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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6238
    작성자 : 아우렐리우스
    추천 : 9
    조회수 : 3617
    IP : 39.117.***.4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11/08 15:23:42
    http://todayhumor.com/?history_6238 모바일
    율곡 이이의 십만양병설은 조작?!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은 조작일까요?

     

    율곡이이는 퇴계 이황과함께 조선 최고의 유학자이자 문신으로,

    지금 시대에도 큰 존경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5000원짜리 지폐에 율곡이이선생님의 모습이 들어가있죠 ㅎㅎ)

     

     

     

    율곡이이선생은 성릭학의 대가이시고,

    퇴계이황선생이 '주리론'(이론중심)을 중심으로 성리학을 설명했다면,

    율곡이이선생은 '주기론'(실리중심)을 중심으로 성리학을 설명하셨죠.

     

    하지만, 이러한 성리학에 관련된것들은 아마 일반인들이 범접하기 어려운것들이고,

    일반인들이 알고있는점은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일겁니다.

     

    십만양병설에대한 근거

     

    십만양병설은 율곡이이의 제자 '김장생'이라는 사람이 기록한 '율곡행정'에 그 일화가 나오는데,

     

    율곡이이가 일찍이 경연에 나와 왕에게 이르되,

    "10만의 양병을 길러 완급을 도모해야 할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10년이 지나지않아 토붕와해가 있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옆에있던 유성룡이 왕에게 이르되,

    "특별한 사변이 없는데도 사병을 기르는것은, 화근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라고 반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서 임진왜란은 발발하게되고,

    임진왜란이 끝난 후 유성룡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이제와서보니 이문정은 참으로 성인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즉, 율곡이이의 재자였던 김장생이 쓴 율곡행정이라는책이 그 근거가 됩니다.

    바로 위의 일화가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이는 국사학계에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덕일 한가람역사연구소장, 송복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가원 연세대교수 등이 중심이되어 비판했는데,

    그 요지는 확실한 출처도 없는 일화가 어느 순간부터 정사로 자리잡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이 허구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율곡이이 본인의 남긴 기록에는 '십만양병설'에 대한 구절이 전혀 없다는점.

     

    즉, 율곡이이선생이 생전에 쓴 책이나, 일기, 상소문 등을 모두 종합해보아도

    십만양병설이나 그와 비슷한 구절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치국가인 조선에서, 10만의 군사를 양성하는것은 국가의 엄청난 개혁이자 과제인데,

    율곡이이선생이 이를 주장했다면 최소한 율곡이이선생의 생전의 글에서 이와 관련된 글이 조금이라고 나와야하는데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2)선조실록에는 나오지가 않는다

     

    김장생이 율곡행정에 기록하기에는,

    분명 왕과의 경연장에서 율곡이이가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선조실록에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가 않고 있습니다.

     

    단, 인조반정이후에 반정세력이 선조실록을 다시편찬하게되는데,

    이것이 "선조수정실록" 입니다.

    여기 선조수정실록에서는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이 사관의 논평형식으로 분명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정 이후에 기록된것이 선조수정실록이기때문에,

    인조반정의 서인들이 중심이 되어 편찬산 선조수정실록에는 그 왜곡이 많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3)율곡이이가 이문성이라는 칭호를 받기전에도 이미 이문성이라는 말을 썼다?!

     

    김장생이 쓴 율곡행정에는 분명히,

    유성룡이 한탄하기를, "이문정(율곡이이)은 참으로 성인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송시열이 쓴 율곡연보에는,

    유성룡이 한탄하기를, "이문성(율곡이이)은 참으로 성인이다..."라는 구절이라고 나옵니다.

     

    "이문정"이라는 명칭은 중국 고사에서 율곡이이와 비교하기 위해 인용된 문구라서 문제가 없지만,

    "이문성"이라는 명칭은 율곡이이가 죽은 후 임금이 직접 내려준 시호입니다.

     

    유성룡이 죽은 시기는 1607년(선조 40년),

    율곡이이에게 이문성이라는 칭호가 수여된것은 1624년(인조 2년),

     

    따라서 율곡이이에게 "이문성"이라는 칭호가 내려지기도 전에 유성룡이 '이문성'을 운운하며 십만양병설을 한탄했다는이야기는,

    십만양병설이 조작이라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어버리게됩니다.

    즉, 서인의 거두인 율곡이이의 위대함을 지나치게 강조하기위해 십만양병설을 조작했다는 것이죠.

     

     

    4)인구통계학적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인구는 230만명

     

    여러 역사학자들이 추론해본결과,

    그 당시의 조선인구는 조선8도를 통틀어서 230여만명이라고합니다.

     

    즉, 인구가 230만명밖에 안되는데,

    군병으로만 10여만명을 양성하는것은 너무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라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조작을...?

      

    그렇다면 왜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을 조작했던 것일까요?

     

    그 이유로는,

     

    1)광해군을 몰아내고 권력을 잡은 서인들이 자신의 대스승인 율곡이이를 추켜세우기 위해서이고,

    2)반대파인 유성룡(동인)을 십만양병설에 반대한 인물로 깎아내리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특히 송복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율곡제자들의 의도는 명백하다. 율곡이이는 성인으로, 유성룡은 속류정치인으로 깎아내리기위해서라는것은 삼척동자도 아는사실"

    이라며 비판합니다.

     

    특히 김연수같은 학자는

     “인조반정으로 서인이 권력을 장악한 뒤 이이를 높이기 위해 없던 사실을 지어내 선조수정실록 말미에 사관 의견으로 끼워 넣었다는 주장이 유력하다” 라고 비판합니다.

     

     

    즉, 인조반정으로 권력을 얻은 서인들이

    자신의 정당성을 부여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율곡이이를 높이기 위한 조작을 했다는것이 그 요지입니다.

     

     

    아니다...십만양병설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반론을 한번 들어볼까요?

     

     

    1) 이이는 황해감사시절 조선8도에서 군적을 제일 잘 정비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이이는 황해감사로 부임하면서, 이원익을 군관으로 수행하여 군적을 정리하게 하였는데,

    이후 황해도가 조선 8도 중에 군적이 가장 잘 정비되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즉, 이는 이이가 생전에도 국방에 큰 관심이 있었다는 반증이라는 것입니다.

     

    2)율곡전서의 "이문성"논란은 단순한 교정자의 해프닝이다

     

    순조 14년(1814년)에 간행된 율곡전서에는 '이문성'이라고 기재되어있지만, 

    영조 25년(1749)년에 기록된 율곡전서에는 이문정으로 기재되어있습니다.

    아마, 이는 교정자가 율곡이이의 시호가 '이문성'이라는것을 알고, 실수로 '이문정'이라고 고친것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고합니다.  

     

    3)선조수정실록에 정치적 의도가 들어갔다는것은 위험한 생각

     

    선조수정실록에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들었갔다는것은 무척 위험한 생각이라고합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조선왕조 28대왕의 실록은 모두 믿을만한것이 되지 못한다는 귀결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바로 이러한점이 역사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이 정론인것이 사실입니다.

    국사책에서도, 역사책에서도 율곡이이의 십만양병설은 정론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뭐 어쨋든,

    이러한 역사학자끼리의 논쟁과 비판이

    조금 더 진실에 더 가깝게 갈수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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