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베스트 갔던 편지쓴 인천의 고3입니다.<BR><BR>먼저 박근혜 당선유력후보에게 편지 올립니다.<BR><BR>저는 당신이 싫었습니다.<BR>지금도 싫습니다.<BR>하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겠지요.<BR>대통령이 되신것 축하드립니다.<BR>대한민국 첫번째 여성대통령 축하드립니다.<BR>대한민국 첫번째 과반수득표 대통령 축하드립니다.<BR>정권연장 성공 대통령 축하드립니다.<BR><BR>어쩌면 제가 잘 몰랐을수도 있습니다.<BR>제가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너무 과민반응해서<BR>당신이 싫었을수도 있습니다.<BR>어쩌면 제가 생각하는것만큼 최악의 미래는 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BR><BR>하지만, 여전히 당신을 신뢰하지 않는건 여전합니다.<BR><BR>약속해주십시오. 당신이 말한것들을.<BR>당신이 수없이 말한 '국민'들을 위해 일할것을<BR>정말. 당신이 말한것처럼 국민 한분한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로 만들어줄것을<BR>민생을 위한 대통령이 될것을<BR><BR>저는. 내년이면 유권자가 됩니다.<BR>저는 당신에게 비판적인 사람이 될것입니다.<BR>당신이 잘한다면 잘한다고 할것이고<BR>못하면 못한다고 비판을 할 것입니다.<BR>당신이 말한 새로운 시대.<BR>신뢰하지는 않지만,. 믿고 살아보겠습니다.<BR><BR>당선 축하합니다.<BR><BR><BR><BR>문재인 후보님에게<BR><BR>실패했습니다.<BR>미안합니다.<BR>그 뜨거웠던 국민의 열망이. 아무것도 아니였던것처럼. 꺼져버렸습니다.<BR><BR>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BR>김대중 전 대통령의 오열이<BR>김근태 전 장관의 민주투사로써의 고통이<BR>이정희 전 후보의 공영방송에서 역사를 폭로하는 패기가<BR>안철수, 심상정 전 후보의 사리사욕을 떠난 결단이<BR>나꼼수 4인의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가<BR>진중권 교수의 조국 교수의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BR>윤여준의 비판을 두려워 하지 않던 소신이<BR>표창원의 공직자의 자존심을 건 눈물이<BR>그리고 당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소망이<BR>33년의 역사라는 거대한 벽앞에.<BR>무너져버렸습니다.<BR><BR>하지만.<BR>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였습니다.<BR><BR>앞으로의 5년<BR>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시간일것입니다.<BR><BR>국민들은 더욱 성숙해질것입니다.<BR>자신이 투표했음의, 또는 투표하지 않았음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될것입니다.<BR>아픈만큼, 더욱 성숙해질것입니다.<BR><BR>결코 쓰러지지 마십시오<BR>5년간도 버텨냈습니다.<BR>5년 더 못버티겠습니까<BR><BR>부디. 5년 우리와 함께 버텨주십시오.<BR>마음속에 품은 눈물, 5년만 더 참아 주십시오.<BR><BR>다시 한번 해봅시다.<BR><BR><BR>인천의 한 고3학생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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