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집이 주택인데.. 10년전쯤..추운겨울에 보일러실이 따뜻한지 길냥이가 들어와서 지냈는데..</p> <p>그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그게 커서 또 새끼를 낳고..낳고... 거의 10여년이 흘렀네요..</p> <p>지금 그 핏줄이 그핏줄이 아닐(?)수도 있긴한데... 여튼 10년정도.. 길냥이도 밥챙겨주고..사료를 사준지는 몇년 안됐고..</p> <p>그전에는 짬밥을 먹었죠..물론 가끔 고양이 간식사서 주기도 했지만.. 아마 집 수돗가에 항상 물을 받아나서..그것떔 냥이들이 </p> <p>깨끗한 물이라도 항상 먹을수 있으니..있는것 같아요..</p> <p><br /></p> <p>처음에는 도망가고 멀리서 지켜보던애들이..이젠 제가 옆으로 비켜서 가야할정도로 친해지고.. 그 과정이 참 즐겁더군요..</p> <p>그러면서 많을떈 13마리정도..집근처에 있은적도 있고..</p> <p>새끼 7마리를 한꺼번에 보고 지낸적도 있네요..</p> <p>이렇게 지내면서 집근처서 여태 고양이 거의 100마리 넘게 지낸것 같은데.. 문득 생각해보니...</p> <p>고양이 시체를 치운건..새끼 4마리정도 밖에 없네요...</p> <p>나머지는 다 어떻게 된건지..</p> <p><br /></p> <p>암튼 요즘에는 3마리정도가 집근처에 있는데..</p> <p>그중에 한마리는 새끼때부터 있던 아이인데..</p> <p>원래 어미랑 새끼 4마리 같이있던 고양이었는데..</p> <p>이아이가 가장비실비실하고..눈반쯤 항상 감겨있고..</p> <p>아..얘는 죽겠구나..생각했었거든요..</p> <p>너무 냉정하다 생각하지 마세요..ㅠ 집안에 들려서 키울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p> <p>길냥이들 아플떄마다.. 병원데리고 갈 수 있고..그런 여건까지는 안되거든요.. ㅠ</p> <p><br /></p> <p>암튼 어느날 어미랑 새끼3마리가 사라지고..</p> <p>이아이 혼자만 남게되더군요........ 눈은 반쯤 감겨있고 맨날 힘없이..제가 나가면 쳐다보면서...</p> <p>쉰목소리로 야옹 우는 모습이었는데.. 힘없는 그모습이..왠지 범백같았어요..</p> <p>냉정할수도 있지만..사료주는것 이상은 못했어요..</p> <p>사료라도 잘먹고 병을 이겨내길 바랬어요..</p> <p><br /></p> <p>암튼 그렇게 한달 두달이 흐르니.. 어느새 아기냥이 눈이 점점떠지고..</p> <p>털에 윤기가 돌고 ;; 건강해지고...개냥이가 되더군요..</p> <p>집에 들어갈때면 어디있다가 온건지 바로옆에 졸졸따라오고 있고..</p> <p>집에서 나가면 쪼로로 달려와서 뒹굴거리고 밥달라하고.. 암튼 그렇게 지낸지 3개월되가는데..</p> <p>어느날 배가 엄청 부른거보고..임신했구나 싶어서..그때 겨울이라..</p> <p>박스하나에 담요하나넣어주고..입구에 바람안들어가게 해주고 집을 만들어줬는데...</p> <p>알고보니 - _-그냥 살찐거였더군요.. 속았어....</p> <p>지금도 그집에서 지내는데...</p> <p><br /></p> <p>문제는!! 다른 길냥이들이 나타나면서부터 시작됐어요..</p> <p>아무래도 애교부리는 얘가 가장 정감이 가는데..</p> <p>다른 길냥이들이 많이 괴롭히나봐요..</p> <p>집에있으면 크앙 우는소리에 후다다닥 소리 들려서 </p> <p>밖에 나가보면..</p> <p>검은 길냥이가 ㅠ 사납게 꼬리세우고 막 머라하고 있고..</p> <p>개냥이는 구석에 쪼그려서 야옹거리면서 가만히 있거나..구석에 숨거나..맨날 도망가기만 하더군요..</p> <p>그렇게 영역을 빼앗긴건지..이젠 집에도 없고 집 멀리있다가..</p> <p>제가 밤에 집에 들어올떄 되서야 저랑같이 들어오고..</p> <p>사료주면...한번먹고 주위 10초살피고.. 또 한번먹고 10초살피고..</p> <p>제가 옆에 있어줘도 계속 눈치보더군요..</p> <p><br /></p> <p>얘 사료통에 사료를 많이 둬서 그런가 해서..</p> <p>먹을만큼만 두기도 했고..</p> <p>다른 길냥이들이 먹을게 없어서 그런가 해서..</p> <p>곳곳에 사료뿌려주기도 해봤는데..</p> <p><br /></p> <p>다 소용이 없더군요..ㅠㅠ</p> <p><br /></p> <p>집에있다가 후다닥 소리냐 크앙 소리들리면 나가서 검은고양이 쫓아내고..</p> <p>개냥이 위로해주고 들어오곤 하는데.. 이것도 해결방법이 아니고..</p> <p><br /></p> <p>그렇다고.. 길냥이도 다 불쌍한데.. 쫓아내기도 그렇고...</p> <p><br /></p> <p>사이좋게 밥같이먹고..그냥 그렇게 지냈으면 좋겠는데..</p> <p>영역동물이라..어쩔수 없고.. 개냥이가 이러다 쫓겨나가면 어쩌지 싶은데..</p> <p>개냥이 이녀석은.. 여기가 자기집이니..맨날 맞고 털뜯기면서..ㅠㅠ 항상 있나봐요..눈치보면서...</p> <p><br /></p> <p>좋은방법 없을까요??....그래서 글한번 올려봅니다..ㅠ</p> <p><br /></p> <p><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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