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OF HO GANG
그녀.. 그녀!! 나의 그녀.. 한동안 그냥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6나오면 바로 예약하고 달려가서
-
호갱폐하 납시오!!!!!! 으흠!!
어디.. 내가 예약이란걸 한 아이폰6 기기를 가져오너라..
으흠!
여기까지 걸어오느라 어깨와 다리가 많이 아프구나...(주물주물)
-네넷! 제가 주물러드리겠사옵니다!
어디한번 주물러보거라.. (주물주물) ..
시원하구나!
그럼 짐은 지필연묵문방사우 이니 문방사우를 들라하거라!
- 예잇 폐하!
할부금? 지원금? 이것은 또 무엇이고? 잡다한건 다 빼버리거라!
- 황송하옵니다!!!
목이 좀 마르구나..
- 여기 뭐하낫! 어서 차를 내오지않고!!
= 예옛! 죽을죄를지었사옵니다 죽여주시옵소서!!!!
- 죽여주시옵소서!!
시원한 냉수 한사발 가져오거라!
- 전하!!! 여기 시베리아란 곳에서 퍼온 맑은 냉수와 금테로 치장한 냉수사발이옵니다 전하..
(꿀꺽꿀꺽)크하.. 시원하구나 그럼 내가 말한 그것은 준비되었겠지? 한번 열어보거라
- 알겠사옵니다 금궤짝을 열라하라.
(궤짝이열림)
금빛으로 치장된 금궤짝이 열리며 휘황찬란한 천상의 소리가 들려온다.
휘융휘릴릴리리리리리릭! 슈우우우웅 쿠와아아아앙아앙
이것이.. 아의혼이라 하였던가.. 정말 신박하고 탐스럽게 생겼구나...
- 그렇사옵니다 전하.. 서구에서 들여온 문물이라 전하께서 처음으로 보시는거라하옵니다..
그렇단말이지? 그럼.. 이걸로 가져가겠네..
- 여기 뭐하나! 어서 금궤짝을 포함해 호갱약정 트리플세트로 맞추어 호갱폐하 가시는길 외롭지않게
지원금 할부금없이 둘둘말아 어깨에 짐덩어리를 올려드리지않고!
= 예잇~ 갑니다요~
으흠 짐이 가벼운걸음으로왔는데 돌아가는 걸음이 이렇게 무거울꼬... 어디 내 옥쇄를 찍기전에
그대들의 뜻을 물어보겠소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 전하! 이것은 절대무적 아의혼 이라 합니다. 왜구가 쳐들어와도 절대무적아의혼으로 모두 막아낼수있으며
어떤 재난이 와도 전하께서는 한평생 행복을 갖고 살아가실수 있으리라 알고있사옵니다!
그렇단말이지 (수염만지작지작)
여봐랏 이 물건은 귀하니 짐의 용가에 얹어 같이 움직이겠다 !
풍악을 울려라 호갱폐하 납시오 !!!
쿵덕쿵덕쿵덕쿵덕 쿵다리라더덕 쿵덕쿵덕!
= 주인님! 전하께서는 궁궐로 돌아가셨사옵니까?
- 저런 훌륭한 전하는 전하라 칭하지말고 민심을 사고 민충을 높게 쌓으시는 분은 호갱이라 부른다.
이리하여
머나먼 역사로부터 전해져오는 호갱이란 단어는 아직도 우리의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