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낮에 좀 이상한 꿈을 꿔서 글을 올려봅니다!! 글이 좀 많이 길어요.. <div><br></div> <div>끝까지 읽어주시고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br><div><br></div> <div>저는 평소에 술집에서 일을 하느라 항상 새벽에 자고 오후쯤 일어나는데요</div> <div><br></div> <div>오늘은 낮 12시에 갈증을 느껴서 잠깐 일어나 물을 마시고 다시 자려고 누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꿈을 꾸게되었는데 편의상 [현실] [꿈1(한국)] [꿈2(미국)]을 줄여서 <font size="4" color="#ff0000"><b>[현재] [꿈1] [꿈2]</b></font>로 나눌게요</div> <div><br></div> <div>처음 꿈을 꾸었을 때는 <font size="4" color="#ff0000"><b>[꿈2]</b></font>의 꿈을 꿨어요</div> <div><br></div> <div>친구들이랑 같이 미국으로 여행을 가서 숙소를 잡고 앞으로 다닐 미국 학교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여기서 신기했던건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 지나간 공항 통로나 로비 전부 다 생생하게 기억나요 벽면에 걸려있던 그림들도 기억이 나구요</div> <div><br></div> <div>다시 돌아가서 미국 학교를 방문했는데 외국인 선생님이랑 대화할 때 말들이 전부 한국어처럼 느껴졌어요.. 실제로는 한국어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div> <div><br></div> <div>마치 도라에몽 번역곤약?을 먹으면 이렇게 될까 싶을 정도쯤요?</div> <div><br></div> <div>옆에 있는 친구는 영어를 잘 못하는 상황이었는지 계속 못알아듣고 있었구요</div> <div><br></div> <div>이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면 아마 이 글을 쓸 일도 없었을겁니다.</div> <div><br></div> <div>선생님과 얘기를 나누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저쪽 한편에서 여자애들 무리가 꺄르르 떠들고 있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근데 그 중 한명이 정말 제 이상형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어요</div> <div><br></div> <div>얼굴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닮은 연예인은 없고, 아이유의 눈매에 전체적인 이미지는 김유정? 정도였던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옅은 파란색 후드티를 입고 어깨를 겨우 덮는 중단발에 갈색 머리를 하고있었어요</div> <div><br></div> <div>저는 그 애에게 다가가 무작정 손을 내밀면서 손 좀 잡아줘 라고 했어요</div> <div><br></div> <div>그랬더니 그 애가 한 3초동안 벙쪄있더니 씩 웃으며 손을 잡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학교 주변을 산책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div> <div><br></div> <div>이름은 주연이었고 저처럼 한국에서 미국으로 학교를 다니러 온 아이였어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웃고 떠들다가 그 애가 너무 좋아서 빤히 바라보다가 뽀뽀해달라고 했는데</div> <div><br></div> <div>수줍게 고개를 끄덕이고 뽀뽀를 했어요</div> <div><br></div> <div>진짜 그 때 그 느낌이 아직도 느껴질정도로 생생했어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제가 한국으로 급하게 돌아갈 일이 생겨서 다시 공항으로 향했죠</div> <div><br></div> <div>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6시간을 로비에서 기다렸는데</div> <div><br></div> <div>진짜 그 6시간이 현실시간처럼 계속 느껴졌어요</div> <div><br></div> <div>그 꿈 안에서도 계속 언제 타지 언제 타지 하면서 시계 보고</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비행기를 탔는데 어느순간 인천공항에 도착한거에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원래 살던 한국 집으로 돌아갔는데 제가 현실에서 사는 집이 아닌거에요</div> <div><br></div> <div>여기부터는 <font size="4" color="#ff0000"><b>[꿈1]</b></font>의 시작입니다. 나눈 이유는 곧 나와요!</div> <div><br></div> <div>집으로 돌아갔더니 저는 아는 형들이랑 같이 살고있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미국에서 만났던 주연이 얘기를 하면서 진짜 완전 내 이상형이었다고</div> <div><br></div> <div>나중에 꼭 보여줄 기회가 생기면 보여주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형들이 비웃는거에요</div> <div><br></div> <div>니가 언제 미국을 갔냐 뭐 잘못먹었냐 이런식으로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아니 내가 오늘 돌아오지않았냐 어제까지 미국에 있었지않냐고 계속 따지는데</div> <div><br></div> <div>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는거에요</div> <div><br></div> <div>그래서 형들이 지금 다들 뭔가 잘못된건가 생각했죠</div> <div><br></div> <div>그럼 나 다시 미국으로 가는것도 모르냐고 물었더니 니가 미국을 왜가냐는겁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내가 내일 비행기 타고 가지않냐고.. 