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일베란 단어에 너무 혐오감을 가지셔서 일베를 닮는다는 말에 반대가 많으시네요.
그리고 특정 후보에 대해 감정적인 반응을 자제하자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으신데요.
물론 그렇습니다.
특정 후보의 배경이나 정치 행보에서 그 사람 자체에게 실망감을 느끼고 나아가 혐오감 까지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것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싫어하는 사람에겐 한바탕 욕을 퍼부어 주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 때가 있고,
그 방법이 논리적으로 상대를 비판하는 것보다 쉽고 편한 방법일 수도 있으니까요.
음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공자님이셨던가요.
어떤 옛 성인의 말씀에 "길가는 세 사람중에는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배울점이 있는 사람을 볼 때는 그 배울 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나쁜 사람을 본다면 나에게는 그 나쁜점이 있지 않나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서 일베의 나쁜 점이 보인다고 부끄러워하며 부정할 것이 아니라 정말 그런가 다시 살펴보고
그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위해 굳이 그 사람과 같은 레벨로 내려가서 비슷한 짓을 할 필요가 있나요?
모기가 사람을 문다고 사람도 모기를 물어야 할 것이 아니라 사람의 방식으로 모기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생각하십시오.
선비는 노비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품위를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도리로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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