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저에게
아주 충격적인(?) 기억으로 다가온 아바타 채팅 '유리도시'..ㅋㅋ
접속 시간이 1시간 경과할 떄 마다 '토큰'이라는 돈이 들어오고
그걸 모아서 머리통(?)을 사모으거나 스프레이를 사서 옷 색깔을 바꿀 수 있고,
멘션을 분양받아서 방을 꾸밀 수 있는 시스템이었죠..ㅎㅎ
문득 요 게임이 너무 그리워져서 온 웹을 다 뒤졌지만..ㅠㅠ
우리나라에서 어떤 한 분이 독자적으로 프리섭 형태로 운영하셨지만 이미 중단되었고,
원작 일본의 유리도시인 j-chat 역시 2010년으로 서비스 중단..
현재는 미국의 v-zone 이라는 채팅만 남아있다고 하네요,, 그것도 유료!!ㅠㅠ
그래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v-zone의 프리섭 형태의 프로그램이 있다하여 당장 고고했습니다!!ㅋㅋㅋ
그 자판기 돌리는 사운드와 물건 살 때 하는 소리, 토큰 짤랑거리는 소리.. 너무 그립습니다>_<
스샷 나갑니다!!!
프리섭이라서 '토큰'의 개념이 없고 모든 아이템이 무료로 착용됩니다..
추억의 머리통들이 많이 보이네요.. 왼쪽에서 두 번째 머리통이 '줄리엣' 머리통, 맨 오른쪽이 '뮬러' 였나??
처음보는 체형들도 많이 생겼고, 예전에 하단 율도시랑은 확실히 다르지만 자판이 드르륵~ 하는 소리만 들어도 좋네요ㅠㅠ
어릴 때 너무 갖고 싶었던 하트 가방이 여기에!!!+_+
공짜니까 마음껏ㅋㅋㅋㅋㅋ
여기는 온통 핑크빛.. 저 핑크색이 아이스 핑크였나? 암튼 쫌 비싼 색이었던 기억이...
아쉽게도 스프레이를 판매하는 곳은 커밍쑨~ 이라고 적혀있고 들어갈 수 가 없었어요ㅠㅠㅠㅠ
ㅋㅋㅋ고스트 상태에서 선착순으로 내려와서 게임을 하던 기억..
수다떨던 리젼들.. 리젼이라는 단어를 이 때 알았다죠..ㅋㅋ
모든 아이템 무료, 토큰x 스프레이x 리젼 수도 작고, 늘 봐왔던 리젼도 없고, 사람도 없고..ㅠㅠ
추억 속의 유리도시와는 많이 달랐지만..
그리운 사운드과 그래픽이 충분히 추억을 떠올리게 해줘서 긍가 기분이 울컥해지네요ㅋㅋ
초6이던 저는 벌써 슴일곱 처자가 되었고, 채팅이라는 개념이 많이 사라지고,
누군가와 인터넷 상에서 대화하는 것에 일단 경계심을 가져야하는 세상으로 변했네요ㅠㅠㅜㅜ
마지막으로 한가지 바램이있다면 어플로 이 게임이 다시 구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점!!ㅠㅠb
P,s
혹시 아무것도 없지만 추억의 율도시를 약간이나마 느끼고픈 분들은
