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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43830
    작성자 : 서언
    추천 : 0
    조회수 : 459
    IP : 222.112.***.10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2/06/14 21:25:23
    http://todayhumor.com/?lovestory_43830 모바일
    어떤 기사의 이야기-3
    탑의 정상,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그 곳에서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처녀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녀의 입은 여전히 은은한 미소를 머금었고,
    그녀의 시선은 닿을 수 없는 아래를 덮고 있었다.

    그러나 이 순간 그녀의 마음은 자신을 이단자로 만든 
    맹약의 때를 떠올리고 있었으니. 






    ..그런데 처녀가 그 순간을 떠올리는 동안 
    잠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다.

    사실 '탑'은 바깥에서 보는 것처럼 좁고 높기만 한 
    단순한 폐쇄형 건축물은 아니라는 점이다.

    뭣보다 신의 자손들이 
    그런 누추한 곳에서 지낸다면 신이 방관할 리 없지, 맥락에 안맞아.
    그러니 여기서 탑을 띄워줘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음음,


                               ..탑의 주민을 동경하는 지상의 모든 것들이여,
                             일단 안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누구든 깨닫게 될 것이다.

                        '탑'은 신의 모든 이상(理想)이 구현되어있는 낙원이며, 그렇기에
                                 이 곳에 산다는 것이야말로 지고의 특혜라는 것을.



    ..일단 이렇게 거창한 말로 '탑'을 치장하긴 했는데
    여러분은 응당 그 풍경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할지 모르겠다.

    물론 신의 모든 이상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은
    내게도 어디 비길 데 없는 영광이며 환희일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논점에서 벗어나면 안 되지 않나,
    자세한 설명은 또 차후의 즐거움으로 미뤄 두도록 하되
    탑의 특성 중 가장 중요한 한 가지만 언급하고 넘어가자.


    그 한 가지,


                                      탑의 주민은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바로 이 사실.
    탑의 주민은 결코 그들 사이에서 소외될 수 없다.

    그렇기에 지상의 인간들이 흔히 갖고 있는 
    다툼과 불화, 거짓말과 폭력, 위계질서와 권위는
    '탑'에 존재하지 않는다.

    즉 서로가 이해받지 못해 생기는 모든 트러블이 배제된
    궁극의 이상 공동체, 이것이 '탑'이었다.


    신은 영원한 고립속에서 살아가야 할 그들에게
    보상으로서 이러한 사회를 선물한 것이다.


    그것은 분명 지상의 어떤 종족도 도달할 수 없는 경지였다.


                                    신이 선물한 것이 절대로 소외되지 않는 세상이라면,
                                            탑에서의 고립은 차라리 축복이다.



    탑의 주민은 행복했고, 
    당연히 그들 모두는 서로의 행복을 의심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일족의 의무를 저버리고 
    지상의 인간에게 탑을 내어 준 이 처녀야말로
    일족의 배신자, 신에 대한 이단자가 아니던가.

    그녀는 응당 탑에서 추방당했어야 옳았다.



    그러나 처녀에게는 어떠한 처벌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탑의 주민들은 이미 너무도 완벽하게 이해해 왔으니까,

    그녀의 사상, 의도, 감정 그 모든 것을.



    -보라,
    서로가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는 이런 사회에서'죄'의 이념은 뿌리내릴 수 없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계인가.





                                                       "..역겨워."



    그녀가 중얼거렸다.

    탑의 정상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있었다.
    서언의 꼬릿말입니다
    헤헤, 그냥 써 보았습니다.
    혹 이 글이 게시판의 풍기를 해치거나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시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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