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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38818
    작성자 : 노귀빈
    추천 : 1
    조회수 : 324
    IP : 211.114.***.13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2/21 10:40:41
    http://todayhumor.com/?military_38818 모바일
    [스압]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div>100% 순수 경험담. 한치의 거짓도 들어가있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 너무.. 무서워서 써봐요 ㅠ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014년 2월 19일</div> <div> </div> <div>나는 어느때와 다를것없이 퇴근을하고 아무런 약속이 없었기에 약간 심심하던차에 </div> <div> </div> <div>'리그오브레전드'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선명히 날라들어왔다.</div> <div> </div> <div>일단 롤이라면 앞뒤가리지않고 플레이하였던 나이기에 그날도 다른 약속없는날과 다를게없이 들뜬 마음으로</div> <div> </div> <div>티모중대장님을 생각하며 PC방으로 입던하였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때 내게 닥친 시련이 있었으니..</div> <div>(본인이 가는 PC방은 금연구역이지만 암묵적으로 불법흡연행위가 서스름없이 벌어지는곳이였음)</div> <div> </div> <div>PC방아르바이트생 : 원래 금연이였고 그걸 경고했을때도 흡연을 하시던분이 많았는데 오늘 오전에 단속에 걸려서 사장님이 피지말라했어요.</div> <div>                            절대 안돼요! 단골이고 뭐고 안됩니다! </div> <div> </div> <div>라며 단호박을 통째로 씹어삼킨듯이 단호하게 나왔다. 어쩔수없이 나는 남은요금을 확인하고 5천원을 더 충전한뒤에 내 지정자리에 가서 앉았다.</div> <div> </div> <div>게임을 시작하기전 랭크게임을 안한지 오래되었기때문에 ( 심해파닥파닥 ) 즐거운 토크온 노말게임을 즐기기위해 메신저 세팅 및 헤드셋 세팅을하고</div> <div> </div> <div>게임에 접속하여 바로 게임을 진행하였다.</div> <div> </div> <div>중간중간 엄청난 흡연욕구에 못이겨 게임도중 잿빛화면이 뇌리를 스칠때마다 흡연부스에가서 흡연을 하였지만 불타는 나의 폐는</div> <div> </div> <div>시간당 한개비란 니코틴 양에 만족하지 못했다. </div> <div> </div> <div>시간은 흘러 19시 30분 </div> <div> </div> <div>점점 사람은 몰려오며 어디선가 흡연부스밖의 넓은공간에서 떠다니는 니코틴의 향긋한 바디워시의 향이 내 콧속을 간지럽혀왔다.</div> <div> </div> <div>게임이고 나발이고 나는 당장 그자리에서 일어나 약 100대가 들어서있는 컴퓨터의 폭주현장을 스캔하는 도중 약 4대의 PC를 사용하는 </div> <div> </div> <div>사람들 손에 담배가 쥐어져 있는걸보며 2시간 전으로 돌아가 아르바이트생이 하는말을 되새겨 보았다. 분명 절대 안된다고 하였는데</div> <div> </div> <div>저들의 손에 들려져있는 저 신성한 물건은 무엇인가.. 그때 나는 엄청난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다..</div> <div> </div> <div>지금 당장 경제도힘든데 돈벌기위해 노력하며 꾸중을듣지않기위해 열심히하는 저 아르바이트생에가 가서 내가 마치 이등병때 동기의 마편을</div> <div> </div> <div>대신 넣어줬다가 발바리처럼 뚜둘겨 맞은 발바리처럼 가서 몇번PC에 흡연자가 있습니다! 충성 ! 하고 찌르고 오는것인가</div> <div> </div> <div>아니면 나도 지금 아주 자연스럽게 저들의 사이에 끼어 불법행위를 실시할것인가... 를 마저 하던 게임의 끝까지 고민하다가</div> <div> </div> <div>나도 인간이고 불법행위를 저지르면서 내가 배운 안들키면 된다를 시전하며 그자리에서 좀전에 마시던 커피종이컵에 재를 마구 털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그후로 22시 가 넘게 되었고 게임은 계속되었으며 청소년은 10시 이후 나가야한다는 메세지를 받게된후 화장실이 급하여 물을 빼러 카운터를 지나쳐</div> <div> </div> <div>나가던 도중 엄청난걸 발견했다.</div> <div> </div> <div>카운터 옆에 손님들도 볼수있게 켜놓은 CCTV . 그렇다 아르바이트생은 물론이고 사장님 손님 경찰 모두 이것으로 보고 체크하고 들어오는것이였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을 감아준 아르바이트생 항상 이러니까 말걸어도 소용없겠지 하고 넘어간듯해보이지만 그순간 나는 너무 미안해서</div> <div> </div> <div>재떨이를 자진 반납하고 새 재떨이를 받아왔다.