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 글을 쓰기 앞서 제목에 써놓은 스포는 킬미 힐미의 스포보다는 몬스터의 스포이니 이를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한동안 킬미힐미 재밌다는 주변 사람들 얘기는 들어봤지만 볼 시간이 안나서 안보다가 1~2화나 보자고 시작했다가</div> <div> </div> <div>단숨에 10화까지 끝내고선 이렇게 글쓰고 싶어서 근질근질 대다가 이렇게 글을 씁니다.</div> <div> </div> <div>우선 재밌는건 말할것도 없고 드라마를 보면서 '어라 이거 어디선가 비슷한걸 본거같은데?' 싶은 기시감을 느꼈거든요.</div> <div> </div> <div>그래서 그게 뭐였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떠오른게 바로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 였습니다.</div> <div> </div> <div>'요한'이라는 매력적이고도 섬뜩한 야수를 보여준 '몬스터'에는 두가지 커다란 키워드가 나옵니다.</div> <div> </div> <div>'아동 학대' 그리고 '쌍둥이' 이 두 키워드가 떠오르고부터 갑자기 킬미힐미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한번 두작품의</div> <div> </div> <div>유사점을 토대로 킬미 힐미의 내용을 유추해보자는 잉여로운 생각이 피어나왔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까지 나온 킬미힐미의 내용을 보면 서태임회장의 비정상적인 아들 사랑과 차건호회장의 비정상적인 며느리 사랑이</div> <div> </div> <div>모든 이야기의 서막이라 생각됩니다. 어떤분의 분석글에서 서태임회장의 아들 차준표와 차건호회장의 며느리 민서연이</div> <div> </div> <div>각자의 혼외자라고 주장을 하셨는에 이부분은 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물론 차건호 회장이 아들이 아닌 며느리를</div> <div> </div> <div>사장으로 올리면서 갈등이 고조되었다는 부분에서 차건호 회장과 며느리 사이가 평범한 사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div> <div> </div> <div>차건호 회장과 서태임 회장이 서로의 혼외자를 눈감아주면서 결혼을 시켜줄만한 사정은 아직 안보여서 말이죠.</div> <div> </div> <div>우선은 제 생각에 가장 확실하다 싶은 내용부터 이야기를 펼쳐보겠습니다. 먼저 민서연의 아이는 오리진이 맞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이미 어느정도 예상하신분들도 계시겠지만 학대를 받아왔던 인물 역시.... 오리진이 맞습니다.</div> <div> </div> <div>이미 이 내용은 드라마를 통해 나올만큼 나왔고요. 오리진 역시 차도현 처럼 7살부터 8살까지의 기억이 없는걸로 보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1화에서 나왔던 대사중 흥미로운게 "예전 궁궐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불길한 징조로 여겨서 내관이나 나인손에</div> <div> </div> <div>몰래 빼져서 강화도령으로 살게 했다"고 오리온이 지나가듯 말했지만 이 내용은 차도현과 오리진의 처지를 암시해주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또한 차도현과 오리온이 나눴던 대화중에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소설 지하실의 아이에서 사내아이가 지하실의 공포를 느낀 이유가</div> <div> </div> <div>뭡니까?" "사랑입니다.... 사내아이는 여자아이처럼 지하실을 무서워했던게 아니라 여자아이를 사랑해서 여자아이를 이해하려다가</div> <div> </div> <div>자신도 여자아이처럼 똑같이 지하실을 무서워 한다고 착각하게 되었다고..." (쓰려고 보니 약간 대사가 잘 기억은 안나네요 이런 뉘앙스였습니다.)</div> <div> </div> <div>오리온은 이 대사를 자신의 입장에서 오리진을 생각하면서 썼지만 이 대사는 차도현에게도 정확하게 대입이 됩니다. 오리진은 오리온에게 뿐만</div> <div> </div> <div>아니라 차도현에게도 정신적인 쌍둥이 같은 존재였던 거겠죠. 아마 어린시절 차도현과 오리진은 처음에는 서로 어느정도 친구처럼 지내면서</div> <div> </div> <div>행복하게 지냈을거라 생각됩니다. 둘이 트램벌린에서 노는 어린시절 추억이 이것을 보여주는 거겠죠. 문제는 이러던중 생겨난 차건호 회장과</div> <div> </div> <div>며느리 민서연의 교통사고 가 발생하면서 오리진의 처지가 바뀌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동안은 차건호 회장과 민서연의 비호덕분에 비록 혼외자</div> <div> </div> <div>이지만 오히려 명목상으로는 적통대우?(며느리의 외도를 인정하는것은 말그대로 가문의 수치인게 드러나니 족보상으로는 승진가 라는 대사가</div> <div> </div> <div>그래서 나온겁니다.)