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ㅠㅠ 웨딩홀 계약 관련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어서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 올려봅니다
저는 아니고 제일 친한 여자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경기도 사람이고 결혼할 친구의 남편은 지방 사람입니다
친구네는 신혼여행을 좋은데로 갈거라며 웨딩홀 예산을 줄일 생각을 하더라구요
몇달 전 웨딩홀 예약을 끝냈고 맛은 잘 모르겠지만 부페가 되는 곳 이라고 좋아하더라구요
차근차근 준비를 해가며 추석연휴 며칠전에 청첩장까지 나와서 싹 돌렸지요
오늘 날짜로 따지면 결혼식까지 29일이 남은 시점인데
신랑 될 사람에게 웨딩홀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내용이 뭔고 하니 웨딩홀 사장이 바뀌면서 이것저것 조건이 달라졌다고요
예비신랑과 그 아버님이 오전에 웨딩홀로 찾아갔답니다
그곳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이랬습니다
1.웨딩홀 사장과 직원이 거의 모두 바뀌었다.
2.원래 웨딩홀과 웨딩홀에 딸려있는 식당은 주인이 달라야 한다(......????)
원래 식당하던 사람이 갈비탕과 부페를 두개 다 맡아서 한다고 하여 내부수리까지
진행되고 있었으나 그 사람이 돌연 못하겠다고 관두어서 우리는 더이상 부페를 제공할 수 없다
--- 친구네가 웨딩홀 계약하러 갔을 당시도 내부수리 중 이었고
갈비탕과 부페 둘중에 선택을 하라고 해서 부페를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이게 왠 피꺼솟........인지
예비신랑과 아버지께서 항의를 하며 설명을 하였습니다
( 예비신랑과 아버지는 자영업장을 운영중이며 함께 일하는 상태 입니다 )
우리도 이 지역에서 장사를 해서 올 사람이 많은데
요즘같은때에 갈비탕만 어떻게 내놓느냐, 백번양보해서 우리는 그렇다 쳐도
신부측은 경기도 에서 버스까지 대절해서 오는 상황인데 식사가 부실하면 우리 체면이 뭐가 되냐
이래저래 얘기를 하였더니 웨딩홀 사장이 듣더니
갈비탕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소고기를 추가하세요
나..나니???????????????
갈비탕 값 15000원(최고급 한우....라고 했답니다)
인데 소고기 500g추가코스로하면 21000원 이랍니다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 친구한테 전화로 상황설명 듣는 저도 기가차고 코가막히는데
당사자들은 오죽했겠습니까 ;
일단 그쪽가서 얘기했던 건 예비신랑이고
친구도 일하는 도중에 전화를 받고 여기까지만 설명을 듣고 저한테 말해주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예비신랑 이따가 7시쯤 퇴근해서 집에 오면 마저 얘기하자고 했답니다
어찌됬건 결론이 났다면
결국 식사는 갈비탕만 나오는 것.....거기다 개선이 되었다면 할인정도??? 일 거 같은데
이따 기다려봐야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사장이 바뀌고 식당이 그렇게 될 정도였으면 지들도 알았을텐데
중간에 미리 연락을 해줘도 되는거고
첨부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얘기를 좀 달리하거나 그럴 맘이라도 있게 얘기를 했으면
이렇게 까지 황당하지는 않을 겁니다....
차라리 돈을 좀 더주고 웨딩홀을 바꿀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미 청첩장에 주소도 다 찍혀 나간 상태이고 10월이면 웨딩홀 성수기라 자리도 없는데다가
비성수기라도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어떻게 웨딩홀을 새로 잡고
연락을 싹 돌린답니까
다른 분들은 웨딩홀측에서 원래 계약했던 대로 하지 않고
나중에 말을 바꾸거나 조건이 바뀐 적이 있으셨나요?? 있으셨다면 어떻게 대응을 하셨는지..
이 내용으로도 법적대응이 가능한가요??????
결혼준비로 바빠하면서도 행복해 하던 친구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심란하네요
ㅠ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