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살 묵은 오징어 입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후기한번 써 보겠습니다 ㅋㅋ
저는 기숙사 살아서 금요일 마다 집에 오는데 엄빠가 늦게오셔서 맨날 혼자 쓸쓸히 라면끓여먹어요 ㅠㅠ
오늘은 특별히 기분도 낼겸 추석선물세트로 받은 스팸과 참치로 한번 만들어 묵어봤습니다.
베오베간 레시피를 잘못보고 양상추를 양배추로 착각한 참사가 있었지만 (의외로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괜춘했음)
막상 먹어보니 참치의 고소함과 스팸의 짭조름한맛이 시큼한 김자반 밥맛과 시너지 효과를 내
꽤 먹을 만 하더라고요 ㅋㅋ
(근데 식초 넣는양 조절 실패해서 좀 많이 시큼했음 ㅠ)
평생 한 요리라곤 계란밥과 라면 밖에 없던 저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ㅋㅋ
혼자 만들며 어머니가 소풍갈때 싸주시던 김밥 만들기가 이렇게 손이 많이갔다고 생각하니
맨날 삼각김밥과 맞바꿔 먹은 제가 미워지드라고요 ㅠ
뒷정리 할때는 엄마의 사랑의 깊이를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ㅠㅠ (그릇 이것저것 꺼내다보니까 설거지 하기가 ㄷㄷ 했음)
해 드실분들께 팁을 주자면
김치준비하세요 ㅠㅠ
계속먹으면 느끼함요
그럼 즐거운 불금 되시길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