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게는 뭐 리플 달을 생각이 드는 글이 별로 안 올라오는 느낌이네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업무가 아닌 취미로 인터넷 서핑하는 시간중에 남는 시간에는 주로 포탈 기사를 봅니다만... 아시다시피 요새 포탈 뉴스중에 정치면은 이명박과 정인봉과 김유찬과 박근혜만 나오는 거 같습니다...(양념으로 국민일보가 유시민 인터뷰 보도하는 정도 빼면)

진실은 저 너머 멀리 있다~ 는 말도 있지만 이명박하고 정인봉,김유찬 쌈질은 누가 맞는건지 알 수가 없으니 일반인들이 어느 편이 옳다는 판단은 못 내리고 그냥 조용히 구경만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명박이 진짜 위증교사를 했냐? 안했냐? 가 그동네 쌈질의 쟁점이라는데... 건설업계 잠깐이라도 접한 사람은(심지어 공사장 알바만 뛰어도) 그 판이 얼마나 아랫물부터 윗물까지 비리와 위법, 로비 천지인걸 다 아는 만큼 사건 실체가 어떤것일지는 짐작은 조금씩들 하고 있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저는 이 사건의 실체는 별 관심이 없고... 정말 우리나라에서 정치에 뜻을 두고 있다는 사람들의 품질이 (여야를 막론하고, 그러나 한나라당은 특히 더 심하게) 저런 정도란거를 다시 확인하는 정도랄까...

이명박 전 시장이 도덕성 측면에서는 폭탄덩어리란거는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요새는 불쌍한 기분마저 듭니다. 명박이 형님은 얼마나 덕 없는 돈정치를 해댔길래 자기를 모셨던 참모가 둘씩이나 배신을 때립니까.(정인봉, 김유찬도 이명박 선거참모출신). 

정인봉 김유찬이 무슨 의인도 아니고, 십년전 오년전에는 명색이 선거에서 이기겠다고 뭉친 '동지'였는데 오늘 와서 배신 때리고 다 불어버리겠어 하는 꼴부터 우습습니다. 하지만 십년도 넘게 전부터 유권자(와 국민)을 위한 무슨 정책을 펴기 위해 동지로서 뭉친게 아니라, 자기 이익과 출세만 바라는 저런 인종들만 명바기 형님의 주변에 득시글대었으니, 논공행상에 불만이 있다고 과거 측근이 저런 인면수심의 짓을 떠벌이는 것 또한 명바기 형님의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노무현 정권에도 배신 비슷하게 보일수 있는 일이 없잖아 있는데, 예를 들자면 정태인 전 비서관 같은 사람이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다 나와서 정부정책을 비판(FTA반대하고 있음)하는 경우 같은게 대표적인 일이겠죠...하지만 명박이 형님처럼 과거의 상관과 부하가 서로 완전히 서로를 거짓말 하는 인간 말종으로 만들어버리는 저런 추악한 싸움을 보고 있으려니까 전 청와대 인사가 그만두고 나서 이념차이로 인해 정부정책에 반대한다는게 뭐 배신축에 낄 수도 없는 사소한 일인거 같군요...ㅎㅎ

이명박...내가 보기엔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