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61915200039127&outlink=1 인천의 남동구 구월동의 한 레스토랑이 개고기로 만든 파스타를 판매하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일자 이틀 만인 14일에 판매를 중지했다. 이를 둘러싸고 네티즌들이 '개고기 음식문화'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한 네티즌(jsy8****)은 "개는 가축이다"라며 "몇몇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개를 가족같이 여기고 그러한 태도를 다른 사람도 해주길 원하는데 그러한 태도를 남에게 강요하지마라. 개는 원래 먹거리고 그러려고 키운거다"라며 개고기 음식 문화에 대한 찬성 의견을 내보였다.
개를 둘러싼 문제에 특히 민감해 보이는 동물단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이 네티즌(gsju****)은 "개고기 먹으면 학대인가. 개고기 항의할 시간에 소싸움이나 건의하라. 어찌된 게 동물보호라면서 개 문제에만 불을 켜고 달려들어?"라며 불편한 심정을 나타냈다.
개는 반려동물이라며 개고기 음식문화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beau****)은 "세상에 그 어떤 생명도 사람의 음식이 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아요"라며 "옛날에야 먹을 것이 부족해 살기위해 먹었다지만, 지금은 그냥 욕심이죠. 고기를 먹는 것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그 방법이 비난 받는 겁니다"라고 잔인한 사육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른 한 네티즌(ecli****)은 "개고기는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개도축과정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가족처럼 생각하는 동물의 안쓰러운 모습에 충격 받아 그러는 거라 생각된다"며 "개고기를 먹고자 한다면 보다 확실한 도축 방법과 위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물의 권리를 위해 어떠한 고기도 먹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 네티즌(shfu****)은 "정말 이건 없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물도 권리가 있는데… 그래서 저는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고기도 안먹습니다만"이라며 '육식'에 대한 회의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