</div> <div> </div> <div>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원인을 담배로 돌리면서 22시에 집으로 복귀해 휴식을 즐기고 다음날 출근을 하는게 나의 계획이였건만</div> <div> </div> <div>지금 시간을 확인해보니 23시 50분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게임을 하며 오유롤게인들과 같이 플레이를하며 내일 출근 어쩌지 ? 하는 소리가 </div> <div> </div> <div>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속으로는 출근할거면 지금 게임을 끄고 자라는 말이 끊임없이 메아리가 되어 들려왔지만 나는 의지가 부족한</div> <div> </div> <div>무의지인간이였기에.. (자기합리화) ... 게임은 계속되었고 우리가 게임을 하는 이유는 02시 30분에 퀸연아의 경기를 보기위해서라고 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014년 2월 20일</div> <div> </div> <div>나는 아직도 PC방에 있다. 하.....</div> <div> </div> <div>02시 00분 </div> <div> </div> <div>롤게 사람들과 게임을 한지 7시간이 넘어가고있다.. 평소같았으면 불타는의지로 딱 한판만! 아니 딱 두시간만 하고 나왔을 나인데</div> <div> </div> <div>오늘은 왠지 끊임없이 빠져들고있다 퀸연아의 경기를 마지막타임으로 잡아놔서 그런지 2시가 되었어도 팀원들은 한판만더.. 한판만더를 외치고있었고</div> <div> </div> <div>한판더가 다섯판쯤 이어졌을때 퀸느님의 경기가 세월의 화살처럼 빠르게 다가오고있었다</div> <div> </div> <div>02시 05분 </div> <div> </div> <div>경기가 25분쯤 남았을때 빠르게 큐 ( 게임 랜덤매치 ) 가 잡혔고 모두 빠르게 캐릭터를 잡아 본 게임으로 들어가자마자</div> <div> </div> <div>전체 채팅으로 김연아님의 경기가 몇분남았다 몇분남았다 가 끊임없이 들려왔고 게임을 하는내내 서로 항복을 외쳐라 </div> <div> </div> <div>게임을 빠르게 끝내자 라는 말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 20분 이후 항복 가능 ) </div> <div> </div> <div>하지만 게임플레이타임은 이제 13분을 넘겨가고 퀸연아의 경기가 시작 5분전까지 다가왔다..</div> <div> </div> <div>집에서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퀸연아의 자태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었고</div> <div> </div> <div>그저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나는 옆자리 리니지를 하던 아저씨가 내가 하는 말을 들었는지 퀸연아의 경기를 틀었다.</div> <div> </div> <div>나는 게임을 하며 흘깃흘깃 쳐다보았고 ( 도저히 게임을 포기할순없었다 ) 나도 10명의 유저들 속에서 경기를 볼수있는 유저가 될수있었다.</div> <div> </div> <div>게임은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경기도 보았겠다 하며 몸에선 담배냄새와 시간의냄새가 풍겨왔지만 마음은 가볍고 맑은하늘에 떠있는</div> <div> </div> <div>뭉개구름처럼 티없이 가벼웠다.</div> <div> </div> <div>02시 50분쯤 집으로 돌아와 씻고 피곤하니 바로 잘려고 침대에 누웠지만 무언가 나의 마음을 잡고있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기에</div> <div> </div> <div>자연스럽게 아이패드를 열었다 .. ( 이것이 실수였다는걸 오늘 알았다 )</div> <div> </div> <div>아이패드 커버를 여는순간 나는 여태까지 볼수없었던 천상계를 보는듯한 맑은 빛과 아름답고 형형색색의 빛무리를 보게되었다</div> <div> </div> <div>빛무리를 보고 그냥 화면밝기 줄임 -_-;</div> <div> </div> <div>눈이 잠시 멍한상태에서 클래식 음악이나 듣고 자야지 하며 멜X을 들어갔지만 그안에 있던건 나의 잠을 깨우는 클럽리믹스와 엄청난 랩베스큇!</div> <div> </div> <div>이상태론 안되겠다 하며 다른 어플들을 찾기시작했다 ( 그냥 덮고 잤으면 되었을껄... ) 그와중에 나의 눈에 들어왔던건</div> <div> </div> <div>'햄볶는피아니스트' 점심시간에 해봐야지~ 하고 다운로드 받아놨던 게임인거 같은데 한번 해볼까 하고 눌러보았다.</div> <div> </div> <div>그안에서 들려온건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 파랑새가 파란하늘을 날아다니는듯한 배경음 한번에 빠져들고말았다.