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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390827
    작성자 : 레이첼람파
    추천 : 0
    조회수 : 1154
    IP : 117.20.***.244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2/08/25 03:05:11
    http://todayhumor.com/?gomin_390827 모바일
    나를 골빈년 취급하는 친구

    전에 친구랑 막 얘기를 하는데 (둘다 검정고시 동지에요)

    걔가 되게 검정고시 점수에 집착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한테 계속 꾸시렁 거리는거에요 ㅜㅜ 내가 뭐 어떻게 해줄수있는것도 아닌데;

    위로 해줘도 막 몇번씩이나 계속 그러는거에요 소귀에 경읽기임...

    위로하면 좀 들어야 되는데 안들음 계속 라디오처럼 똑같은소리만 반복하고..

    그냥 '아 우울해' 이런 수준이 아니고 막 자기자신을 저주하는듯한??

    그래서 맘 편히 가지라고 다독여줬더니 '아.. ㅋ 나보고 니처럼 속편하게 살라고?'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ㅡㅡ

    순식간에 골빈년된 기분... 그래서 제가 '뭐라고? 내가 속편하게 보여?' 이러면서

    뭐라고 따졌는데 제대로 사과도 안하고 계속 '아 내 말뜻은~' 이러고 변명을 하는거에요

    근데 사과도 안하고 변명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제 귀에는 '내 말뜻은 니가 이래서 저래서 속편하게 사는것처럼 보인다는거야~'

    이렇게 들리잖아요 ;; 끝까지 아니라고 부정은 안하고 계속 변명만 갖다 붙이니까....

    마치 속편하게 사는것처럼 보이는 이유... 를 얘기하는것처럼 보이잖아요ㅡㅡ;;;

    그래서 좀 싸웠어요

    얘가 친구들 사이에서도 신뢰가 별로 안좋아요

    저랑 얘 포함해서 친한애들이 넷 있는데 저빼고 셋이 만난날

    계속 집에가고 싶다 그러면서 물 흐리더래요

    제 친구가 넘 답답해서 좀 즐겁게 해주려고 지네집얘기해봐라 그랬더니

    막 신나서 얘기하다가 또 다른애가 자기얘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아나 집에갈래...'

    ㅡㅡ;;;;

    그러다 결국은 집에 갔다네요 ㅡㅡ;

    그리고 친구랑 약속잡아도 그냥 자기 기분안좋으면 '나 기분안좋아서 못갈것같애.' 이러고 끝이라네요...

    저는 얘한테 바람맞아본적 없어서 솔직히 긴가민가했는데 원래 사과를 안하긴 해요.

    미안이란말을 안함 하면 큰일나는줄 앎

     

    그리고 나중에 사과는 했는데 (옆구리 찔러서 절받음)

    그후로도 개념없는짓을 좀 했어요

    그리고 제 연락도 계속 씹더라고요 ;;;;;;;;;;;

    저는 진짜 꾹참고 연락했거든요? 솔직히 먼저 만나서 미안하다고 밥사주고 그래야하는건 얘인데;....

    전 그렇게 배웠어요 친구한테 잘못했으면 나중에 꼭 풀어주라고 배웠어요

    여태까지도 그렇게 했고요.

    만나기 어색해도 참고 만나고 잘못했으면 넙죽 사과하고 무조건 만나서 밥사줬어요

    근데 이번엔 오히려 내가 먼저 연락하는데도 연락 씹더라고요

    학창시절 친구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한 못만들잖아요

    소중한거 아닌가요? 근데 얘는 진짜... 왜 이러는지...

     

    이번 일요일이 넷중에 한명의 생일이에요

    이 개념없는 친구랑 저랑 싸웠어서 사이가 좀 어색하잖아요?

    근데 제가 그 생일인 친구 생일파티 망치기 싫었어요 우리사이 어색한것때문에....

    그래서 억지로 참고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은데 낼 만나자고 하니까

    자기 공부해야된다면서 빼네요; ㅠㅠㅠ 일의 순서를 모르는것 같아요

    얘 그렇게 공부에 절절하던애도 아닌데 (못함; 무식함;;;)

    친구끼리 수영장 가기로 약속한거 갑자기 깨고 절에 들어간다는것도 그렇고 (ㅡㅡ비구니 되는줄)

    그냥 나가기 싫으니까 핑계댄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아 근데 방금 또 저를 골빈년 취급했어요 ㅋ;;

    검정고시 얘기하다가 비교내신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이해를 잘 못하고 엉뚱한 답장을? 했나봐요

    그랬더니 막 ㅋㅋㅋㅋㅋㅋ 치면서 비웃어요

    웃을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한테 사과하고 나서 막 어색하다면서 문자도 완전 정색하면서 하던 애거든요;

    그리고 상황파악을 해야지 나를 골빈애 취급한지가 언제인데 또 다시 그러니까 ;;하;;

    진짜 꼭두새벽에 또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르네요

    얘가 사이버 친구에 좀 많이 연연해해요 ㅡㅡ;

    좀 이상함.... 저랑 있다가도 카카오톡만 붙잡으면 말이 없어져요

    진짜 말걸어도 다씹음 거기 빠짐 ㅠㅠ 무서움 ㅜㅜㅜ;;;;;

    그놈의 카카오톡이 뭐길래;;;;;;;

     

    그리고 막 친구관계도 이상해요 저한테는 가족얘기 이런거 잘 안해요

    이런 화제만 나오면 입 꾹다물고 막 당황한티 팍팍내거든요

    그럼 제가 다 민망해서 일부러 화제를 돌려요

    근데 제가 걔한테 제친구를 한명 소개시켜줬는데

    걔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더라고요. ㅡㅡ????;;

    좀 이상함.... 누구는 바람 안맞히고 누구는 막 맞히고

    친구관계가 엉키고 망가져있는 느낌???;;;

    아 이외에도 진짜 너무 많아서 막 욕하면서 뒷담하고 싶은데 --;

    휴 암튼 그친구와의 인연의 끈을 잡고 물어졌던 제가 빙신같네요.....

    괜히 학창시절 친구라고 그래도 몇년우정 있다고...

    자기가 잘못한것도 그냥 넘어가려고 노력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먼저 연락하고 잘 대해주고 그랬는데...

    얘를 어찌하면 좋을지....????

    정말 속터져서 미치겠습니다

    아직 철이 덜든걸까요? 물론 저도 아직 안듬;;;

    아 진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인생선배님들 도와주세요 ㅍㅍ퓨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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