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에 대한 설명을 좀 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일단 저는 게임플 플레이 하면서 트롤로 변하는 경우는 딱 한가지 입니다.
내 라인의 립을 고의적으로 뺏어먹었을 경우 입니다.
우리팀이 욕해도 트롤로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팀이 트롤을 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팀이 게임을 던져도 변하지 않습니다.
나름 탄탄한 멘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제가 가는 라인의 립을 고의적으로(상방 합의하 제외) 먹었을 경우에만 트롤로 변합니다.
왜 제가 라인 립에 민감하냐면요
저의 어린시절(국민,초등) 때의 트라우마 비슷한것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학교 급식을 받아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저보다 몸집이 큰 친구가 내 앞에 앉더니 반찬을 그냥 집어 먹었을떄
(지금은 제가 더 키가 크죠 194cm ㅋㅋㅋㅋ)
그때는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했죠
그리고 이러한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뭐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하지만 이러한 기억과
제가 가지고 너무 심각하게 가지고 있는
" 다른사람과의 약속 " 의 이행
게임 시스템상으로 정한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게임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룰중 하나
' 자기 라인에 가서 립을 먹자 '
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 이며
남을 무시하지 말자 (어차피 넌 못하니까 립 먹지마) 입니다.
(어떤 사퍼방송을 보는데 시청자 케릭을 들어가더니 우리편 라인립을 그냥 먹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못하는 주제에 라인 따지기는 이러면서
시청자 들도 그런말 하던데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 던질뻔 했습니다.
이방송 bj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좀 오래된거라...)
이 두가지 행동이 라인립 하나 때문에
머리가 아닌 속에서 울컥하는게 올라옵니다.
물론 트롤로 변하기 전에는 통랭 검사 해보고 1천위 안쪽에 있는 사람이 이러한 일을 했을때만
(그 밑으로는 그냥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
그것도 일반전에서만 합니다.
공식가면 되도록 차분해 질려고 머리속에서 진정시킵니다.
그리고 일반전에서 이러한 일 하면 우리편3명은 아무잘못도 없는데 제가 잘못한게 되잖아요
그래서 딱 1인분만 합니다. (평소 소리 끄고 하는데 이때는 해드셋 끼고 집중해서 한타때 상대편 딱 1명만 잡고 립 돕니다.)
뭐 생각해보면 극성 트롤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네요
그냥 속에서 울컥하는거니까 제대로 판단을 못하는거뿐이지만요
이만 저의 하소연 이였습니다.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