를 받아왔을 오리진이 자신의 유이한 후원자들을 동시에 잃은겁니다. 물론 드라마가 좀 쎄게 나간다면 이 교통사고 역시</div> <div> </div> <div>누군가의 사주로 생겨난거다 라고 내용이 이어질 수 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이부분 역시 불분명 하고요. 이런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div> <div> </div> <div>지하실에서 학대를 받아왔을거라 생각됩니다. 지하실에서 학대를 가했을 가해자는 서태임회장이나 아니면 차준표사장이었을 겁니다.</div> <div> </div> <div>차도현에게는 "이제 저 지하실에는 접근하지말아라 저 아이(오리진)과는 놀거나 말도 나눠도 안돼" 이렇게 얘기를 했을거고요.</div> <div> </div> <div>하지만 계속 어른들 몰래 몰래 오리진과 대화를 나누면서 지냈을거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러면서 오리진이 받아왔을 학대내용을 자신의 기억속에</div> <div> </div> <div>새겨넣었을겁니다. 그러던중에 그 파티가 발생했을때 아마 처음으로 오리진이 학대받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을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학대를</div> <div> </div> <div>가하는 이가 자신의 아버지 이거나 할머니 이면서 그 모습을 묵묵히 방관하는 자신의 어머니를 보면서 어마어마한 기억의 스트레스를 받게</div> <div> </div> <div>되었을겁니다. 여기서 처음 신세기가 태어났을겁니다. 신세기가 여자와 아이는 때리지 않는점 그리고 자신의 학교 친구가 양부에게 맞는 모습을</div> <div> </div> <div>보고 다시 태어난점을 보면 어렸을적에 신세기가 파티 사건을 통해 탄생되었다고 봅니다. 이러던중 몰래 학대현장을 보고 있던걸 들키면서</div> <div> </div> <div>지하실에 두아이가 동시에 갇히게 된겁니다. 그러던중 불이 나고 처음 소방관들이 접근했을때 오리진은 구해졌을겁니다. 아마 누군가가</div> <div> </div> <div>지하실에 아이가 한명 있어요 이런식으로 말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차도현이 오리진과 같이 갇혀있었다는건 몰랐을겁니다.</div> <div> </div> <div>이 상황에서 차준표회장이 뛰어들어가 차도현을 구하고 자신은 의식불명의 상태가 된거 같습니다. </div> <div> </div> <div>이러한 상황후 서태임 회장은 오리진을 내보내면서 관리인들을 전부 바꾸게 된거고요. 역시 글은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이얘기 저얘기</div> <div> </div> <div>주절주절거리네요. 적당히 요약 정리 해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먼저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의 가장 큰 골자는 '아동 학대(작품에서는 실험으로 기억합니다)'를 받은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의 이야기를</div> <div> </div> <div>듣던 '요한'이 그 일을 자신이 겪은거라 기억을 왜곡하면서 잔혹한 사이코 패스로 성장하는 내용입니다.</div> <div> </div> <div>킬미힐미 역시 자신의 쌍둥이같은 존재로 느끼던 오리진이 학대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그 충격으로 자신의 기억을 갇웠엇던 차도현의</div> <div> </div> <div>이야기가 주요 골자입니다. 차도현의 가장 반대적 인격인 신세기는 그날의 충격으로 탄생했으며 요섭이와 요나는 차도현의 기억속에 쌍둥이남매</div> <div> </div> <div>처럼 지냈던 오리진의 기억이 만들어낸 인격들이라 생각됩니다. 페리박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미스터x? 역시 아직 단서가 없으니까요.</div> <div> </div> <div>그리고 얼마전에 처음 생격난 나나의 인격의 경우..... 7살때 오리진의 기억이 나나의 인격이 된거라 생각됩니다. 미국에서 살다 한국에 들어왔을테니</div> <div> </div> <div>당시의 이름이 나나였던거죠. 굳이 영어로 나나를 쓴걸 보면 당시에는 아직 한국말이 서툴렀던걸 보여주는거 같고 곰 인형을 그린 이유 또한</div> <div> </div> <div>처음 승진가에 들어올때 곰인형을 안고 들어왔을거고 그 모습때문에 신세기가 그렇게 인형을 사주고 했던거라 생각됩니다.</div> <div> </div> <div>차도현은 자신의 기억과 함께 오리진의 7살때 기억도 같이 자신의 머리속에 봉인했던거겠죠....</div> <div> </div> <div>쓰다보니 정말 글 못썼네요.... 음..... 킬미힐미 진짜 재밌어요 재밌게 보세요 ㅋㅋㅋ</div> <div> </div> <div>그럼 이만</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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