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 영화의 단점은</p> <p>너무 많은 스토리를 담으려 했던 것이라 봅니다. </p> <p><br></p> <p>기승전결이 일정 속도로 유지되어야 하지만</p> <p>오크와 인간의 갈등</p> <p>오크 내부의 갈등</p> <p>인간 내부의 갈등</p> <p>메디브의 사연</p> <p>카드가의 사연</p> <p>우서의 사연</p> <p>가로나의 사연</p> <p>듀로탄의 사연이 </p> <p>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다 보니,</p> <p>그 흐름을 쫓아가기가 버거워지고 정신 없어 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p> <p>이런 이유로 평점이 낮다 생각하구요. </p> <p><br></p> <p>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20분에 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것이고, </p> <p>드라마가 아닌 영화이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p> <p>하지만 편집을 조금 다르게 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p> <p><br></p> <p>영화를 3파트로 나눠 진행하는 거죠. </p> <p>영화 아가씨처럼 말이죠. </p> <p><br></p> <p>1부 인간의 시점</p> <p>2부 오크의 시점</p> <p>3부 마지막 결전</p> <p><br></p> <p>이런식으로 크게 구분하고, </p> <p>인간의 시점에서 카드가와 우서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겁니다. </p> <p>여기서 카드가가 있었던 수호자가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살짝 다루고, </p> <p>우서에서는 왕과 메디브의 과거 돈독했던 사이도 추가하는 겁니다. </p> <p>갑작스런 오크의 침입에 우왕좌왕 하고, </p> <p>메디브를 통해 해결하려 하지만 카드가는 의심을 하게 되고, </p> <p>우서는 처음에 메디브를 믿었기에 카드가를 외면하지만 </p> <p>결국 의심은 확신이 되고, 메디브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1부 끝~</p> <p>아 그리고 가로나는 역할을 대폭 줄이고, 어중간하게 로맨스 만들지 말고, </p> <p>왕과 왕비는 가로나에 대한 호기심으로 잘 대해주고, </p> <p>노예였던 자신을 극진히 살펴주는 왕비와 우서에게 마음을 열고, </p> <p>원래 굴단에게 반감 + 동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협력하는 것으로 설정하되, </p> <p>이런 부분은 그냥 짧게 아~ 그랬구나 정도만 느끼게 하고 훅훅 지나가게 해야 합니다. </p> <p>인간의 시점에서는 오크의 침략과 파괴로 인한 잔혹함, 그리고 대적하는 장면을 보여주되,</p> <p>오크가 어떤 존재인지 왜 왔는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숨기고, </p> <p>가로나가 협력해서 오크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최대한 후반부로 미루는게 묘미일 것 같네요.</p> <p><br></p> <p>오크의 시점에서 주인공은 당연 듀로탄과 굴단이죠. </p> <p>듀로탄 시점에서 과거 드레노어가 황폐해지고 생명이 살기 힘든 동네가 되었다는 걸 살짝 보여주고, </p> <p>굴단은 누군가 어둠의 존재의 명령을 받는 듯한 암시를 주는 장면도 넣으면 좋겠네요. </p> <p>그 외에는 기존 영화의 오크 족 장면을 그대로 유지해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p> <p>대신 듀로탄이 지옥마법에 더욱 의구심을 느끼고, 동족을 살리기 위해선 지옥마법을 못 쓰게 해야 된다</p> <p>확신하고 굴단과 갈등이 극대화 되는 장면 그리고 이를 위해 인간과 협력을 해야된다고 오그림 둠해머와 상의하고</p> <p>가로나를 만나 만나자고 얘기하는 장면까지 보여주고 2부는 끝내는 거죠. </p> <p><br></p> <p>마지막 3부에선 </p> <p>기존 영화에서 듀로탄과 레인이 만나는 장면부터 쭉쭉 진행해도 전혀 어색할게 없을 것 같습니다. </p> <p><br></p> <p><br></p> <p>이렇게 구성을 하여 편집을 했다면, </p> <p>인간의 갈등이 한편으로 압축되고, </p> <p>오크의 갈등 역시 한편으로 끝나고, </p> <p>마지막 오크와 인간의 갈등 + 우서와 메디브의 갈등, 오크와 굴단의 갈등이 마무리 되며 </p> <p>깔끔하게 진행되지 않았을까요??</p> <p>아 물론 가로나와 관련된 부분은 많이 변경해야만 합니다. </p> <p><br></p> <p>정말 기대했던 영화고</p> <p>재미있게 봤던 만큼 아쉬움이 큰 영화라</p> <p>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ㅎㅎㅎ</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