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331492<div><br></div><div>지난주 16일 <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font-size: 14px; line-height: 25px; ">전북 완주 운주면 운주계곡의   한 팬션에 놀러갔습니다.</span></div><div><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Gulim, 굴림; font-size: 14px; line-height: 25px; "><br></span></div><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굴림"><span style="font-size: 14px; line-height: 25px;">그전날 엄청난 비로 인해 다리(콘크리트로 만든 물위길)에 물이 30cm이상 넘쳐서 차로 못들어가서 산으로 돌아 들어갔습니다</span></font></div><div><font color="#333333" face="Gulim, 굴림"><span style="font-size: 14px; line-height: 25px;"><br></span></font></div><div><img src="http://postfiles6.naver.net/20120710_53/sol8987_13419287212955RAXM_JPEG/IMG_6256.jpg?type=w2"> </div><div><br></div><div>저 콘크리트길이 잠겼을정도로 물이 많았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저희가 도착하고 짐풀고 노는데 웅성거리는 소리때문에 나가봤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초등학생 1명이 물에 휩쓸려 저 배수로에 빠졌더군요(사진의 콘크리트길의 오른쪽부분)</div><div><br></div><div>한명은 고등학생들이 구조했습니다</div><div><br></div><div>물살이 얼마나 세면 초등학생을 어른들이 들어도 못올라오더군요</div><div><br></div><div>저와 친구2명이 달려들어서 어찌해봐도 안되고있었습니다</div><div><br></div><div>그런데 고등학생들은 초등학생말고 자기 친구들도 빠졌다고 하더군요</div><div><br></div><div>고등학생들은 물하류쪽에서 수색하고있지만 안보여서 저 배수로에 갇혔거나 다리밑에 있을거라고 했습니다.</div><div><br></div><div>119에 신고는 되어있다고 했기에 물에 빠진 아이부터 구하자는 생각에</div><div><br></div><div>주변에 튜브에 묶여있던 밧줄을 보고 그걸로 당겨서 빼보자고 했습니다.</div><div><br></div><div>다행히도 초등학생은 빠져 나왔지만 호흡이 멈춰있었는데 초등생아버지분이 인공호흡을 하였습니다.</div><div><br></div><div>초등학생은 피섞인 물을 뱉어냈고 숨은 쉬는상태가 되었습니다</div><div><br></div><div>그리고 119의 도착으로 병원 후송되었지만</div><div><br></div><div>실종된 고등학생의 친구들은 119구조대원에게 친구도 빠졌다고 찾아보라해서 같이 도와가며 수색해봤지만 없더군요</div><div><br></div><div>10분정도 지나서 다른 대원이 하류부분에서 물에빠진 사람이 발견됬다고 신고가 왔다고 했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다행이다, 살아있겠지, 무사할거야   라는 생각에 저희는 숙소로 들어갔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다음날 보니 사고지역주변에는 안전장비들이 배치되었더군요.</div><div><br></div><div>기자로 보이는 사람들과 경찰들이 있었습니다.</div><div><br></div><div>물어보기 힘들어서 그냥 지나오긴했지만 대충 들은내용으로는 익사했다고 해서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그 학생에게 머라 써야할지는 모르겠네요.</div><div>자기보다 어린애들을 구했지만 자신은 구하지못했으니까요.</div><div><br></div><div>어른이었던 제가 안이하게 생각하고 빠른대처를 못했네요.  </div><div>좀더 빠르고 신중했으면 초등학생도 인공호흡까지 안해도될정도였을테니까요</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div><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