</div> <div> </div> <div>포근한 음표들이 날아와 나의 손등을 간지럽히며 나는 조용히 그것들과 어우러져 춤을 추었다.</div> <div> </div> <div>속삭이는 그들과 함께 논지 10분정도 된것같은데 나의 시선을 왼쪽으로 돌려보니 커튼사이에선 밝은 빛무리와 아침 참새들의</div> <div> </div> <div>지저귐이 나의 귓가에 들려오고 있었으며 핸드폰을 확인하니 분명 메세지가 와있을법한 자리에 시계만이 떡하니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 06 : 40 ] </div> <div>2014년 2월 20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아아아아아아아... 이게 어떻게된일인가.. 나는 그렇게 19일의 하루를 잃어버렸다.</div> <div> </div> <div>하지만 어쩔수 없지 않은가 어서 출근준비를하고 출근을 하였고</div> <div> </div> <div>내가 잠을 못잔건 나의 잘못이기도 하여 누구의 탓도 하지않으며 일을 하였지만 </div> <div> </div> <div>이것이 글자인가 이것이 내가 배운 한글이 맞는가를 의심하며 눈과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 자료들을 </div> <div> </div> <div>검토하고 또 검토하였고 무사히 하루를 마칠수 있었다. </div> <div> </div> <div> </div> <div>오늘은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가야지! 어제 게임을 너무 오래해서 그런지 약간 게임의욕심이 나기도 했지만</div> <div> </div> <div>지금은 게임따위로 내 상태를 회복할수 있을리가 만무하여 집으로 바로 향했다.</div> <div> </div> <div>씻을 생각도 하지않는채 현관문을 들어가서 바로 가방을 던져놓고 패딩 니트 양말 와이셔츠 바지 순으로 허물을 벗어놓고</div> <div> </div> <div>바로 따듯한 극세사 이불속으로 몸을 맡겼다.</div> <div> </div> <div>나는 알수없는 포근한 느낌을 받으며 점점 깊숙히 김숙희 빠져들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014년 2월 21일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 ㅅ!</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시!</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ㄴ...ㅇ..ㄱㅁㅅ..!</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귀빈상병님!? 근무시간입니다 기상하십쇼!</strong></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아니 이게 무슨소린가 아니이게... 아니 이게 무슨소리지!?</div> <div> </div> <div>무언가 내가 알아들을수없고 이해할수없는 말을 들으며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div> <div> </div> <div>내 머리맡엔 어디선가 본거같지만 분명 내 기억속에 없는 낯익은 얼굴이 취침등 아래서 실루엣과 얼굴이 흐릿흐릿 비추어지며</div> <div> </div> <div>나를 깨우고 있었다 . 나는 분명 기억한다 나는어제까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게임을하고 그 몸으로 출근을 하고 퇴근하여</div> <div> </div> <div>지금 잤는데... 이게 무슨일인가..</div> <div> </div> <div><strong>- 귀빈상병님! 근무투입시간입니다 기상하십쇼!</strong></div> <div> </div> <div>아... 꿈인가 싶어 허벅다리 안쪽을 힘차게 꼬집어봤다.. </div> <div> </div> <div>아야.. 아프다 이게 무슨일인가 .. 이게 현실인가 그것이 현실인가 .. 일단 알았다하며 몸을 일으켰다.</div> <div> </div> <div>뚜두두둑..</div> <div> </div> <div>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몸처럼 매우 찌뿌둥하고 관절마디가 모두 굳어버린거 같다..</div> <div> </div> <div>아... 여긴 어디인가... 내가 근무했던곳도 아니고.. 처음와보는곳이다..</div> <div> </div> <div>생활관 입구가 열리며 아까 그사람이 아닌 다른사람이 들어오는게 보인다</div> <div> </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지금 몇시지?</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3시 50분입니다.