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듣기 위해서 예게 방문했어요ㅎㅎ

평소에 좋은 작품 많이 올려주셔서 소심하게 추천하고 가는 눈팅녀입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미술을 좋아했는데

부모님은 예술로 못 벌어먹는다고 심한 반대를 하셨어요.

중학교때는 특히 심해져서 미술학원은 갈 생각도 못하고 공부만 했거든요.

그래서 특목고를 가게 되었습니다(영어 좋아하거든요ㅎㅎ)

그런데 계속 생각하다보니까 ' 부모님이 말씀하시는대로, 공무원이 되는게 정말 옳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심끝에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미대 가고 싶다고.

부모님도 생각 많이 하신 모양이에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게 맞냐고 몇번을 물어보셨고 요즘에 뭘 하던지간에 취직은 힘들다며 미술하는 걸 허락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문제점이요,

제가 특목고에 다니는게 가장 큰 문제에요.

기숙사 생활하다보니까 학원에 가기가 되게 힘들거든요...

그리고 여기가 신도시다보니까 학원도 몇개 없고,

고등학교 3 학년 때에는 수원에 있는 좀 더 큰 학원에 가야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고민되는게

일반 인문계고등학교로 전학을 가야하나?

이거에요.

일단 학교 내신은 중간정도 하고(아무래도 특목고다보니), 모의고사는 수학 제외 2등급 내로 맞는 편입니다.

일반 인문계로 가면 내신 성적 조금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학원 가기가 쉬워질 것 같긴 한데,

나중에 특목고 졸업한 것이 가산점이라던가 장점이 되지 않을까 해서 지금 엄청 고민중이에요.

이게 첫번째 고민이고

두번째,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 입시미술을 시작하는게 늦은 건 아닌가요?

그림은 웬만큼 그리는 편이고, 선생님들이나 친구들 말로는 그림 그리는 센스가 있다는 소릴 들어서 되게 못그리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제가 그리는 걸 워낙 좋아해서 적응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시작한 친구들이나, 예중예고 나온 친구들과 비교해서

못 그리진 않을까 고민이 되네요...ㅠㅠ

고민은 크게 이렇게 두 가지구요

위에 질문한 거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대학입시나 미대입시 관련 정보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들도 추천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해요...♡

혹시 저와 같은 처지(특목고다니는데 미대준비한)였던 인생 선배분들 계시다면 이밖의 조언 더 있으시면 해주세요!!감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