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 초등학생 때 이야기 입니다.</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느 때와 같이 가족끼리 밥을 먹고 있는데</span></div> <div><br /></div> <div>갑자기 아버지께서 형에거 머리가 길다고 지금 당장 가서 자르고 오라고 혼을 내시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형은 밥을 먹다 말고 머리를 자르러 가고</div> <div><br /></div> <div>아버지는 먼저 식사하시고 거실에 계시고</div> <div><br /></div> <div>어머니는 갑자기 옆집 아줌마가 부르셔서 잠깐 나가시고</div> <div><br /></div> <div>저는 아버지가 갑자기 무슨 심부름을 시키셔서 그 심부름 하러 가고</div> <div><br /></div> <div>평소에 그러시는 분이 아닌데 밥먹다 말고 머리를 자르러 가라고 하시고</div> <div><br /></div> <div>저 한테 심부름 시키시고</div> <div><br /></div> <div>그게 되게 억울하고 이상했는데 심부름 하고 집에 와보니 집이 난리가 나있는 겁니다.</div> <div><br /></div> <div>저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 일로 싸우신지 알고 놀라 있었는데</div> <div><br /></div> <div>알고보니 집에서 포도주를 담그로 있었는데 그 병이 터져버린 겁니다.</div> <div><br /></div> <div>냉장고도 뚫어버리고 찬장도 다 뚫어버리고</div> <div><br /></div> <div>많은 기기들은 부셔졌지만 저희 가족은 다행히 하나도 안다쳤습니다.</div> <div><br /></div> <div>만약 그냥 평상시처럼 밥을 먹었다면 많이 다쳤을 생각 하니 정말 끔찍합니다.</div> <div><br /></div> <div>좀 진정되고 어머니께서 그때 아버지가 그렇게 안하셨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div> <div><br /></div> <div>말씀 하시자 아버지께서는 그냥 기분이 이상하고 뭐가 다 맘에 안들었답니다.</div> <div><br /></div> <div>여러분 혹시나 포도주를 담가 드실 때는 다른 술과는 다르게 구멍을 조금 뚫어 놓는 거라고 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