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올스타즈는 아주 간간히 즐겨왔고 2003년부터 ~ 카오스를 주로했어요. 그런데 카오스에서 카오스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카오스가 게임성을 잃고 스킨, 룩딸로 변질되서 실망했는데 도타는 도타2로 넘어가면서 게임성을 더 강화하고 인터네셔널같은 규모있는 대회도 마련하는 것을 보면서 밸브의 스케일에 놀라고 도타2의 게임성은 물론이고 미래도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명의 게이머로 도타2를 즐기고 있어요. 지금은 비록 늙어서 제실력이 안나오는것 같지만 ㅋ
도타는 잘 아는 영웅이라고 생각했는데 플레이어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신기하고 영웅, 스킬 이해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점에서 게임을 깊게 파고들수 있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도타2 정말 재미있어요. 롤은 게임이 얇아서 어느 순간부턴 영웅 조합부터 전략의 다양성들이 사라지잖아요? 정규 대회를 보면 롤은 자주 사용하는 챔피언이 30개 이내로 좁혀져요. 반면 도타는 자주 사용하는 영웅이 80~90개 정도죠. (물론 밴치 영웅이 있긴 합니다.)
도타2의 영웅은 각각 카운터 영웅, 카운터 조합들이 있어서 상성/역상성 때문에라도 밴픽부터 심리전? 머리싸움의 재미가 있고
액티브한 아이템도 많아서 같은 영웅이라도 아이템 빌드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예로 자연의 예언자: 퓨리온은 글로벌 순간이동과 소환, 글로벌 데미지 공격 등이 기본 특징인데 아이템 빌드를 마법 딜러로 가냐 물리 딜러로 가냐 오프레인 서포터로 가냐 레인 푸쉬로 가냐 등등 제가 알고 있는 빌드만해도 7종류 되는 군요. 하나의 똑같은 영웅이지만 획일화되지 않은 모습? 다양성에서 또 하나의 재미를 느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