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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7548
    작성자 : 대옥편
    추천 : 2
    조회수 : 456
    IP : 116.121.***.17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09/27 01:41:26
    http://todayhumor.com/?military_7548 모바일
    저도 군대 있을때 기억 나는거 !

    1.신교대때 쵸코파이 준다고 그래서 천주교 종교행사 가봤네요 .

     

     불교는 떡 준다 했는데.. 그래서 저는 한번도 안 가봤어요.

     

     세례는 신교대에서 받은거 같아요. 그때 다 같이 있던 신병들이( 350명 정도?) 난 무교에 가까운데.

     

    2. 신교대에서 등수 매겨서 이십등까지는 휴가를 4박5일 휴가를 보내 주내요,

     

    3. 이등병 계급장 달고 휴가 복귀하고 신병들하고 사오일 있으니 자대에서 데리러 오더군요.

     

     사병한명 장교한명 !  리베로같은 차 ( 60은 아니고 포차?) 거기 타는데 수송부 상병이 한마디 하더군요

     

     ' 너넨 가믄 다 뒤 졌어 '

     

     둘이서 자대 가는데 얼마나 쫄았는지 동기 16명 뿐이 안되는데 누구랑 같이 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 신교대에서 자대까지 각 잡고 가면서 두시간은 걸린거 같아요. 12월에 ㅠ.ㅠ 뒤에 호로도 안씌운차 타고 ㅠ.ㅠ )

     

    3. 대대 갔더니 대기 시간이 좀 있더라고요. 저희는  의무대에서 몇일 대기를 하게 되는데 

     

     자대간 첫날 ( 한 7시정도는 된듯 ) 인상 드러운 상병이 전투화를 딱으면서 저를 보믄서

     

     ' 저 새끼가 사단 보급관 빽으로 온 그 개새끼야 "

     

    3. 아침 점호 할때 분대장들이 서너칸 앞에 서 있고 그 뒤로 이등병 부터 줄을 빼꼭하게 서 있잖아요

     

     막내때 맨 앞줄에 서 있다가 하품하다가 걸려서 분대장한테 싸대기 일직사관 나올때 까지 맞았네요  ㅠ.ㅠ

     

    4. 3번때쯤 밤에 잘때 고개 옆으로 돌리고 잘라 했더니 얼굴 마주친 두달고참이 인상을 부라리던거.

     

    5. 일병달기 직전 이등병때부터 파견 생활시작했어요. 파견 첫날 중대장한테 신고 할때

     

     ' 신고합니다 이병 ***는 몇월 몇일부로 몇중대로 '전출'을 명 받았기에 이에 신고 합니다 "

     

     그때 그 중대장님 머리 깍고 있으셧는데 피식 웃으시더라고요. 알았다고 하시면서

     

    그리고 그 중대 본부소대 상병 개놈한테 신고 잘못 했다고 K2소총 개머리판으로 머리 허벌나게 맞었네요. ㅠ.ㅠ

     

    6. 위에 신고 받으신 중대장님이 저 일병말쯤인가 상병초쯤인가 병사들 총 못쐈다믄서 총 못쏜병사 오리걸음 시키시는데.

     

     미친!!  자기가 소지한총 입에 물고 !!!!!!    K1, K2 !!

     

     늬미 .. 그냥 입에 물기도 힘든데 !!!

     

     근데!! 그게 가능 하다는것 !!!!!!!!!!

     

    7. 아! 위에꺼 이전에 이등병때

     

     총격전이 벌어졌을때 의무병인 저보고 죽을만큼 다친 사람 구하지 말고 어설프게 다친 사람부터 치료하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총은 쏴야 된다면서..

     

    8. 총은 허벌라게 쏴봤네요. 연발 놓고도 쏴봤고요. 모자른 탄피 한개 찾을라고 미친듯이 헤맨건 신교대때만 그랬네요

     

     찾기는 겁나게 찾았는데 안 나오는건 안 나오더라고요. 그럴때마다 중대장님이 중대원들을 ..  응? 머지?

     

     그때 중대장님들 십육칠년정도 됐는데  '대령 못 달았다'  에다가 제 키보드 빽스페이스를 걸겠습니다.

     

    9. 저 일병때 비가 허벌나게 많이 와서 다른부대 막사가 무너져서 병사들 죽었다는 얘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있던 중대도 '도라' 인지 ' 백학' 인지 여튼 거기로 피신 갔다가 왔는데  ( 짐 싸들고 걸어서 ㅠ.ㅠ )

     

     앗 !! 어쩔라고 중대에 전기가 안 되네?? 전기가 안들어 와 !!!!!!!

     

     그러니 빛도 없고 ㅠ.ㅠ 물도 없고 ㅠ.ㅠ

     

     빛 없는건 양초 그런걸로 어떻게 하겠는데.. 물 없는건.. 허...... 이건 머... 허.... 걸래도 못 빨어...

     

     와..... 미칠껏 같던 그 시기에 일주일정도?? 됐을라나 갑자기 전기가  딱 !!! 들어 오는거에요.

     

     나중에 들었는데 한전에서 전기 고치러 나오신 분들이 

     

     ' 군인들 나라 지킬라고 고생하는데 우리는 걸어서라도 다리 건너 가겠다 '

     

     그러시면서 임진각 다리 걸어서 건너셧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위험하다고 군부대에서 다 말렸다고 하던데  ㅠ.ㅠ

     

     고맙다고 편지쓰고 싶었는데 저는 못했네요. 지금 생각 해도 찡하네...

     

     반죽다 살아났어요 감사했었습니다.

     

    10. 앗 !! 벌써 한시반 ㅠ.ㅠ 중간 생략하고..

     

     파견생활하다가 병장되서 잠깐 대대 본부로 왔을때..

     

     일직부관서다가 저녁먹을때 잠깐 담배피러 나왔는데 독수리훈련받고 있는 신병들 줄서면서

     

     ' 하나.. 둘.. 셋.. 넷.. ' 최선을 다해서 악으로 외치는데 목이 쉬어서 말이 크게는 안 나오더라고요.

     

     훈련받던 지들도 웃긴지 쳐 웃고 ( 저만 보였던거 같아요 ) 옆건물 쓰던 공병중대 사람들도 쳐 웃고..

     

     그걸보던 저는 공병중대 들으라고 훈련받던 신병들에게 쌍 욕을 하고 ..

     

    ' 개새끼들 쳐 웃어? 차라리 속삭여라. 속삭여 '

     

     저 처음 들어 올때 들었던 얘기처럼.. 이제 신병들한테..

     

     

    군번 : 95 - 73052368

    총번은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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