</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그래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 </div> <div>짧은 투박한 말을 내뱉은뒤 내몸은 알고있는듯이 전투복으로 갈아입고</div> <div> </div> <div>어딘지도 모르는 지통실을 들렸다가 한번도 본적 없는 근무초소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을때 부사수에게 말을 걸어본다.</div> <div> </div> <div><strong>: 지금.. 전번초 누가 서고있지?</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제 맞후임이랑 금마 맞후임이 서고있슴다.</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그래...</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의미없는 말 몇마디를 내뱉고 근무초소에 다왔을무렵 멀리서 군기가 잡힌 목소리가 들려온다.</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정지! 정지!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크라운!</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산도</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크라운!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산도</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크라운!</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하..빨리 나와 교대하게</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신원확인을 위해서 초소전방 10미터 앞으로!</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오유!</strong></div> <div> </div> <div>원래대로라면 이러면 안되지만.. 하지만 이게 무슨상황인가...</div> <div> </div> <div>아..진짜 혼란스럽다.. 이게..이게...</div> <div> </div> <div> </div> <div>나와 부사수가 초소안에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만 보다가.. 나의 입이 심심해져 말을 걸어보았다.</div> <div> </div> <div><strong>:야..</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일병! 이오유!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오늘이 몇월 몇일이냐.. 관등빼고 말해 내가 간부도아니고..</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일ㅂ.. 죄송합니다! 오늘은 2014년 2월 21일 입니다!</strong></div> <div> </div> <div>그렇다 . 내가 퇴근하고 집을 돌아온날 그날이다.. 하... 진짜 아무생각도 안난다</div> <div> </div> <div>내가 왜 다시 군대에 들어와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div> <div> </div> <div>전역한지 꽤 되었는데도 ... 이것이 무슨일인가.. 이게 듣기만 했던 재입대꿈인가 아니면 나비가 날아들어 왔던날에 꿈을 꾸었는데 </div> <div> </div> <div>내가 나비가 되었던 호접몽인가.. </div> <div> </div> <div><strong>: 야 여기 어디냐 내가 기억이 안나서그러는데 여긴 어디냐..</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일.. 죄송합니다. 여기 저희 대대아닙니까?</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그러니까 몇사단 몇대대냐고...</strong></div> <div> </div> <div>- 4사단 4대대 입니다! (분명 이렇게 말했다.)</div> <div> </div> <div>아니..X발 우리나라에 4사단이 어디있단말인가.. 이것은 꿈인게 맞다. 아니 확실하고 이것은 진짜 일어나면 안되는 </div> <div>x같은 꿈이며 상상도 해선안되지 아니한가.</div> <div> </div> <div>난 너무 화가나서 소리쳤다.</div> <div> </div> <div><strong>:x발 말이되냐? 말이되냐고 4사단이 우리나라에 어딨어 어딨냐고!!</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기 부대마크 한번보십쇼 4라고 적혀있지않습니까?</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아 x발ㄻ 말대꾸하게되있냐? 4사단이 어딨냐고 ! 내가 왜 ! 여기있냐고!!!!</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죄송합니다. 