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일차</p><p><br></p><p>하리하란으로 10렙정도 키우다가</p><p>나중에 세력전 생각해보니 누이안&엘프진영이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 엘프로 생성했습니다.</p><p>능력은 마법으로 시작.</p><p>스토리를 좋아하는지라 처음엔 진지하게 퀘스트 읽으며 하다가 나중엔 지겨워서 그냥 스킵스킵...</p><p>렉이 너무 심해서 동영상볼 엄두도 안나더군요.</p><p>첫날은 그렇게 퀘하다 잤습니다. 직업은 신성 노래꾼(마법/낭만/사랑)으로 전직.</p><p><br></p><p><br></p><p>2일차</p><p><br></p><p>이날도 지루하게 퀘스트를 홀로 쭉 했습니다. 저렙이라 그런지 혼자서 못잡는 몹은 없더라구요.</p><p>다만 퀘스트상 잡아야 하는 몹에 너무 인원수가 많이 몰릴때는 주변사람들과 파티를 하여 같이 잡았습니다.</p><p>한마리 잡자고 한참 기다리고, 스틸당해서 빈정상하느니 같이 잡는게 훨씬 낫지요.</p><p>그러다가 같이 팟하게 된 두분이 있는데 몹을 잡고 나서도 쭉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p><p>한분은, 여자냐고 물어보시며 (게임상에서) 결혼을 하자고 하시더군요. 결혼을 하면 뭔가 특전이 있다던데요.</p><p>저는 별로 내키지 않아서 대답안했습니다.</p><p>위의 분이 나가시고, 같이 남게된 법사님과 쭈욱 같이 퀘를 했습니다.</p><p>둘다 렉이 너무너무 심해서 서로 렉이 덜한 사람의 말을 타고 이동했죠.</p><p>새벽에 점검 떄문에 작별인사하면서 사실 여기서 안녕이다 싶었는데...</p><p><br></p><p><br></p><p>3일차</p><p><br></p><p>이날도 두유하나 쪽쪽 빨면서 퀘를 쭉 따라가고 있었습니다.</p><p>[마법/낭만/사랑] 조합이었는데 좀더 보조적으로 가볼까 해서 [의지/낭만/사랑]으로 변경해 보았습니다.</p><p>그리고 설마 잡몹도 못잡겠나 싶어서 솔플 돌입... 했는데</p><p><br></p><p>...몹이 안죽어요. 진짜 심하게... 너무 딜이 모잘라서 한 5분 솔플에 3번 눕고는 바로 원래대로 바꿨습니다. </p><p>고렙되면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올시다. 어쨌든 혼자 퀘깨면서 커야하니까요.</p><p><br></p><p>낭만이 20렙이 되면 새로운 힐 스킬이 생기길래 20렙을 찍으면 폐광을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지요.</p><p>퀘를 쭉 따라가는데 어? 저기 익숙한 분이 보이는 겁니다. 어제 같이 퀘스트한 법사님이었습니다.</p><p>반갑다고 인사를 하자 같이 퀘를 하자고 하시더군요. 흔쾌히 파티 걸고 퀘를 하러 갔습니다.</p><p>폐광 가보셨냐길래 20렙이 되면 가보려고 한다고 대답했습니다.</p><p>어렵냐고 물어보니 아까 가봤는데 결국 깨지는 못하고 실패했다고 하시더군요.</p><p>퀘스트를 쭉 하다가 20렙이 되어 바로 폐광에 도전하러 달려갔습니다.</p><p>폐광앞에서 탱을 구하는데 이분, 굉장히 마당발이시더군요.</p><p>성격자체가 서글서글하시고, 말투도 상냥해서 잘 친해지시는지.. 지나가면 인사하시는 분이 꼭 계신 ㅎㅎ</p><p>여기서도 아는 분을 만났는지 ㅇㅇ님 여기 계셨어요? 같이 가요 하고는 파티에 쏙!</p><p>새로 오신 탱분도 성격이 좋으시더라구요. 둘은 미숙, 하나(저)는 쌩판 초행이었던지라.. 한참 걸렸거든요.</p><p>게다가 제가 렉이 심해 회오리까지 안보이고. 얼마나 죽었던지 내구도가 아작날 정도 였는데...</p><p>짜증나거나 남탓할뻔도 한데 전혀 그런 기색 없으시고 힘내요~ 하면서 갔습니다.</p><p>게임 초반에 이런 분들 만난게 참 천운이다 싶더라구요.</p><p>결국 어찌어찌 망토를 얻고, 밥탐도 하고 퀘를 쭉쭉쭉 미는데 법사님이 가족초대를 거시더군요.</p><p>나이를 물어보니 탱님-법님-저 순서라 삼남매가 되었네요.</p><p>말투가 통통 튀셔서 법사님이 제또래나 이하인가 보다 했는데 저보다 많으셔서 놀랬습니다.</p><p>제 가족명칭은 [막둥이] ㅎㅎ</p><p>이리저리 퀘 하다가 컴퓨터가 너무 과부하 되서 끄고 끝냈습니다.</p><p><br></p><p>좋은 분들 만나서 게임이 즐겁네요. 사실 처음엔 그냥 아키에이지 한번 해보기나 하자 싶었는데.</p><p>게임이 사람을 즐겁게 하기 보단 사람이 게임을 통해 사람을 즐겁게 하네요.</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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