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 또한 문&안 지지자로 글을 씁니다. </P> <P> </P> <P>지금 문&안 지지자들끼리 싸움을 하고 있는 형식인데...</P> <P>좋습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과정이 되기에는 너무 어려운 과정이고,</P> <P>이러한 비판이 있어야지 끝에 아름다운 과정이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P> <P> </P> <P> </P> <P><STRONG><U>안 지지자의 입장에서는,</U></STRONG></P> <P>문재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민주당'의 구태같은 모습이 짜증날겁니다. </P> <P>서로 협력해도 모자랄판에,</P> <P>언플을 통해서 안철수가 양보해야한다는 등의 발언을 은근슬쩍 언론에 내보이면,</P> <P>당연히 안측에서도 화가 날만합니다. </P> <P>안철수는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온 명예, 부를 모두 버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고 (더러운)정치판에 뛰어들었는데,</P> <P> </P> <P>(그래도)같은편이라고 생각했던 파트너가 안철수는 양보해야한다 이딴 언플하면 속상한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P> <P> </P> <P> </P> <P><STRONG><U>문 지지자의 입장에서는,</U></STRONG></P> <P>현재 안철수의 근본적인 비판의 이유는</P> <P>안철수와 MB정부와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P> <P>오유 시사게에서도 몇 번 올라온것처럼, </P> <P>-MB정부 당시 권력의 핵심이던 '미래권력위원회'에서의 활동</P> <P>-MB정부 직속의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의 활동</P> <P>-이명박의 안철수관련 발언(이명박 曰: 대한민국에 안철수같은 사람만 있으면 무척 좋을것)</P> <P>-MB의 최측근이었던 윤여준이 안철수의 멘토라는것과 MB당선의 1등공신 이태규의 영입</P> <P> </P> <P>즉, MB의 아바타가아닐까...라는 점이 문 지지자들이 근본적으로 품고있는 의혹들이라고 봅니다. </P> <P> </P> <P>문 지지자들에게는 노무현을 죽음으로몰고간 이명박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인물이고,</P> <P>사실 문 지지자뿐아니라 민주당의 지지기반을 이루고있는 <STRONG>정통 민주화세력들에게도 이명박은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인물이거든요</STRONG>.</P> <P> </P> <P> </P> <P><SPAN style="FONT-SIZE: 24pt">하지만, 본질을 성찰하자</SPAN><SPAN style="FONT-SIZE: 24pt"> </SPAN></P> <P> </P> <P>하지만 안철수는 이에 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P> <P> </P> <P>-안철수는 분명히 반(反)MB, 반(反)새누리당의 기치를 표현했으며</P> <P>-안철수는 분명히 햇볕정책을 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P> <P> </P> <P>반(反)MB의 경우야 워낙 현 정권이 개판을 치고 지지율이 떨어지니 그렇다 치더라도,</P> <P>"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는것은 자신이 야권이라는 분명한 선언이라고 보여집니다.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94fcc6c1ee8f7aac4d24eee36a308e0a.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햇볕정책이 여권과 야권이 가장 강력히 대립되는 각을 세우는 사안이며,</P> <P>-햇볕정책이 여권과 야권이 가장 극단적으로 갈라져있는 사안이며,</P> <P>-햇볕정책이 현재 큰 인기가 없는 정책이라는것을 생각했을때</P> <P> </P> <P>안철수 스스로가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는것은 자신이 야권이라는 상징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P> <P> </P> <P>만일, </P> <P><STRONG>문 지지자들 말대로 안철수가 MB의 프락치이고,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보였다면...</STRONG></P> <P><STRONG>딴것은 몰라도 (가장 논란의 핵심이되는)대북정책에서만큼은</STRONG></P> <P><STRONG>상당히 애매모호하거나 중도적인 태도를 보여야 정상입니다. </STRONG></P> <P> </P> <P>하지만 안이 분명히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스스로 천명한것은,</P> <P>(실제로도 안철수 본인도 햇볕정책이 옳다고 생각하는것과 함께)</P> <P><STRONG><U>자신은 분명히 "야권 및 진보"라는것을 보여준 상징적 제스처라고 생각합니다. </U></STRONG></P> <P> </P> <P> </P> <P><SPAN style="FONT-SIZE: 24pt">DJP연합...하지만 결과는?</SPAN></P> <P> </P> <P>97대선에서도 김대중과 김종필은 연합을 했습니다.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1a6c09efe213ef236f5eb286be373e6d.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정통 민주화 세력인 김대중과 5.16 쿠테타 세력인 김종필과의 연합.</P> <P> </P> <P>하지만 그래서 국민의정부 5년동안 민주화가 후퇴했나요?</P> <P>하지만 그래서 국민의정부 5년동안 민주화가 더디게 진행됬나요?</P> <P> </P> <P>아닙니다,</P> <P><STRONG>국민의 정부 5년동안 민주화는 빠르게 진행되었고,</STRONG></P> <P><STRONG>참여정부 5년 동안 민주화는 대한민국에 온전하게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STRONG></P> <P> </P> <P>결국 이는, </P> <P><STRONG><U>대(大)를 위해, 소(少)를 희생하는것도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보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보여집니다. </U></STRONG></P> <P> </P> <P>문 지지자들은 안캠프에 이태규같은 철새정치인이 있다는것이 못마땅하겠지만,</P> <P>-민주당(문캠프) 자체도 완벽한 정당은 아니라는것과</P> <P>-중도+진보세력이 모두 "친노"가 아니라는것은 인정해야하며</P> <P>-무엇보다도 이명박정권의 심판과 역사를 거꾸로 돌아가게하지않기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는것은 분명히 인정해야합니다. </P> <P> </P> <P>또 지금 문 지지자들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P> <P>문>박이 되었다고 좋아하고,</P> <P>문>안이 되었다고 좋아하지만,</P> <P> </P> <P><STRONG>문재인이 그래도 이정도 지지율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것은 </STRONG></P> <P><STRONG>옆에 안철수가 건전한 경쟁자로 있었기 때문이라는것을 분명히 인정해야합니다. </STRONG></P> <P> </P> <P>아마 문재인 혼자였다면,</P> <P> </P> <P>-40%의 해당하는 박근혜의 콘트리트 지지층과</P> <P>-문캠프가 친노라는 극단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정치집단이라는것을 고려했을때</P> <P>분명 이정도까지는 힘들었을겁니다. </P> <P> </P> <P> </P> <P>결론은...</P> <P>문&안 지지자들끼리 너무 싸우지 말았으면 하네요. </P> <P> </P> <P>문&안은 대선 전에는 물론, 대선 후에도 대한민국 정치혁신을 위해 같이 가야한다고 봅니다. </P> <P> </P> <P>보다 큰 것을 생각하는 문&안 지지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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