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케이자이 신문
스즈오키 타카시 편집장 4/3일자 칼럼

월드베이스볼클래식(ＷＢＣ)에서 １승２패로 한국에 뒤쳐진 일본.
패배할 때마다 일본에서는 「예상외로 한국의 강하다」라는 놀라움의 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원래부터 일본은 한국에 대해 「압도적으로 강한」것일까. 일본인의 의식의 바닥에 있는, 근거없는 한국에 대한 우월감. 이것은 경제의 세계에서도 뿌리 깊다.

과거의 대전 성적은 한국 우세 

일본대표팀돠 한국대표팀간의 야구의 대전 성적. 프로 선수가 참가하게 된 이후의 실적을 보면, 2003년의 아시아 선수권에서는 ２:０으로 일본이 한국을 꺾었다. 그러나, 그 전의 2000년의 시드니 올림픽의 ３위 결정전에서는 일본은 한국에 １:３으로 졌고, 예선에서도 ６:７로 패배했다. ＷＢＣ 이전의 대전 성적에서도 일본은 １승２패로 열세이므로, 「일본이 압도적으로 강하다」라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당연히 한국에는 이긴다」라고 하는 분위기가 뿌리 깊었다. 오해는 어디에서 왔는가. 

일본인이 간과하고 있던 것은 「규모와 힘은 비례하지 않는다」것은 아닐까. 한국의 김 인식감독은 대회중 흥미로운 언급을 했다.「양국의 차이는 아직 크다. 한국은, 이 드림 팀 하나 만드는 것도 벅찼지만, 일본은 (드림팀을)３, ４팀 정도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있다」. 

확실히, 일본의 프로야구계는 한국에 비해 크다. 규모의 차이를 어느 정도 반영하는 「평균적 역량」도 일본이 앞서고 있을 것이다. 2005년에 양국의 프로 리그의 우승 팀이 싸운 아시아 시리즈에서는, 치바롯데가 삼성라이온즈에 예선에서도 결승전에서도 무난하게 이겼다. 「각각의 우승 팀」의 역량은 ＷＢＣ과 비교해서 「평균적 실력」의 차이를 반영하기 쉽상이다. 단지, 최고봉의 선수만을 엄선하는 ＷＢＣ이 되면, 양국의 「평균적차이」는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것이 될지도 모른다. 

「규모」와「힘」은 비례하지 않는다 

「전체의 규모에서는 일본이 앞서지만, 정상 부분의 역량에서는 일한이 동등하거나 한국이 우수하다」. 이 구도는, 최근 10년간 산업계에서 퍼지는 도식과 닮았다. 예를 들자면, 철강업계. 일본의 소강 생산량은 한국의 ２.３배는 앞선다. 단지, 일본에는 용광로가 신일본 제철 이하４사가 있는 반면, 한국은 ＰＯＳＣＯ 1사. 일한의 최대기업의 생산 능력은 거의 같다. 

자동차로도, 총생산 대수에서는 물론 일본이 한국을 웃돈다. 하지만, 기업 베이스로 보면 한국은 승용차２사 체제이며, 그중에 엄청난 속도로 급성장하고있는 현대 자동차 그룹의 생산 대수는, 이미 혼다기켄공업을 제쳤다. 반도체나 휴대전화단말기등의 분야에서는, 한국의 １위기업이 생산량으로 일본의 １위를 앞선 후, 국가별 총생산량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앞서는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물론, 산업과 프로야구는 다른 점도 있다. 산업계의 경우, ＷＢＣ과 같이 각각의 나라가 올스타 팀을 만들어 국가별 대항전을 겨루는 것은 아니다. 세계 시장안에서 양국의 기업이 참여해 혼전을 벌인다. 즉 야구로 비유하자면 전세계의 프로 리그가 울타리를 모두 없애고 국가에 관계없이 총력전을 펼친다,라고 하는 도식이다. 

그러기에 더욱더 일본이 위기의식을 가져야만하는 데에는, 산업의 분야에서는 야구 이상으로 톱 기업의 규모의 차이가 장래를 향해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연구 개발은 국가 단위가 아니고 기업별로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도체나 휴대전화단말기에서 「완전한 일한역전」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한국이 우선 개별 기업의 규모로 일본을 제치고, 그 기업이 규모의 힘을 살려 연구 개발력이나 마케팅력으로도 일본의 개별 기업을 제압하여, 마지막에는 소수의 한국 기업군이 떼를 지어 덤벼드는 일본 산업계를 총생산량에서도 압도한다, 라고 하는 삼단 뛰기를 실행하고 말았던 것이다. 

야구와 휴대 전화 

일본의 아성이었던 동남아시아의 가전 시장. 2000년즈음부터 한국세의 추격에 일본 기업의 점유율이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중국 기업의 약진이 강조되기는 하지만, 현지에서는 우선, 한국의 기업에 패배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당시 , 한 한국 가전메이커의 동남아시아 대표자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이렇게 말했다.「아무리 일본 기업이 전통을 자랑한다고 해도, 그토록 많은 회사가 넓은 분야를 똑같이 다루고 있자면, 연구 개발의 예산과 인재를 분산 하지 않을 수 없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공격하는 한국 기업에 이길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닌가」. 경제위기후, 사업분야구조조정을 거친 한국의 가전 업계는 사실상, 삼성전자와 ＬＧ전자의 ２사 체제가 되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 경영자의 예언은 적중했다. 

일본의 시장은 특수하고 (일본 내에서는)일본기업이 비정상으로 강하다. 그러므로, 일본에 살고 있으면 일본의 약체화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선 동남아시아에서 일어난 「일한 역전」은 연이어 중국이나 인도 시장, 그리고 미국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ＷＢＣ를 취재한 일본의 스포츠 기자가 놀란 것은, 한국 야구의 실력 만이 아니었다. 어느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미국이나 푸에르토르코에서 빌린 휴대폰은 삼성과 LG. 한국제뿐이었다. 게다가, 이 한국제 휴대폰은 정말로 사용하기 편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