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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이때까지 같이다니던 친구도 없고 ,
고1때 특수학급 친구에게 붙어다니며 겨우 1년을 버틴 고1.
고2때부터 이리나뉘고 저리나뉘고 반에서 남은 셋은 친구가 되었다.
파벌에 어울리지 못하고 부적응자인 난 뭐겠어.
아마 내가 먼저 친구하자고 했지.
그렇게 싸우고 헤어지기 전에 네가 말했다.
그리고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 셋이 모이면 그게 친구일까?
너는 모든 메신저 모바일 SNS를 휘어잡고 있었어.
싸이월드도 카카오톡도 , 카카오스트리도 , 페이스북 , 트위터 그때당시 생긴 틱톡마저도
네가 없는데는 없었고 .
내 상태메시지도 너에 맞춰 바뀌어갔어.
절대 상태메시지에 불평불만을 적으면 안되는거였어.
그게 시작이었을지도 몰라.
나는 A형이고 너는 AB형이고 그딴문제부터 삐걱거리더라.
둘이 서로 두면 싸우는 타입. 난 너무 병신같았고
넌 너무 억제하는것 같았어.
만나면 매일 싸우고 네가 정색하더니 말도 안걸고 내가 항상 사과하는 편이 많았지.
그래 다 내가 잘못했었지 . 그럴때마다 너는 삐지고 틀어지고 다른애들한테만 말하고
난 너하고 제대로 된 이야기 한게 몇번될까?
그치만 너랑 다니면서 여자끼리 붙어다닌다는 그런 행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렇게 싸우고 난 날 저녁에 싸이월드 일촌을 수락 한 순간부터 지옥같아지더라.
항상 너는 어딘가에 일촌만 알도록 [주어]가 없는 욕을 날리고 있었어.
불특정 다수를 욕하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노라면
나와 있었던 일이.너한테는 엿같고 대수롭지 않고 고치려 들고싶었었지?
그리고 네가 하지 못했던 말을 전부 풀어놓아 씹돼지 씹걸레 같은 더러운 글을 쓰고.
짜증나는 일 이 있으면 항상 쳐먹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나에게 너는 글을쓰는 법을 알려줬어.
이런 뒷담화마냥. 나도 네 앞에서 이런말 쓸 수 없는게 지금도 쓰면서 한심해지기도 하는데
세상은 무시해야한다고 가르쳐준것도 너였고 너를 통해서 많이 배웠어.고마워.
매일 싸우고 친구한테 화풀고 친구도 화내고 그래서 원래 없던 내 인맥들은 이제 진짜 몇 안남았어.
(고2때 떨어져 나간게 열명 넘었나.)너는 정말 집착 질투 시샘이 강해서 말이야.
내가 무얼 하고 어떻게 하고 육하원칙을 말한 후에야 알겠어 ㅎㅎㅎㅎ 라며 넘겼지만
사실 아니라는거 다 알아.뒤에서 이리저리 머리굴리며 생각도 하고.
그러다가 2학기 여름쯤, 나는 너한테 절교를 하고싶었어.
나는 버릇을 못고치니 너랑 의견차이로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지침과
너는 고친다고친다 하면서 버릇을 안고친다며 여러친구들과 의견을 모아서 말했지.
근데 정말 대화를 했을때도 나는 남탓만 하며 고치지 못한 버릇에 대해 끝까지 이야기 못했어.
너하고 다니면서 좋은 버릇도 늘었지만 그 버릇은 끝까지 고지지 못했어.
그래서 너랑 그만 절교하자며 헤어졌지.
나도 너도 며칠간 힘들었을건데.
근데 넌 나한테 말걸기도 싫었고 이야기 하기도 싫었던 네가.
싸이월드에 그렇게 나와 있었던 일을 쓰고 누군가에 대한 욕을 쓰고 너의 카카오톡 대화명은 누군가에 대한 짜증과 불만이 가득한 너가
내가 그렇게 절교를 하고 깔끔하게 무시하고 헤어지니 불평불만 그런거 하나도 없어졌어.
너랑 헤어지기 , 싸우기 전에 너는 취업반을 원했고 , 나는 병신같은 고3을 지낼까 생각했어.
너는 이미 취업반에 붙었고 , 나는 원서 마감일에 놓쳐서 너랑 대판 싸우고 있었고.
나는 나중에 추가합격이 되어서 이미 절교한 너를 만났다.
절교하자며 그렇게 헤어져놓고 다시 만나버렸어.
너만 보면 신경 쓰이고 눈치보이고 정말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면서 계속 쳐다봤지만
넌 언제나 혼자인채 도도했어 난 그게 부러웠고 다시 돌아갈까 고민도 했지만.
증오해야한다는 억지를 부리며 1년을 마지막으로 버텼어
일주일 , 아니 5일에 딱 여섯시간만 너랑 같은 공간에 앉아 같은걸 배우면 된다는 악다구니.
그걸로 일년을 버티고 마찬가지로 직업학교가서도 나도 친구한테 상처주고 나도 상처줘서
병신같이 얻어터지고 거기서도 악다구니로 버텨서 장학금을 얻어 **대 1년 장학생 으로 내려갔어
네가 알려준 모든것에 대해 난 네가 무척 고마워.그런데 왜 다시 나한테 왔어?
왜 엊그제부터 카카오톡에 내가 다 지워버린 네가 나타나고
왜 오늘 카카오스토리를 추가하겠다고 하는거야?
무섭니?
난 무서워.
나랑 마주치면 네가 욕하고 그럴까봐
너의 그 글들을 보고 그렇게 하는 말을 보고 난 무서웠어 항상
매일 내가 하는 생각 신조들이
"쟤가 날 어떻게 봤을까?"
항상 남의 눈에 맞춰지게 되었어.무서워 지금도.
그치만 , 난 이제 더이상 널 친구로 두기 싫어.
너를 잃고 , 너의 친구들도 잃고 .
내 친구를 얻었고 친구의 친구도 얻었어.
이제 행복한 나를 쥐고 흔들지 말아줘.
p.s
1.다행이야 너는 내가 어떻게 사는지 몰라서.
너는 나의 일방적인 절교에 헤어지고 나서 그해 겨울
나에게 다시 화해하고 친구하자고 했어. 하지만 난 다시 친구하고싶었는데
너는 메신저 친구를 원했던거야.
그래서 싫었어.그 이후로도.
지금 네가 원하는건 허울만 있는 메신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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