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에컨6 로그임.
오늘도 "16"검색 한 뒤, '물딜'이 포함 된 공대에 두루 찔러서 한 공격대에 들어감.
2파티장에 배정 된 후, 파티에 차례로 서녁6 풍법, 비탄5 비명3 세이비어가 배정됨.
구인 2페이즈에서 홀리자리가 2개 남았는데, 세라핌과 천선낭랑이 들어옴.
아무말도 없이 공대장파티에 세라핌이 가고 천선낭랑이 2파티에 배정 됨.
천선낭랑은 그라6이었음.
혹시 잘못받은게 아닌가 싶어 "노홀리?"라고 공챗함.
공대장 아무말도 없이 레이드 시작함.
시작하며 "3시너지임. 그거 못하면 손가락 자르고 딜러 접으셈" 이라고 하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아니, 그렇게 자신있으면 님이 노홀리로 가시지 왜?"라고 한 뒤, 어차피 카킬이 없어졌으니
"걍클고 당할 위험 없으니 일단 문제는 없을듯ㅋ"하고 연기 들어감
그와중에 공대장은 내가 뭐라고 할 때마다 "꼬우면 나가라 (욕욕욕욕욕)"을 반복해서 시전.
역시나 노홀리라 잡몹들의 평타도 즉사급으로 데미지가 들어옴 ㅠㅠ
본인은 암속, 천선은 명속, 풍법과 팔라는 속성을 확인을 못했지만 속성이 줏대가 없어
그냥 샐러맨더 플라스크를 링크하며 화를 넣기로 함
토그 녹ㅋ임ㅋ
네르베에 입장하는 동시에 생각난것이, 메인홀딩이 아무도 없고 전부 서브홀딩인것을 인지.
여기까지만해도 그냥 솔톤이나 돌걸그랬나 하는 생각이 지배했으나 네르베 구슬유도도 하지 않고 바로 쳐서
그대로 노패턴으로 클리어함.
공대장파티가 아직도 토그를 잡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손가락 자르고 딜러 하면 안될 건 제가 아니라 님같은데요"했더니
"꼬우면 나가라 시비트지말고"를 시전함
아닠ㅋㅋ "노홀리?"가 그렇게 기분나빴냐니까 시비조가 어쩌고 하길래 조금 비꼬아서 "제가 아주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ㅠㅠ"
했더니 또 "그러니까 나가라고" 라고 함.
아무튼 스무스하게 연기를 깨고 다리 열리는 것을 대기하면서 우리파티의 분위기는 매우 좋음
딱 봐도 4명 다 패턴잘알인게 느껴졌음.
진가는 다리에서 발현 됨
대망의 크라텍에서 홀딩이 가능한 본인의 로그와, 풍법, 무녀가 서로 마치 합이라도 맞춘 듯 홀딩기를 써서
안정적인 초반딜링을 했으나, 역시 홀리의 부재와 퀘전의 한계로 파란 화면+전기패턴이 나오고 맘.
그 때, 한창 크로니클 입고 레이드 돌던 시절의 모습이 재현 됨. 가운데에서 기를 모으는 크라텍을 뒤로 하고
모든 파티원이 크라텍 주변에서 알짱거리는 게 아니라 전부 구석으로 흩어짐
캬.... 감동...
전기구슬이 나타나자마자 아무도 크라텍을 치려고 시도하는 사람 없이 모두 전기구슬을 부수러 감
크........... 또 감동
홀딩을 위해 로그 1각 피니시를 썼으나 크라텍이 야속하게도 숨어버림.
다시 튀어나와 점프뛰는 크라텍에게 피격당하는 파티원 1명도 없음 + 그 짧은 딜탐때마다 카운터 귀신같이 맥임
크...... 무한감동
아그네스 당연히 딜이 부족함.
눈을 뜨고 무적을 달라고 할까 싶어서 공대 상황창을 봤더니, 공대장이 지네파티에 이미 넣어둠.
우리 아그네스 피 35%. 공대장 파티 75%인데 무적들어가있음
????????????????????????????
공대장도 노홀리였나 싶어서 나중에 확인해보니 분명히 홀리가 있ㅋ음ㅋ
그냥 웃김ㅋㅋㅋ
하지만 우리의 갓 2파티, 눈뜨는게 무슨 대수냐는듯, 아주 클린하게 딜컷이 딱!
눈 감자마자 다시 시작 된 딜링타임. 이미 홀딩기는 다 쿨이 돌고있어서 열심히 따라다니는데,
아그네스를 쫒느라 확인은 못했지만, 다람쥐 펑펑이 안터진걸로 봐서 누군가 다람쥐 관리도 아주 잘해줌.
그와중에 무녀님이 그 기본 홀딩하는 부적을 맞춤
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모!
다리 클하고 나오니 공대장파티 코인 6개빠져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이상 놀릴 흥미도 떨어져서 그냥 파티채팅으로 서로의 던잘알 수치를 칭찬하며 훈훈하게 대기
저지 완료하고 나오는 영상중에 조용히 있던 4파티원(공대장파티) 한명이 "에픽풀 2명이면 노홀리도 쉬운데 뭐그렇게 불만이 많냐"며
공대장을 옹호하려는 채팅을 침.
????????????????
"우리 파티에 에픽풀 2명이 어딨는데요?" 했더니
그 이후 채팅이 없음.
공대장 분을 삭이는지 토벌 대기에서 출발을 안하다가 아무말도없이 시작을 누르고 토벌이 시작 됨.
차단기가 위에 있는 길이라 윗길로 가는데, 홀리있는 파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화살같은거 맞고 화상으로 죽고 눕고 난리치는 경우 없이
아무도 피격당하지않고 길을 정리함 ㅎㅎㅎㅎㅎㅎ
헛잡타임에 게느가 눈 뜨지도 못함 ㅠ
근데 벽꿍유도가 5초도 안걸림 ㅋㅋㅋ 로그+풍법+무녀+ 세이비어 페더버프(팔라님 빼면 섭하니까 ㅎ) 갓갓
역!시나
게느도 우리가 공대장보다 빨리잡음 ㅎㅎㅎ
2부가 부없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음
풍법님이 멜타도록을 유도하는데 기둥깨는동안 풍법님은 물론이요, 그 누구도 멜타한테 뺑소니당하지않음
크으....
그렇게 토벌까지 끝내고 나니, 초반의 불만은 온데간데없이 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레이드를 했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재밌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