하지만 탈영은 안됩니다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무슨 헛소린데 내가 왜 여깄는데 올라가서 확인해봐야겠어</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죄송합니다. 움직이시면 쏘겠습니다.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쏴봐 쏴보라고</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한번만 더 소리치시면 쏘겠습니다.</strong></div> <div> </div> <div>라고 하며 내말에 대답도안하고 자꾸 헛소리를 했다...</div> <div> </div> <div><strong>: G랄하지말고 비켜 당장 확인해야겠어 </strong></div> <div> </div> <div>내가 자꾸만 화를내자 부사수는 총구를 거두며 어쩔수없다는듯이 길을 내주었다.</div> <div> </div> <div>나는 부사수와 내 장구류를 초소에 두고 지통실을 향해 올라갔다.</div> <div> </div> <div>지통실 앞에 굳게 닫혀있는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서 나는 그대로 내가 갖고있는 화를 쏟아내었다.</div> <div> </div> <div><strong>:X발!!! 다나와! 내가 왜 여기있냐고!!!!!!!!!!</strong></div> <div> </div> <div>지통실에 근무서던 행정병들과 당직사령이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div> <div> </div> <div>당직사령이 좀 어이없어하며 일어서는데 일어서는 순간까지 천천히 얼굴표정이 당황에서 분노로 변화했다 </div> <div> </div> <div><strong>당직 : 어? 노귀빈? 이새끼봐라 ... 어제도 자다가 X랄했던거 내가 봐줬는데 오늘은 지통실에 발로차며 들어와?</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어제? 어제는 분명 집에있었는데</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당직 : 이 새끼 아직도 잠 덜깼나? 엎드려!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내가 왜 엎드려야하지? X발내가 왜 여기있어야하는데!</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당직 : 니가 니발로 들어오든 강제로 들어오든 너는 군인이고 지금 내 아래있는 졸개에 불과하다 그러니 내말을 들어 </strong></div> <div><strong>         지금 당장 완전군장을 싸서 여기로 다시와라 </strong></div> <div> </div> <div>당직사령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의 뺨을 손바닥으로 나의 왼쪽뺨을 강타했다.</div> <div>근데.. 안아프다 이것이 나의 꿈인걸 확실이 인지해주게 해줬다. 하지만 이렇게 내가 꿈을 인지하면 바로 깨는게 꿈이 아닌가!?</div> <div>이렇게 황당한 꿈에서 깨지 못한다면 나는 아마 영원히 고통받다 죽을것..아니 죽지못해 살것이 분명했다.</div> <div>이젠 이것이 꿈인걸 알았으니 나의 세상이 아니겠는가.. 하고싶은일 마음껏하다가 깨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div> <div>다시한번 볼 다리 허벅지를 꼬집어봤는데 안아프다.</div> <div> </div> <div>그리곤</div> <div> </div> <div>당직에게 대답을 해줬다</div> <div> </div> <div><strong>: 상병! 노 귀 빈! 알겠습니다!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당직 : (당황한듯).. 이새끼 왜이러지? </strong></div> <div> </div> <div>혼잣말하며 굳어있었다.</div> <div> </div> <div><strong>: 완전군장 실시하겠습니다</strong></div> <div> </div> <div>라는 말을 끝내고 오랜만에 싸보는 군장이라 렛잇고를 부르면서 완전군장을 싸기시작했다.</div> <div>반합..전투화..전투모..수건..속옷..야전삽..수통.. 모두 군장속에 넣고 메었는데.. 무겁다..</div> <div>정말..무겁다..이게 어찌된일인가...하는데</div> <div> </div> <div>갑자기 창문밖의 달이 영상의빨리감기를 한것처럼 빠르게 쉬~익~ 소리를 내며 산너머로 사라지더니</div> <div> </div> <div>반대편에서 해가 쉬~ 익 ~ 소리를 내며 아침햇살이 커튼 안으로 여우가 꼬리치듯이 살랑살랑 넘어왔다..</div> <div> </div> <div>이게 꿈이라서 그런가 나는 또다시 멍~ 하니 있는데 기상송이 스피커로 부터 울려왔다.</div> <div> </div> <div>내 주위에 생전 처음보는 얼굴들은 아직도 자고있다..</div> <div> </div> <div>꿈이라서 화면이 급격히 변하는건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div> <div> </div> <div>생활관 입구에서 당직사령이 들어오면서 나를 찾았다</div> <div> </div> <div><strong>당직 : 노귀빈 잘잤나? 