>그 모습을보고 엄마가 깨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정되었고</div> <div>엄마한테 " 엄마 나 지금 귀신봤어 이상한 귀신봤어 " 라고말하자 엄마가 저를 쳐다보는데</div> <div>엄마 눈이 흰자만있고 입이 하얗게 구멍이 나있었습니다.</div> <div>저를보며 씨익 웃으시더니 갑자기 귤을 급하게 내려놓고 </div> <div>아빠옆 이불속으로 온몸을 덮었습니다.</div> <div>순간 저도 온몸에 힘이 풀린듯이 그대로 잠자리에 풀썩 누웠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그날 아침 아빠가 날깨우더니 엄마는 아빠뒤에있었고</div> <div>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겁에질린 눈빛이였습니다.</div> <div>아빠는 " 아들 어제 무슨일 있었냐 " 물으셔서</div> <div>지금까지 제가 격은 내용을 설명해줬는데</div> <div>엄마가 " 아들 어제 새벽에 왠 여자가 엄마엄마엄마 하길래 뭐지?하고 아들 쳐다봤는데"</div> <div> " 니가 장롱위에 앉자서 눈이 흰자밖에 없는 상태로 계속 엄마엄마엄마엄마 했어"</div> <div> </div> <div>이게 제 첫경험 가위눌린 이야기입니다.</div> <div>경험담을 처음쓰는거라 많이 정신없는거 알지만</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반응이 괜찬다면 5탄까지 쓸수도있습니다.</div> <div>오유분들 모두 편안한밤 되세요^^</div> <div> </div> <div>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