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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어떻고, 각본이 어떻고 다 떠나서,
애초에 제작 단계부터
원더우먼과 둠스데이의 출현을 숨겼더라면 어땠을까요?
저스티스리그의 시작이라는 타이틀도 없애고
순전히 배트맨과 슈퍼맨 대결에만 초점을 맞추고,
저스트스리그 후속작 역시 뜬 구름 잡는 정도만 공개하고
배트맨 슈퍼맨 영화 이후 하나씩 준비할 것처럼 마케팅 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랬다면,
생각보다 시시했던 뱉맨과 슢맨의 대결 역시,
관객을 낚기 위한 도구였던 것으로 보여 졌을 것이고,
원더우먼의 등장 역시 엄청난 이벤트로 비춰줬겠죠?
마블처럼 쿠키영상으론 안하더라도,
마지막에 엔딩 부분에 가서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에 대한 떡밥을 던졌다면,
비록 한편의 저스티스리그 예고편 같은 영화 일지라도
관객들은 열광 했을 것 입니다.
예고편도 다크나이트 리턴즈 애니를 떠올리게끔.
마치 슈퍼맨이 메트로폴리스 사태 이후 미국 정부 기관에 끌려 다니는 것처럼 만들고,
살짝 살짝 슈퍼맨이 폭주하는 듯한 장면을 짜깁기 했다면,
관객들은 아 슈퍼맨이 렉스루터에 휘둘려서 정부에 얶매이게 되는 구나,
그래서 배트맨이랑 슈퍼맨이랑 싸우는 거구나, 애니랑 비슷하게 가려나 보구나 하겠죠?
유투브에 리뷰 동영상에도 막 애니에 대한 이야기로 넘칠거고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뭐지 이런 어마어마한 낚시는?
배트맨과 슈퍼맨이 아니라 저스티스리그였잖아??
이렇게 감탄을 하게 되면서,
살짝 두서없는 스토리 전개와 생각보다 약했던 뱉맨과 슢맨의 대결 역시
잭감독의 엄청난 낚시 신공으로 포장되며, 넘어갔겠죠.
영화 최종 편집, 그리고 마케팅과 낚시질만 잘했어도
엄청난 극찬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니깐
한번 더 아쉬움이 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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