어제 쓰러져서 몹시 당황했네.</strong></div> <div> </div> <div>무슨말인지도 이해가 안되고 모르겠지만 내입은 당황스럽게도 자동으로 말이 튀어 나갔다.</div> <div> </div> <div><strong>: 예 잘잤습니다. 감사합니다.</strong></div> <div> </div> <div>하.. 정말 모르겠다 아직도 혼란스럽다.. 이게 무슨일인가..</div> <div> </div> <div>가만히 혼자 관물대에 기대서 앉아있는데 얼마나 지났을까 주변엔 아무도 없고 나혼자 남아있었다.</div> <div> </div> <div>창밖을 보니 나도했고 너도했었던 도수체조와 아침 구보를 뛰고있었다.</div> <div> </div> <div>보면서 한숨쉬고있는데 생활관 입구에서 후임으로 보이는듯한 한명이 들어오더니 밥을 먹자했다.</div> <div> </div> <div>애들도 저깄는데 밥은 무슨밥이냐며 나무랐고. 그뒤로 주변에 있던 군인들.. (그속에선 나도 군인이였지만..) 과 밥을먹고</div> <div> </div> <div>무려 2일동안 꿈속에 갇혀지냈다.. </div> <div> </div> <div>2일동안 나는 꿈이니까 가능했던 위험한짓들을 모두 해봤다. 연병장에 팔하나 포탄놓고 직각으로 쏴보기 , 유탄 연습탄을 옆에서 쏘면 소총으로 쏴서 </div> <div> </div> <div>맞춰보기. 크레모아 땅속에서 터뜨려보기 , 거북왕처럼 60미리 포 어깨 양쪽에올려놓고 쏴보기 등등 이상한짓은 많이했던거 같다</div> <div> </div> <div>꿈이라 그런지 몸에 무리도 없어서 2일동안 저런짓만 한거같다.</div> <div> </div> <div>2일이나 있어서 그런지 나도 익숙해져서 같이 생활관쓰는 애들과도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 내용은 기억이 안남 )</div> <div> </div> <div>주말이 되었는데 아침을 먹고 생활관에 누워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생활관에 그 새벽에 같이 근무들어갔던 부사수가 총을 메고 들어오는거였다.</div> <div> </div> <div>총을 메고 들어 오더니 내 머리에 총구를 들이 밀었는데 몸이 얼어버려 움직이지 않았다.</div> <div> </div> <div>그렇게 위험한짓을 하고다녔어도 아무리 꿈이라 생각하지만 내 머리에 밀고들어온 총구앞에선 목숨이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움직일수가</div> <div> </div> <div>없었다.</div> <div> </div> <div><strong>: 뭐야 너이새끼.. </strong></div> <div><strong> </strong></div> <div><strong>- 죄송합니다 노귀빈 상병님 . 여긴 노상병님이 계시면 안되는곳입니다.</strong></div> <div> </div> <div>라는 말과 동시에 탕! 하는 발포하는 소리가 들렸고</div> <div> </div> <div>주변에서는 그냥 구경만 했던거같다.</div> <div> </div> <div>그리곤 나는 모든 것이 어두워졌고, 밝은빛에 눈을 떴을땐 나의집 내가 살던곳 나의 천장 나의 물건들이 내 눈앞에 보였다</div> <div> </div> <div>나는 황급히 시계(핸드폰)을 찾았고 혹시나 내가 꿈에서 2~3일 있었는데 이것이 2~3년이 흐른게 아닌가 아니면 그만큼 흐른게 아닌가...</div> <div> </div> <div>하며 시계를 찾았다. </div> <div> </div> <div>2014년 2월 21일</div> <div>[ 07 : 00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후....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나는 그저 몇시간동안 꿈을 꾸었을 뿐이었다...</div> <div>한차례의 악몽이 끝난뒤의 나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고 샤워를 하고 아침밥을 먹고 출근을 하였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난 이 글을 쓰고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살았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무실 밖 창가로 어디서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div>
    노귀빈의 꼬릿말입니다
    살랴쥬세여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2/21 13:32:21  116.39.***.63  시나이반도  144456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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