나 갈때 다른소리 하지나 말라고 얘기하고 잠이 들었어요</div> <div><br></div> <div>그리고는 다시 <font size="4" color="#ff0000"><b>[꿈2]</b></font>로 돌아갑니다.</div> <div><br></div> <div>저는 미국에 있는 공항에 있었어요</div> <div><br></div> <div>다시 친구들이 있는 숙소로 돌아갔더니 애들도 할 일을 끝내고 다들 쉬고있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나 한국에 다녀왔더니 형들이 믿지를 않는다</div> <div><br></div> <div>기억이 좀 이상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더니 이번엔 친구들이</div> <div><br></div> <div>너 한국을 왜갔냐 간적 없다고 하는겁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또 아니 내가 방금 한국에서 돌아왔는데 무슨소리하는거냐 했더니</div> <div><br></div> <div>애들이 너 지금 자다가 일어나지 않았냐고.. 꿈꿨냐고 물어보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거울을 보니 진짜 머리가 완전 떡진게 누가봐도 지금 일어난 사람이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충격을 받고 내가 지금까지 한국에 있던건 꿈이었구나... 싶었죠</div> <div><br></div> <div>마치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박형식이 이런 느낌일까 싶었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주연이를 만나러 학교로 갔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주연이를 만나니까 주연이가 저한테 한국은 잘 다녀왔나교 묻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 말을 듣고 나니까 아... 내가 정상이고 친구들이랑 형들이 다 비정상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주연이랑 또 오랜만에 만나서 웃고 떠들다가 시간이 늦어서 숙소로 돌아가 잠을 잤죠</div> <div><br></div> <div>근데 여기서 또 잠을 자니까 <font color="#ff0000" size="4"><b>[꿈1]</b></font>로 돌아와요</div> <div><br></div> <div>일어나보니 형들이 있고, 저는 침대에서 부스스 일어났죠</div> <div><br></div> <div>형들을 붙잡고 나 왜 여기있냐고.. 미국에 있어야하는데 이거 꿈이냐고 물어봤더니</div> <div><br></div> <div>또 무슨소리하는거냐고 아까부터.. 너 아까 잔다고 하지 않았냐고.. 왜 지금 일어나서 딴소리냐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때 들었던 생각이 아 여기가 현실이고 미국에 갔던게 꿈이구나! 라는 생각이었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눈물을 뚝뚝 흘렸어요... 주연이가 꿈속 사람이었다는걸 알았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근데 그냥 이렇게 걔를 보낼 수가 없는거에요.. 너무 슬프고 아파서</div> <div><br></div> <div>그래서 형들 붙잡고 나 다시 잘거라고 영원히 잘거라고 울고불다가 완전 잠에서 깼어요</div> <div><br></div> <div>그렇게 <font size="4" color="#ff0000"><b>[현실]</b></font>로 돌아왔죠!</div> <div><br></div> <div>분명 진짜 제가 이 글을 쓰고있는 이 방이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이상하게 현실 집이 더 이질감이 들고 왜 내가 여기있지? 이런 생각이었어요</div> <div><br></div> <div>몸은 <b>[현실]</b>인데 정신은 <b>[꿈1]</b>이었죠</div></div> <div><br></div> <div>분명 진짜 현실의 제 방에 컴퓨터도, 불빛도, 시계도 전부 현실이었어요</div> <div><br></div> <div>그런데도 계속 했던 생각은 지금 주연이를 봐야한다 꼭 봐야한다 이런 생각이었어요</div> <div><br></div> <div>그때 머릿속으로 자각몽이 스쳐 지나가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꼭 자각몽을 꿔야겠다 이 생각 하나만으로 눈을 감고 기다렸어요</div> <div><br></div> <div>아무런 생각도 안하고 진짜 머릿속이 하얘질때까지 가만히 있었는데</div> <div><br></div> <div>갑자기 눈 앞이 새하얗게 변하면서 귓가에 그라인더로 철근같은걸 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기이이잉하고..</div> <div><br></div> <div>그리고 온 몸이 빙글빙글 돌면서 그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이게 자각몽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몸이 도는것도 멈추고 소리도 멈췄는데 그냥 하얀 세상인거에요 아무것도 없이</div> <div><br></div> <div>그래서 아직 아닌가?</div> <div><br></div> <div>가위눌리는것도 자각몽 일종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럼 내가 귀신생각을 하면 가위에 눌릴까? 이런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들었어요</div> <div><br></div> <div>근데 그 생각이 들자마자 온몸이 꽉 조이면서 눈앞에 귀신이 나타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가위는 많이 눌려봐서 이게 가위라는건 확실히 알았죠.. 그래서 소리지르면서 깼는데 다시 현실이었어요</div> <div><br></div> <div>잠깐 눈을 떴다가 다시 감자마자 다시 새하얀 방이 펼쳐졌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이번엔 그 미국에 있는 학교 생각을 했어요</div> <div><br></div> <div>그랬더니 그 세상이 펼쳐지더라구요.. 