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010년도 전역한 203 특공여단 출신 행정병입니다.
베오베에 있던 유격4주를 보고 다른 부대처럼 pt만 계속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그게 아닙니다.
일단 제가 행정병 출신이기에 바뀐 훈련지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보통 유격 자체 훈련이 비전투훈련으로 단순 깡을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훈련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단순 깡보다는 전술적인 훈련이 더 많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전술적인 훈련을 위하여 pt 체조보다 장애물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 하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09년도 부터 그렇게 지시가 내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 기억이라 가물가물하지만 훈련 받을때 오전에 pt체조로 몸풀기를 하고
(욕나오게 힘든 정도가 아니라 몸이 피곤할정도)
하다가 점심 먹고 오후에는 장애물훈련
훈련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장애물 훈련에 집중 되어 있으며
저는 행정병이라서 1주 훈련 받았지만
기본 특공여단의 전투중대의 유격기간은 2주 입니다.
따라서 2배로 늘려 유격을 사단은 2주로 한다는거고요
대체적으로 특공여단 특성 자체가 산악에 민감하기에 장애물 훈련을 많이 하는 것 일 수 있으나
유격훈련 특성 자체가 전술적으로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짜 사나이에서 처럼 pt로 사람 죽네 마네 하는정도가 아닐 정도)
그래도 개뿔
2주해도 죽어난다.
전술적이라고 하면서 80%이상 행군은 산으로만 다니고
행군속도는 특공여단이니까 빠르게 간다 이러면서 겁나 빠르게 가고
행정병이라도 특공여단 이니까 훈련은 받아야지 그러면서 ㅈㄴ 굴리고 ...
안가!!!!
아...난 갔다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