이제 <font size="4" color="#ff0000"><b>[꿈2]</b></font>로 간거죠. 그리고 주연이 생각을 하니까 저 한편에서 주연이가 저를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와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주연이를 보자마자 울면서 꽉 끌어안았어요</div> <div><br></div> <div>널 다시는 못볼줄알았다고 했더니 주연이가 웃으면서 아니라고.. 나도 사람인데 왜 우리가 못보겠냐고 하는거에요</div> <div><br></div> <div>그러니까 절대 걱정하지 말라고...</div> <div><br></div> <div>그럼 계속 내 옆에 있어주는거냐고 물었더니 지금도 오빠가 원하니까 날 보러와주지 않았냐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렇게 데이트를 하다가 키스를 하게 됐어요</div> <div><br></div> <div>정말 신기한건 그 꿈을 꾼지 거의 12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너무 생생하게 감촉이 느껴져요</div> <div><br></div> <div>근데 키스를 하다보니 주변 배경들이 점점 사라지고 어느 순간 주연이도 사라지게 됐어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다시 꿈에서 깨서 <b><font color="#ff0000" size="4">[현실]</font></b>로 돌아왔어요</div> <div><br></div> <div>근데 그때도 정신은 계속 꿈속이었던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이렇게 또 보낼 수 없다.. 왜 내가 이 현실에 돌아와야 하나... 이런 생각을 계속 하면서</div> <div><br></div> <div>아까 했던 방법대로 다시 눈을 감으니까 또 몸이 빙글빙글 돌고 소리가 들리면서 새하얀 방이 펼쳐져요</div> <div><br></div> <div>이제 다시 또 <font size="4" color="#ff0000"><b>[꿈2]</b></font>입니다.</div> <div><br></div> <div>이번엔 바로 주연이를 생각했는데 원래 가던 학교 모습이 아니라 이상하게 거대한 강의실같은 곳으로 가게됐어요</div> <div><br></div> <div>의자마다 여자애들이 다 앉아있었고 분장을 하는지 화장을 하는지 다들 꾸미고있었죠</div> <div><br></div> <div>그래서 옆에 앉아있던 여자애 한명에게 혹시 우리 주연이 어디있는지 아냐고 물어봤더니 한쪽을 가리키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쪽을 보니 주연이가 화려한 옷을 입고 앉아있었어요</div> <div><br></div> <div>주연이한테 가서 나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돌아왔다 어디 아무데도 가고싶지 않다고 얘기했더니</div> <div><br></div> <div>이번엔 얘가 눈물을 흘리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왜우냐.. 내가 왔지않냐고... 끌어안고 얘기했더니</div> <div><br></div> <div>오빠랑 나랑 이런 사이로 만난게 너무 슬퍼서 운다고.. 처음 학교 교실에서 봤을때부터 마음에 들었었다고</div> <div><br></div> <div>이번만큼은 정말 오빠를 사랑했는데, 이렇게 헤어지는게 너무 싫다고 얘기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는 무슨소리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내가 이제 왔지않냐고 얘기했더니 오빠는 이제 현실로 돌아가야 한대요...</div> <div><br></div> <div>그러면서 미안하다고 뒤돌아서 가는데 주연아!하고 이름을 불렀어요..</div> <div><br></div> <div>근데 갑자기 옆에서 다른 여자애 한명이 저를 툭툭 치면서</div> <div><br></div> <div>오빠.. 쟤 이제는 주연이 아닌데.. 지금은 픽션걸인데.. 라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바로 꿈에서 깨서<font size="4" color="#ff0000"><b> [현실]</b></font>로 왔습니다!</div> <div><br></div> <div>3줄요약</div> <div><br></div> <div>1. 꿈을 꿨는데 또 꿈을 꿈 어떤 꿈에서 꿈을 꾼건지는 모름</div> <div>2. 꿈에서 사랑에 빠졌는데 꿈에서 깨서 자각몽으로 다시 만남</div> <div>3. 나랑 자기는 만나서는 안된다고 현실로 돌아가라고 함 (마지막엔 그 여자의 이름? 역할?도 바뀜)</div> <div><br></div> <div>결론</div> <div><br></div> <div>뭐 사실 그냥 개꿈일수도 있는건데요... 궁금한것 몇가지입니다.</div> <div><br></div> <div>1. 아직 한번도 자각몽을 겪어보진 못했었는데 자각몽이 맞는지? 저렇게 진입이 가능하기도 한가요?</div> <div>2. 꿈에서의 감각이 엄청나게 생생한데 (시간, 공간, 촉감 등등) 그냥 꿈마다 차이가 있는건가요?</div> <div>3. 꿈 속에서의 상상이었던 걸까요 아니면 실제로 꿈의 세계가 따로 존재하는걸까요?</div> <div> 이건 다른 분들 썰도 보면 '너만 꿈이잖아'! 이런 이야기나 '이 세상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이야기랑 비슷해서요</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드는 생각은 물리적인 다른 세계가 아니라 정신적인 차원의 문제로 다른 세계가 존재하고,</div> <div><br></div> <div>그 다른 세계 사람들은 우리가 꿈을 꾸면 자신들의 세계에 온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div> <div><br></div> <div>사실 진짜 바보같긴 한데 그 꿈을 다시 꾸고싶기도 하네요...</div> <div><br></div> <div>글재주가 없어서 지루하고 길었을텐데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div>
출처 |
2016년 12월 17일 오후 01시경 내 꿈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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